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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06/17 직장생활한지 8개월 됐습니다..이제 초년생이 아닌가요?^^
세후 실수령으로 한달에 150만원 받고있습니다. 2달후면 연봉이 조금 오를것도 같구요
월급관리는 첫월급때부터 시작했구요, 시작은 좋았는데...
아직 철이 없어서 ㅠ 계속 흐트러지네요ㅠ 적금을 40씩 2개들었는데
하나는 벌써 2번 해약했구요ㅠ이제 한개만 유지하고있어요ㅠ
항상 월급날되면 남은 돈이 하나도 없어서 손가락만 빨고 살구요ㅠ
어떻게 할까요?!ㅠ
고정지출은
적금으로 40만원 ------------------ 2년 만기 연 6.2% 세금우대
학자금 상환 20만원 --------------- 아직 거치기간인데 조금씩 바로 상환하려구요;
변액유니버셜 21만원 --------------- 12년 만기
보험료 5만 4천원 ----------------- 실비
학자금 이자 10만원
핸드폰 5~6만원대 ------------------기계값이 남아있어서..더줄이진 못해요ㅠ
교통비 12만원 --------------------주말마다 다른지역으로 교육들으러 다녀요;
식비 10만원
남은돈은.. 모조리... 다...;;; 용돈으로 쓰고있구요ㅠ
근데 용돈도 모자르다 싶어요ㅠ씀씀이가 격하게 커요ㅠ
학자금은 총 6개 다합해서 1800만원 되구요, 다 일반이자에, 하나만 무이자랍니다;
처음엔 2년안에 다 갚아버릴라고 한달에 적금 80씩 부었던건데 너무 벅차요ㅠ
저도 아직 파릇파릇한데 이것저것 하고싶은데 너무 많더군요ㅠ(핑계죠;;;)
학자금은 최대한 빨리 갚고싶습니다 ! 학자금을 다 갚아야 다른 걸 할수있을것같아요ㅠ
예를들면 노후설계라던지; 공격적인 투자도 한번 해보고싶구요ㅠ
1년마다 연봉은 적어도 100만원씩 오르구요, 적어도 4년안에는 결혼생각있구요,
이대로도 괜찮을까요?ㅠ도와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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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네타 상담실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이 조금 늦어져 죄송합니다. ^^*
먼저 어려운 시기에 취업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철없다고 하셨지만, 비교적 첫 단추를 잘 끼우신 것 같고, 그리고 저축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많이 느껴집니다. 처음엔 아직 계획이 없고, 습관이 안들어 저축하고자 하는 마음을 먹기 쉽지 않겠지만,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고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 그럼 답변 드리겠습니다.
○ 현금흐름표
월수입
1,500,000
월지출
1,500,000
월급여
1,500,000
저축
400,000
대출상환
200,000
저축성보험
210,000
저축성+대출상환계
810,000 (54%)
보험료
54,000
대출이자
100,000
고정비용계(보험+이자)
154,000 (10.2%)
기타비용 (핸드폰+식비+교통비)
280,000
용돈
256,000
<고민>
1. 2년내 대출을 다 상환하고 싶다.
2. 저축액을 늘리고 싶다.
3. 노후설계, 투자도 해보고 싶다.
<장점>
1. 아직 젊다. 가능성이 많다.
2. 연봉이 매년 조금씩이라도 상승한다.
<자금필요 계획>
1. 당분간은 대출 상환에 주력한다.
2. 4년 내 결혼할 계획이 있다.
위의 내용을 고려하여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재무목표 : 2년내 대출상환으로 설정
-> 문제점: 매달 15만원씩 저축 증액 해야하지만 현실적으로 여러움.
학자금을 2년내 상환하려면 월 75만원은 저축해야 합니다. 지금은 현재 60만원을 저축하고 계시므로 추가로 15만원은 저축을 증액하여야 합니다. 지금 지출을 보더라도 더 줄이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조금 무리해서라도 가능하다면 15만원정도는 추가 저축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아래 상담에서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현실가능한 저축계획과 실천을 당부
지금도 저축율은 40% , 대출상환까지 고려하면 수입의 56%, 그러니까 절반 이상은 저축의 형태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이전에 해지한 적금까지 고려하면 대단한 저축률이였지요.
