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06/04/18 안녕하세요... 전에 상담을 신청한적이 있었지만.. 아쉽게 공감지수가 낮아서...ㅠ.ㅠ 다름이 아니오라... 제가 올해 2월에 대출을 받아 집을 사게되었어요... 집값...정말 너무 비싸더군요...(부천에 샀답니다.) 그래서 무리하게 대출을 받게되었어요...
그런데 고민이...매달 나오는 이자가 아깝고 또 그 이자를 줄이려다보니
대출 먼저 갚아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런데...대출을 먼저 갚아 나간다면 정작 벌어놓은건 아무것도 없을것 같고 훗날 그렇게 고생고생 해서 열심히 살았는데 남아있지 않을거라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해져 옵니다. 글써...대출과 저축을 병행해야 하는지 여쭙고 싶어 글을 적게 됩니다.
우선 저희들 상황은요..
※자산 및 부채현황
1. 부동산: 130,000,000
2. 대출금: 65,000,000 (친지분 1400만원 포함..원금만 바라세요)
3. 급여(신랑): 1,800,000 ~ 1,900,000 (불규칙해요)...세금공제
4. 급여(본인): 1,150,000...세금공제
5. 보험: 200,000 (암보험 및 건강보험)
6. 주택청약저축: 2,700,000 (본인명의)..
(집을 샀기때문에 청약예금이나 부금으로 변경해야하나요?)
이렇게 간략하게 적어봅니다.
참...저는 일을 몇달 후엔 하지 못하게 될 것 같아요..그렇다보니... 제 월급은 고정이 될수 없을 것 같아요... 아무쪼록...제 답답한 맘을 풀어주실수 있도록 답글 부탁 드릴께요...
항상 행복하시길...
 |
안녕하세요.
현재 회원님께서 적어주신 사항으로는 대출상환스케쥴에 대해서 정확히 얘기드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선 대출상환을 제외한 부분에 대해서 먼저 상담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청약저축을 불입하고 계셨는데, 올 2월에 집을 장만하셨기때문에 청약저축을 통해서 청약을 하실 수는 없습니다. 그 이유는 청약저축은 무주택 세대주만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고 그 조건을 유지해야만 청약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불입했던 청약저축은 청약예금으로 전환을 하시는 것이 가능합니다. 단, 청약부금으로는 전환을 하실 수가 없습니다.
청약예금으로 전환시 회원님께서 부천에 거주하고 있기때문에 평형별 최소예치금을 넣으셔야만 가능합니다.
1) 85㎡(약 25.7평)이하 : 200만원 이상
2) 102㎡(약 30.8평)이하 : 300만원 이상
3) 102㎡초과 135㎡이하 : 400만원 이상
4) 135㎡(약 40.8평)초과 : 500만원 이상
현재 청약저축을 가입한 은행에서 청약예금으로 전환을 하시면 되며, 현재 수준에서 전용면적 25.7평 이하는 추가적인 불입없이 지금까지 불입한 금액에서 충분히 가입이 가능하나, 25.7평 초과 30.8평 이하에서는 300만원 이상이 불입되야하기 때문에 부족한 금액은 추가로 예치하셔야 합니다.
대출금의 경우 총 6500만원 중에서 1400만원은 원금만 상환을 하면 되기때문에 대출상환을 해야할 총 원금은 5100만원이나, 만기 및 상환방식, 대출금리가 현재 정의된 부분이 없기때문에 현재상태에서 매월 얼마의 금액이 대출원리금으로 상환이 되야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대출기간을 5년, 대출금리 6%, 원리금상환방식이라고 한다면, 매월 상환해야할 금액은 986,000원 정도가 됩니다.
또한, 현재 소득이 세후 300만원 정도되며, 여기에서 생활비와 보험 등의 지출을 제외한 매월 여유자금이 어느정도인지 파악이 되야 합니다.
현재 수준에서 100만원이 최소 지출이 된다고 보며, 매월 200만원의 여유자금 중에서 100만원은 대출원리금을 상환하고, 나머지 100만원에 대해서는 원리금 상환을 위해서 목돈을 마련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출원리금을 갚는 것이 좋은지, 목돈을 마련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 하나이 예를 들면서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경우를 예로 들면, 매월 원리금은 986,000원인 대출원리금을 상환하는데 사용을 하고, 나머지 자금을 목돈을 마련하는데 사용할 경우 금리가 6%인 저축은행 정기적금에 세금우대로 가입을 할 경우 받을 수 있는 이자는 352,950원이며, 이는 5년 만기 대출원리금 상환을 할 경우 1.5개월의 이자와 같습니다.
그런데, 1200만원 만기일시상환금 총이자는 72만원으로 매월 100만원을 적금으로 가입할 경우 받는 이자의 2배가 됩니다. 1년 만기된 1200만원을 평균금리인 5%의 예금으로 가입할 경우 받는 이자는 543,000원이 됩니다.
즉, 같은 금액의 대출원금과 목돈이 있을 경우 같은 금리라도 예금의 경우는 세금을 떼기 때문에 대출이자가 더 많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더 높고, 대출원금이 더 크기 때문에 목돈을 1년 만기로 모은 뒤 대출을 상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됩니다.
다만, 예금을 통해서 대출금리보다 배 이상인 12% 이상의 수익률을 올릴 경우는 대출을 상환하는 것보다는 목돈을 굴리는 것이 수익이 더 많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의사결정을 해야하는 부분이 안정적인 예금을 통해서는 잘해야 5%내의 수익을 밖에 올릴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주식 직접투자만 펀드 투자를 통해서는 10% 이상의 수익률도 올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낼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에 직접투자나 펀드로 투자를 하려면 이런 위험을 스스로 지고 가야만 가능한 대안입니다.
또 하나 시간이 지나면서 집값이 인상되고, 물가가 상승하게 되면 당연히 현재의 화폐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낮아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기일시상환방식처럼 이자만 상환하고 만기에 원금을 일시에 상환하는 방식으로 대출을 받았을 경우는 실질 이자부담은 낮아지게 됩니다.
다만, 전체적인 이자부담은 원금균등분할상환이나 원리금균등분할상환방식에 비해서 더 많게 됩니다.
회원님께서 만기일시상환방식으로 대출을 받으셨다고, 목돈을 만들고 향후에 일시적으로 상환을 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입니다.
원리금균등분할상환방식이나 원금균등분할상환방식으로 대출을 받았다면, 원리금을 상환을 빨리 하는 것이 전체적인 부담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네타 상담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