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09/12/08 안녕하세요? 전문가의 고견을 듣기 위해 상담드립니다.
저희는 남편 36, 아내 34, 딸 4 서울 거주 외벌이 세 식구 입니다.
줄곧 맞벌이 하다가 현재는 남편 외벌이 연봉 4500이구요. 세후 한 달에 330 정도 가져옵니다.
당분간 이 상태를 유지할 예정이구요.
둘 다 혼인하기 전에 서울로 청약예금 통장이 있었습니다.
아내는 600, 남편도 600 가입기간은 아내는 5년, 남편은 10년.
그러다가 올해 저희가 서울에 30평대 아파트를 마련하면서 아내 꺼는 해지했구요.(잔금이 부족해서.^^;) 남편 꺼는 재작년에 1000만원으로 금액을 올려서 현재 만 2년 지난 상태입니다.
아파트는 대출금 없이 구입해서 전세주고,
그 전세금에서 조금 남기고 저희도 다른데서 전세를 살고 있습니다.
일단 상황은 이렇구요.
남편 청약예금을 이대로 가지고 있어야하나 어쩌나에 대한 고민때문에 상담 신청합니다.
아이는 하나만 키울 예정이라 굳이 40평대로 늘려가지 않아도 될 것 같긴 하고.
이제 세대주(남편) 명의로 집도 장만 했는데.
물론 그 집이 좀 오르면 팔고 다른데에 살 수도 있지만...
(굳이 들어가 살기 위해서 구입한 건 아니고 우연히 투자했던 곳이 재개발 되면서 아파트가 생긴 경우예요. 그래도 내 집은 하나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진짜 아껴서 집장만 했습니다.)
천만원 가지고 뭘 할 수도 없고, 급한 돈도 아니고 하니 그래도 가지고 있는 게 현명한건지...
아니면 해지해서 천만원이라도 다른데 투자하고
남편 명의로 요즘 다들 하고 있는 청약저축을 하나라도 넣어야 하는건지...
것도 아니면 그건 그냥 두고 제 이름이나 딸 명의로 청약저축을 하나 더 넣는게 나은건지.
잊어버리고 있다가 이달에 청약예금 일년이자 십만원돈 들어오는 걸 보면서
이걸 어떻게 하는게 나을까 싶어서 여쭤봅니다.
간단하게나마 답변 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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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귀하의 질문에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귀하께서 실수요측면에서 40평대 아파트로 갈아타실 필요가 없으시다면 해당 청약통장을 600만원으로 감액해 청약하실 수 있는 평형대를 변경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현재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지역의 분양가격이 만만치 않아 대형평형이라면 크게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다 부동산 시장에서 대형평형보다는 중소형 평형에 수요가 몰리는 상황입니다.
이에 귀하께서 실수요측면이 아니라도 차후에 청약통장을 활용해 괜찮은 분양물량에 청약을 해볼 수 있는 여지는 남겨두시는 게 좋다고 봅니다.
청약통장간 평형 변경은 2년에 한번만 가능하므로 2년 전에 1천만원으로 증액하셨다면 빠른 시간 내 변경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또한 변경된 날로부터 바로 청약예금 600만원 평형대에 청약이 가능하겠습니다.
나머지 4백만원으로는 귀하께서 괜찮은 펀드나 저축은행에 가입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서울기준 청약예금 1천만원은 전용면적 30.8~40.8평 사이 평형에 청약할 수 있습니다. 청약예금 600만원은 공급평형으로 38, 32, 24평형 모두 선택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아울러 유주택자라 하더라도 전용면적 25.7평 이하인 분양물량은 75%를 가점제에 의해 선별해 뽑고, 나머지 25%를 추첨제로 하게 돼 당첨확률이 전무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추첨제 물량의 경우 당첨되기가 쉽지는 않겠습니다. 즉 당첨확률은 줄어들 수밖에 없으나 확률이 전무하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분양평형이 전용면적 25.7평 초과인 경우에는 50% 추첨제를 뽑아 가점제에 불리한 사람이라면 전용면적 25.7평 이하인 평형대보다도 당첨확률이 더 커지지만 분양가격도 높아질 수밖에 없어 자금여력에 맞게 당첨확률을 보고 전략적으로 32평 혹은 38평에 청약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모네타상담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