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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30대중반 맞벌이 입니다. 

재테크에 관해 전혀 무지합니다..ㅠㅠ

장기투자로 연금이 두가지이며 한가지는 교육비로 쓸까 싶고, 한가지는 노후자금입니다.
중기투자는 장마정도가 있구요.
단기로는 그냥 은행 적금을 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현재 주택구입에 따른 대출이 있어서 우선 대출을 갚기위해
단기저축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 월 총수입 : 약 600만원 (향후 1,2년쯤 후 350만원으로 하락될 가능성 있음)

<자산현황>
1. 아파트(대출 1억정도)
2. 예금: 2천

<저축 및 지출 내용 >

1. 보험(25만원)
    - 남편보험: 8만원
    - 부인보험 : 12만원
    - 아가보험: 4만원

2. 연금 (47만원)
   - 변액연금 : 22만원( 55세만기 정기보험료2만원포함)
   - 연금펀드: 25만원
  
3. 적금  (300만원)
- 장기주택마련저축 - 50만원(4년후 만기 )
- 3년만기 적금 - 50만원(4회차납입)
- 1년만기적금 - 200만원 (단기로 계속 모아서 빚갚을 용도)

4. 부모님 : 40만원

5. 아기 양육비 : 30만원

6. 생활비: 매우 불규칙적이나 대략 200정도로 위 보험,적금등이 나가고 나면 통장이 마이너스입니다.

장기저축은 외벌이될 경우를 고려해서 더 늘리기가 애매하고..
돈을 불리는 투자상품이 너무 없는듯도 하고..

은퇴자금은 별도 준비는 없고, 퇴직금으로 할까 하구요.
그냥 맞벌이 하는동안 단기로 적금을 붓고, 대출을 갚는게 효율적인건지요..

전문가 및 고수들의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모네타 상담실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30대 중반 맞벌이 부부의 재테크에 대해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눠 재정설계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수입 600만원으로 매우 높습니다. 그런데 지출(부모님용돈, 양육비, 생활비) 270만원과 현금/보험료로 72만원을 합하면 고정 비용은 342만원이 됩니다. 여기에 적금 300만원을 합하면 42만원이 초과되게 됩니다. 통장 마이너스가 되기 쉬우니 먼저 단기적으로 이것을 먼저 해결해 보도록 하세요.

단기1 ☞ 저축을 줄여 마이너스를 가계를 정리하도록 합니다.

현재 수입의 60%가량이 통상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입니다. 물론 장기적으로 노후자금이나 교육비를 위해 넣고 있는 연금을 포함한 금액입니다. 자, 지금 잘 생각해보세요.

현재 600만원의 수입이 있으신데, 1~2년 후에 외벌이로 전환하게 된다면 수입이 350만원으로 줄어들게 되는데, 현재의 지출을 유지한다고 가정한다면 저축은 전혀 못하고 한달 벌어 한달 지출하는 구조가 되게 됩니다.

이때 마이너스 대출을 갖고 있다면 늘 적자에 허덕이게 되게 됩니다.

따라서 마이너스를 없애는 습관을 먼저 들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출이나 저축액 중 42만원 가량을 줄여야 합니다. 

단기적으로 마이너스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단기2 ☞ 1~2년 단기집중 목돈 마련 시기를 가집니다.

현재 대출이 1억과 예금 2천, 그리고 현재 넣고 있는 적금이 있습니다. 1~2년 후 외벌이로 전환하는 경우 생활비도 빠듯하게 될 상황이 전개될 수 있는 만큼 대출 상환을 다 하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따라서 대출 1억을 모두 없애고 퇴직하는 것으로 목표를 설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대출이자를 알 수 없으나 예금이자보다는 높을 수 있으므로 예금이 만기되면 대출을 상환해 보시기 바랍니다. 현재 예금을 하는 목적도 대출을 갚기 위한 것인 만큼 대출을 갚기 위한 예금보다는 바로바로 대출 갚기를 실행하시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눈 앞에서 매번 대출금이 줄어드는 것을 보시면서 기쁨을 느끼시고 늘어나는 예금이자 보다 대출이자가 줄어들도록 해 보시기 바랍니다.

매달 300만원을 대출 상환을 해 본다면, 1년에 3600만원을 갚게 됩니다.

여기에 2천만원 목돈까지 넣게 되면 1년 만에 5600만원을 갚게 됩니다.

나머지 4400만원은 1년만 더 300만원씩 갚고 남은 800만원은 보너스등으로 대체해도 됩니다. 이렇게 한다면 단기 2년 만에 1억 원을 갚게 되는 것입니다.

대출 상환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예금보다 더 효과적인 재테크방법입니다. 바로 시행해 보시기 바랍니다.

중기1 ☞ 비상자금 마련을 해 둡니다.

아직 아기가 어린 30대 부부인 만큼 중기적으로는 ‘돈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혹시 모르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비상자금 마련이 필요합니다.

비상자금은 6개월 정도의 생활비가 좋으므로 1500만원 전후를 마련해 두신다면 도움이 됩니다.

현재 불입해 두고 계신 장기주택마련저축이 적합한 상품으로 보여집니다. 단기적으로 대출을 갚아야 하는 만큼 2년간은 불입을 최소한으로 줄이시고 2년 후에 늘리시기 바랍니다.

장기 1 ☞ 노후자금을 마련합니다.

현재 가입하고 계신 변액연금과 연금펀드는 노후를 위한 상품입니다. 꾸준히 불입하시고 더 늘리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장기적인 노후 자금 마련을 위한 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

노후 생활비 마련을 위한 연금은 10년 가량 장기로 보시고 꾸준히 불입하시되 너무 큰 금액 보다는 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금액에서 꾸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노후를 위한 대비는 연금 이외에는 목돈이 있어야 합니다. 목돈은 대다수 주택 이외에 여유자금을 말하거나 비싼 주택의 경우 주택의 가격도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따라서 평생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고 노후 자금의 역할도 할 수 있는 주택구입이나 목돈 마련을 위해 장기적으로 돈을 모으거나 투자하는 것을 지속하셔야 합니다.

장기 2 ☞ 자녀 교육비를 마련합니다.

자녀 교육비는 가장 많이 필요한 시기가 있습니다. 만약 부채가 없고 어느정도 목돈을 확보하고 있는 경우는 자녀가 자랄 때 교육비는 큰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차피 월급에서 교육비를 지출하는게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먼 미래의 자녀를 위한 교육비 마련이라면 아주 장기로 접근하여 펀드에 10~20만원 꾸준히 불입하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또 대출이 없는 경우 꾸준한 저축으로 새롭게 준비할 수 있는 만큼 단기의 전략을 먼저 해결한후 집중해도 좋은 방안입니다.

질문에 도움이 되셨는지요?

일단은 회원님의 상황은 앞으로 외벌이로 전환할 수 있는 풍요로운 맞벌이 부부인만큼 단기적으로 마이너스 가계를 정리하고 대출 상환을 먼저 해결하도록 재무목표를 세우고 다시 지출 계획을 세우시길 권해드립니다.

단기간에 이것만 해결한다면 중기, 장기 계획은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고 2년 후에는 언제든 마음 편하게 외벌이도 전환할 수도 있습니다.

두 분의 새로운 결심과 노력이 중요한 2년이므로, 함께 상의하고 함께 해결해 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