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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 3년차 신혼부부 입니다.(아직 애기는 없어요)

분당 야탑의 지하철역 5분거리의 아파트를 전세끼고 사려고 합니다.

지금 시기가 적당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판교 입주가 올해 후반부터 시작되면 수요가 없어

향후 집값이 떨어질거 같기도 하고요.

저는 야탑에 성남시청이 들어오고 해서 살기에는 좋은거 같고요.

재테크 목적으로 사려고 하는데 지금 시기가 적당한지 좀 더 두고봐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지혜로운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귀하의 질문에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분당 집값의 경우 상반기 주택 가격이 상승세를 타다 지금은 다시 주춤한 실정입니다. 전반적으로 급매물은 거의 소진됐고 호가가 오른 곳도 많지만 최근 추격 매수세가 뜸해진 상황입니다.

신분당선 개통이 연기되고 가격이 상승한 데 대한 경계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분당 주택 가격이 오는 하반기에도 현재와 가격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분당의 경우 판교신도시보다 노후됐지만 오랜 기간 만큼 생활 기반이 탄탄한 이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정자-강남 신분당선 연장구간이 2011년 개통되면 분당 지역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신분당선 연장구간은 분당에서 판교, 청계, 포이, 양재, 강남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분당과 판교, 강남을 잇고 2014년말에는 광교신도시와도 연결돼 일대 택지개발지구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분당 집값이 현재는 보합세를 띈다 하더라도 실물경기가 살아나고 부동산 시장에 변수가 없다면 다시 가격이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책이 시장에 적용된다면 그 시기는 늦어질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현 상황을 고려할 때 타초경사의 우를 범할 수 있어 강도 높은 규제책을 정부가 내놓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판교신도시 입주물량이 9월부터 연말까지 1만여 가구의 새 아파트가 무더기로 입주를 하게 됩니다.

일대 전세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이고 판교신도시 매물도 많아지게 되므로 인근 분당 집값도 안정세를 띌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귀하께서 분당 야탑동 아파트를 매입하신다면 이 기간 내에 입주물량에 따른 시장상황을 체크하신 뒤 매입시기를 조율해 매입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네타상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