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0/04/27 결혼4년차 맞벌이 부부입니다.
현재 구리에 25평아파트 보유하고있고 시가2억3천에 은행대출3500만 가량 있습니다.
올 10월에 첫아이 출산예정인데, 별내지구 34평 아파트 분양 생각중인데
대출을 적어도 1억 4천~에서 1억 6천 정도 받아야 가능하거든요
근데 불안한건 대출이 문제가 아니라 요즘 집값이 한참 하양세에 무리한 대출이자내며
신규 분양을 받아야 하는지입니다. 물론 투자보다 실거주 목적이지만, 나중에 투자금액보다
떨어지면 속상할거 같아서요 지금 사는곳도 괜찮은데 근린이랑 좀 떨어져있어 생활권도 아이생기면 더 불편할거같고 다른데 가격오를때 거의 오르지 않는터라 이왕이면 신도시 쪽에서
아이키울려고 하는거거든요 현제소득은 남편 월급여 상여빼고 210이고요 저는170이었는데
올초에 작은 가계를 하나내어서 수입이 조금 불규칙합니다. 월급과 비슷할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고요 상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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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회원님.
SK모네타 김은숙입니다.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서 신규분양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문의를 주셨습니다.
대부분에 사람들이 평생에 목표가운데 하나는 내집마련이지요. 많은 분들이 내집마련에 대한 애착이 크신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주택에 투자할 때 투자 차익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투자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내 집 마련이라는 거주 목적을 가지고 투자를 합니다. 집 값이 오르면 돈 벌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상 매각에 대한 계획은 애초에 없었다는 겁니다. 결국 미실현 수익으로 머무를 수밖에 없는건데요,
그럼에도 집 값이 오르면 손에 쥔 돈이 없음에도 돈 벌었다고 생각하는 판단 오류를 범하게 되는게 사실입니다.
이미 상당수의 가정이 집에 투자를 하면서 무리한 대출을 일으켜서 매월 집으로 인한 비용이 굉장히 많이 지출되고 있습니다. 결국 팔아서 차익실현하기 전에는 집에 투자하기 위해서 소요됐던 비용을 따져봐야 되는데, 이자비용이 매월 현금흐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습니다.
20년 짜리 모기지 대출을 그대로 갚으면서 사는 사람이 대단히 많을 수 밖에 없는데요.
그 비용은 자세히 따져보면 노후자금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자녀들의 교육비조차도 어렵게 만들만큼 큽니다.
막연히 집값이 오르면 돈 벌었다 생각할 것이 아니라 주택소유에 따르는 비용을 계산해 보고 이제라도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필요한 때입니다. 돈으로 할 수 있었던 재무사건들을 나열을 해 보면서 이 모든 재무사건을 다 포기하고 집한채만 소유하면 정말 인생이 행복해 지느냐? 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져볼 필요가 있을거 같습니다.
과도한 부채로 내집마련을 하는 것은 자제해야 합니다.
결국 보통의 중산층 서민에게 지금의 주택가격은 이미 투자할 만한 합리적인 가격이 아닙니다.
냉정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전세에 거주하는 것이 거주 불안의 불편함이 있다고는 하지만 매월 부담스런 이자를 내면서 마이너스 현금흐름을 만드는 불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거주 불안의 불편은 주택임대차 보호법으로 2년에 한번 느끼면 되지만 이자비용은 매월, 재산세도 때로 마이너스 통장에서 납입을 해야 한다면 그것으로 인해 느끼는 불안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나은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전세값이 올라서 문제가 된다고 하지만 이미 가계 경제 구조는 전세값 상승에 대비한 재무목표를 설정해 자금계획을 세우면서 관리를 해야 하는데요.
그 또한 집값이 오르면 돈 버는 것이란 판단 오류만 아니라면 전세값 상승에 대해 큰 부담을 갖지 않을 것입니다.
내 집마련은 이제 많은 비용이 수반되는 엄청난 재무목표이기 때문에 가정경제 여러 재무목표 수립 중에서 가장 나중에 고려해야 할 내용이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해야 할 것같습니다.
그럼 답변에 도움이 되셨으면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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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 팍스넷, 모네타 재무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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