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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1/16(토)에 아파트 매매계약을 하였습니다.

시세를 알아보러 갔다가 급매물이라는 얘기에 집구경을 하게
되었고 당초 제시금액보다 1,500만원 싸게 계약을 하였습니다.
(세입자가 임신중이라 집을 보지 못해 싸게 계약할 수 있었고
애초에 매입할 계획이 없어 인감도장도 없이 우무인으로 날인
하였고 계약당일 300만원 통장으로 펌뱅킹, 나머지 5,500만원
은 11/18(月) 인터넷 뱅킹으로 송금)

집주인이 외국(인도네시아)에 있어 대리인(집주인의 부친)과
부동산 사무소에서 계약을 했습니다.

계약후 12/1(일)에 세입자와 통화하여 집 구경은 하였고
애초에 무리해서(융자 1억5,000만 예정)사려고 작정은
했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아내와 저는 대출이자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매입계약을 후회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12/7(토)에 중개소에 가서 중개인에게
매입능력이 없어 다른 분에게 저희가
매입계약한 가격으로 알선해달라고 얘기를 하였고
중개인도 알겠다고 하였습니다.(성의없이 그냥 "알겠다고...")
그러나 중도금은 준비를 하라고 하더군요...
(다음주가 중도금을 내는 날짜이거든요...)

그런데 어제 저희가 계약을 한 집보다 위치도 좋고
전망도 좋은집이 훨씬 저렴하게 급매물로 나온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관련 인터넷을 매일 조회하거든요...)

집사람은 계약금을 돌려받아 더 싸고 좋은집을 매입하고
싶어합니다.
물론 계약서에 계약을 포기하면 계약금도 돌려받을 수 없다고
되어 있지만(중개인의 계약서 양식에 인쇄되어 있음)
어떻게 방법이 없는지요?

질문 1. 계약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나요?
(중개인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데 의지가 별로...)
질문 2. 만약 불가피하게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면
최소의 비용으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계약금의 10% 정도를 포기하고 그 금액을 중개인에게
수수료로 제시하는 방법은 어떨까요?)
질문 3. 상기 상황에서도 중도금을 내는 것이 바람직한가요?
질문 4. 만약 중도금을 낸다면 그 이후의 대처 방법은요?

좋은 방안을 강구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밤잠을 못자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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