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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 직장을 다니는 맞벌이 부부 회사원입니다.
올 초 회사에서 퇴직금 중간정산을 실시해 여유자금이
생겼습니다.여기저기 투자처를 알아보다
결국 아파트 밖에 없다고 보고 조언을 구합니다.

현재 동원가능한 자금은 2억원 정돕니다.
퇴직금과 약간의 저축을 합쳐 1억 5천만원이 있고
회사내 새마을 금고를 통해 큰 부담없이 5천만원정도
융통이 됩니다.

집은 화곡동에 이미 분양받은 아파트가 있어
전세를 낀 5년이상 중장기 투자용 아파트를 찾습니다.

그동안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발품도 팔고 인터넷을 뒤져
크게 5군데 지역을 골랐습니다.

첫째는 직장과 가까운 당산역 부근입니다.
20년 이상된 유원2차아파트와 래미안아파트 뒤
상아나 현대1차 아파트가 있습니다.
유원,현대는 3억에서 3억 천...
상아는 여기서 천만원 정도 조금 더 비쌉니다.
상아와 현대는 묶어서 재개발을 추진한다고 하나
최근 정부의 재개발 규제책,일조권 문제,조합 단일화
문제등이 겹쳐 쉽지만은 아닐 것이란 전망을
일부에선 내놓고 있습니다.
순조롭게 진행이 된다면 지하철 9호선이 들어서는
2008년쯤 상아와 현대 재개발이 가능하고
2년 뒤에 유원2차 재개발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요즘 주목받는 성수동 쪽입니다.
원래 본가가 왕십리라 낳익은 곳이어서
더 관심이 가는 듯 합니다.
인터넷 부동산 사이트에서 많이 소개됐듯이
동아맨션이나 장미아파트가 20년이 넘어
곧 재개발이 가능합니다.하지만 최근 입소문을 타고
값이 많이 뛰어서 막차 탄 것 아닌가 하는
뒷맛이 좋지 않습니다.아주 길게보고
뚝섬숲 조망이 가능한 성수현대아파 앞 쪽 연립이나
단독주택을 사놓는 것은 어떨 지 생각 중입니다.

세째는 과천지역입니다.
화곡동에 이사오기 전에 양재동에 살아서
과천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습니다.
늘그막에 재개발이라도 잘되면 이 곳으로 이사와
살고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재개발이 논의되고 있는 단지는
이미 값이 뛰어 예산 초과인 듯하고 골라서 찾은 곳이
나중에 리모델링이 가능해 보이는 주공 8단지
27평형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네째는 광명입니다.
조합이 이미 결성된 철산 2,3단지 외에도
장기적 관점에서 철산 7,8,9단지 투자는 어떨지
고민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금호동쪽 재개발도 관심지역입니다.
좀 성급한 측면도 없지 않은 듯 하나 적절한 지분을
사두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너무 서두가 길어진 것 같습니다.
발품팔아 가본 곳은 당산동 밖에 없어 다른 곳은
인터넷이나 아름 아름 아는 내용 정도여서 두서가 없습니다.

아직은 불안한 장세이니 조금 인내를 갖고 지켜보라는
주변의 충고도 있으나...어차피 길게는 10년을 내다보는
장기투자 관점에서 큰 문제는 없을 듯도 싶고
막상 결정을 하려니 더 주저주저하게 됩니다.

지금 과감히 투자처를 잡아야 할 때인가요??
그렇다면 상기한 지역 중
어느 곳이 가장 전망이 좋은 지역입니까?

귀중한 조언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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