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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열두시 넘자 마자 기다렸다 상담을 올립니다.
잠 못 잘 정도로 걱정되는 것이 있어서요.

작년에 서초구 반포동 미도1차 34평을 향은 동향이지만 전망은 서울 시내가 훤히 보이는 로얄층으로 하나 샀습니다. 강서구 아파트 팔아서 대출 받아서 어렵게 구입했지요.

문제는 그 당시 대출상환능력이나 대출금이 제가 아주 부담을 느낄 정도가 아니었는 데, 예기치 않은 일들이 전개되었습니다.

남편의 실업, 그리고 재취업을 거쳐서 월급이 반토막으로 줄었다는 것입니다. 400에서 200으로...


현재 대출금에 대한 이자는 구십오만원정도 됩니다. 그러니깐 제가 취업을 한다든지 과외를 한다든지 해서 수입을 따로 만들지 않은 이상은 이자 내고 생활비가 빠듯한 상황입니다. 물론 유지는 됩니다. 모을 수는 전혀 없구요.


이 미도를 샀을 때 50900에 사서 세금 복비 천오백정도 들었습니다. 매월 작년 구월부터 이자 내고 있구요.

미도 1차 외에 잠원동 한신 10차를 삼년째 보유하고 있습니다.
팔 생각은 전혀 없지만 그래도 만약을 위해 이년거주 요건을 채워놓아야만 할 것 같아서 한신 10차에 들어가 살까도 고민입니다.

미도가 지금 팔릴 지도 모르겠지만 급매로 오억정도에 팔고 손절매를 하면 일억육천정도 남게 됩니다. 지금 사는 전세금 합해 내년에 전세만기인 한신 10차에 들어가는 것이 나을 까요? 대출금 다 갚고 마음 편하게? 약간의 목돈도 쥐고...

아니면 어차피 세금 다 내고 산 것이니깐 그냥 대출은 인생의 무게라고 생각하고, 저도 일하고 하면서 대출 갚아나가면서 미도에 들어가서 살까요?


일차 매도 시점을 알려주십시요.
지금은 내놓아도 팔릴 지 의문이며 더 떨어질 지도 걱정입니다.

이번 가을 이사철에 팔을 까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팔을 까요?
이왕 이렇게 된 것 2007년도 되자마자 리모델링 한다고 하는 데, 9호선 생긴다고 하는 데... 기다릴 까요? 그러면 10500내고 43평 받은 다고 하던데... 시세차익도 생기고... 이미 투자 한 것이니 팔 지 말고 버텨볼까요?
기다린 보람, 대출이자 내며 버틴 보람이 있을 까요?

어느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선택인지요?

전문가님의 조언의 절실한 순간입니다. 대출만 없다면야 마음이 편하겠는 데 대출도 대출이지만 아파트 값까지 내려가면 정말 속상할 것 같기 때문입니다.

진지하고 시원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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