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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8직장남 입니다.

이번에 전세자금대출을  5250만원받고 이자가4.0%인데요

다달에 이자만 지불하고 적금을 들어서 1년단위로 갚는게 나을까요 ?

아니면 다달에 돈생기는데로 갚는게 나을까요? 한달에 갚을수있는 돈이 120만원에 이자 17만5천원정도 총 137만원정도 되는데요

반갑습니다. 회원님

대출을 매월 상환할 것인가, 아니면 연간 단위로 적금을 불입해서 목돈으로 상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거의 대부분 매월 상환에 무게가 실립니다. 적금을 불입하는 것이 이득이 되는 경우도 물론 있지만 대출금리가 시중 적금금리보다 현저히 낮은 조건일 경우로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회원님의 생각대로 월 120만원씩(연간 1440만원) 적금을 불입하고 대신 연리 4% 대출이자를 지급한다고 한다면 1440만원에 대한 연간 지출이자 규모는 57만 6천원 정도입니다. 적금을 불입하시려면 최소한 세후 이자소득의 규모가 이 보다는 커야 한다는 것입니다. 매월 120만원씩 적립해서 연간 이자소득이 이 금액이상이 되려면 적금의 금리가 최소한 7%를 넘어서야 합니다. 더군다나 대출이자는 매월 선지급인데 반해 적금 이자는 만기 후 지급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실질적으로는 그 이상의 적금금리가 요구됩니다.

그렇다면 결론은 명확합니다. 대출금리가 무이자이거나 연 1-2%대인 초 저금리 대출이 아니라면 적금가입을 통해 목돈으로 대출을 상환하겠다는 계획은 분명 재테크의 관점에서 볼 때 무의미한 전략이라는 것입니다.

다만, 연리 4% 금리는 크게 부담이 되는 수준은 아니므로, 본인의 재정상황이 양호하고 투자에 자신이 있는 경우라면 적립식펀드 등 투자형상품으로 운용하여 더 높은 기대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은 구사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당연히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위험부담은 감수하셔야 함은 물론입니다. 이러한 위험부담이 싫으시다면 매월 상환하시는 것이 원칙적이면서도 속 편한^^ 방법입니다.

이용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모네타 상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