하지만, 적금을 40만원씩 2개를 가입하신 것은 의욕은 앞섰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계획이라고 생각됩니다. 적어주신 필요자금을 모두 지출하고 나면 손에 쥐는 금액이 256,000원인데 40만원짜리 적금을 더 불입하신다는 것은 수입보다 저축이 큰 결과가 됩니다. 무리한 재무계획은 오히려 중도에 저축을 해지하거나, 포기하게 되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수입과 지출을 꼼꼼히 분석해 보시고, 실현 가능한 저축을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추가저축 보다는 학자금 대출을 우선상환
추가로 저축이 가능하다면, 우선 2달 후 연봉이 조금 오른다 하셨으니 그 금액과 함께 학자금 상환을 매월 15만원씩 증액하시기 바랍니다. 또, 매월 원금상환이 되는 만큼 대출이자가 줄어드니 이 점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적금보다는 대출금 직접상환이 유리 …원금 균등 분할 상환 방식 권유
학자금 대출금 이율이 다소 높은 것으로 추측됩니다. 회원님의 학자금 대출은 무이자와 유이자 대출로 설정되어 있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원금 1800만원 전액을 유이자라고 가정하여도 (무이자 감안 않음) 대출이자를 월 10만원 지출하는 것을 역산해보면 최소 대출이율이 최소한 6.6% 이상이 책정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지금 6.2%의 적금을 별도로 하시는 것 보다 대출을 직접 상환하는 편이 금융비용을 더욱 줄일 수 있습니다.
아래 표에서 보시다시피 1,800만원을 24개월동안 분할 상환 할 경우 총 이자금액은 1)원금균등분할상환 -> 2) 원리금균등분할 상환 -> 3) 만기일시상환 순으로 이자 비용이 절감됩니다. 회원님께서는 원금 균등분할 상환을 할 경우 대출이율을 무려 120만원 정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대출이율 7% , 24개월 분할 상환 가정)
구분
만기일시상환
원리금균등분할상환
원금균등분할상환
거치후분할상환
총이자금액
2,520,000 원
1,341,753 원
1,312,500 원
0
Tip >
1) 원금 분할 상환 : 원금 1800만원을 매달 균등하게 상환하는 법 -> 매달 상환되는 금액 만큼 대출이자가 적어짐.
2)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 : 원금+이자를 균등하게 나누어 상환하는 방식
3) 만기일시상환 : 이자만 내다가 2년 후 만기 일시 상환하는 방법
※ 모네타 금융계산기>대출계산기 참조하세요
지출은 지금처럼만 유지해도 Good
지금도 비교적 알뜰하게 용돈으로 쓰시는 것 같습니다. 식비와 교통비 핸드폰비용까지 포함하면 536,000원 정도 인데. 회원님의 특성 상 이정도 금액이 거의 최소한도라고 보여집니다. 다만, 추가 지출이 더 늘지 않도록만 주의하시면 지금의 저축을 유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Tip. 절약 노하우>
1. 카드를 없애세요. -> 현금결제를 하게 되면 돈을 더욱 아껴 쓸 숭 ㅣㅆ습니다.
2. 비싼 물건을 사고자 할 때는 1주일 정도 고민해보세요. 정말 그 물건이 필요한지..
3. 가계부를 써서 지출액을 통제해보세요.
4. 중고시장을 활용해보세요. -> 새물품과 같은 깨끗한 중고물품이나 나에게 필요하지 않는 물건들을 중고시장에 내다 팔면 절약에 도움이 된답니다. (모네타 벼룩시장 , 중고 카페 등 활용)
5. 카페나 인터넷에서 알뜰하게 생활하시는 분들의 글을 읽어 보면 반성하게 되고 자극이 됩니다.
대출상환 이후 부터는 결혼자금 마련에 총력전
대출이 상환완료 되면 결혼자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연봉이 오르는 만큼 적립식 펀드 등으로 월 10만원이라도 불입해 두시면 4년 후에는 제법 목돈이 될 것입니다. 변액유니버셜 불입금액을 줄일 수 있다면 약 10만원 정도 줄이시고, 이 금액을 적립식 펀드나 청약통장 등으로 전환하시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우선은 4년이내 필요 자금 계획에 집중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제 사회초년생으로 앞으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 돈을 많이벌고 재테크를 하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자신의 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그것 또한 평생 재산이 될 것입니다.
열심히 사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일단 계획을 다시 한번 꼼꼼히 세워보시고, 꾸준한 실천을 하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시리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