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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상황

적금1 50만원__현재550만(4월만기)

적금2 83만원__현재660만(6월만기)

적금3 (청약) 10만원__현재80만원(나중에 생길 애기를 위해서 ^^)

비상통장 30만원__현재30만원(갑자기생길일을 대비해서^^)

보험

의료실비(내꺼) 월35천원 현재3년넘었음

종신보험(남편) 월18만월  현재 6~8년쯤

월수입(남편+나) 400만원

월지출(생활비외)70만원정도 ^^(카드값이 들쭉날쭉해서요)

제가 궁금한것은 제가 올해부터 직장을 다녀서 지금하는 적금말고도 여유가 생길꺼같습니다.

그래서 이번달부터 펀드를 20만원씩 들 예정인데요 제가 지금 적금을 잘 하고있는것인지 궁금하고요. 이번달부터 남는 여유돈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상담부탁드립니다.

*2014년에 보금자리에 들어갈 예정인데 그때까지 1억5천을 모아야하고요.

지금 저히가 가지고있는 돈은 총 5800만원정도입니다.

어떻게 저금을 하면 그때까지 1억5천을 모을수있는지 좋은방향을 알려주세요.

반갑습니다. 회원님

경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하며 답변 드립니다.

저축률과 포트폴리오 점검

회원님 가계의 현재 가족 구성원은 두 분 뿐이시고, 월 가계 소득은 400만원입니다. 소득규모는 도시근로자가구의 월 평균수준보다 다소 높은 규모이고, 가족 수가 적기 때문에 현 시점이 재테크를 하기에는 가장 적합한 시기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월 소득의 60%선(240만원 내외)까지는 저축하시어 자녀분 출생 전까지 최대한 목돈을 마련한다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현 시점에서 두 분의 가장 시급한 재정적인 목표는 주택마련으로 볼 수 있고 이를 위해 앞으로 4-5년간은 목돈을 마련할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단기상품인 적금뿐 아니라 중기 투자형상품인 적립식펀드에도 월 저축의 30~50% 정도는 투자해 주셔야 목돈규모를 좀 더 확대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목돈마련이 시급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자금을 주택마련에만 투입하실 수는 없습니다. 최소한 월 10-20만원 정도는 노후대비를 위해 연금상품에 우선 배분하시고, 보장성보험 설계도 적절하게 구비되어 있는지 점검해 보셔야 합니다. 남편분의 종신보험과 회원님의 의료실비보험은 모두 잘 구비해 두셨지만 남편분의 의료실비보험은 추가로 가입해 두셔야 하므로 이 부분 역시 우선적으로 안배를 하신 후 남는 자금을 주택마련 용도로 운용하시기 바랍니다.

주택자금 마련

총 필요자금이 1억 5천만원이고, 이 중 5800만원이 준비되어 있다면 추가로 준비하셔야 할 자금규모는 약 9천만원 정도가 되겠습니다. 모든 필요자금을 대출없이 스스로 마련하실 수 있다면 최상이겠지만 입주시점이 정해져 있는 상황이므로 현실적으로 가능한지를 먼저 점검해 보시고 이를 초과하는 부분은 대출을 활용하시는 것이 기본원칙입니다.

월 저축가능금액을 월 소득의 60%인 240만원으로 가정하고, 이 중 30만원을 연금과 청약상품에 투입한다고 가정할 경우 주택자금 용도로 투입 가능한 자금규모는 월 210만원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월 210만원 중 60%(130만원 정도)를 연리 6% 정기적금(단리)으로, 나머지 40%(80만원)를 연 평균 기대수익률 12%의 적립식펀드(복리)로 운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4년 6개월 후 각각 세전기준 약 8000만원과 5700만원 정도의 목돈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계산됩니다. 게다가 목돈 5800만원을 연리 6%짜리 예금으로 4년 6개월간 운용할 경우 세전 약 7300만원까지 그 규모가 확대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회원님 가계는 대출을 활용하지 않고도 필요자금을 초과하는 목돈마련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물론 소득의 60%를 저축한다는 가정이 유지된다는 조건 하에서 말입니다.

목표를 초과하는 목돈마련이 가능하다고 해서 월 저축금액 목표를 낮추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 보다는 최대한 저축률은 유지하시면서 목표 초과부분을 장기 목적자금마련 마련(두 분의 노후대비나 앞으로 태어날 자녀분을 위한 자금 등)이나 다른 재무적인 목표(예를 들어 자동차 등 내구성소비재의 구입이나 여행자금 마련 등) 등에 투입하시는 것이 바람직한 전략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