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06/12/19 안녕하세요
저는 27살 여성이며, 직장인입니다.
얼마전 아빠가 사고로 돌아가셔서, 갑자기 재정적인 도움이 필요하게 되어 문의드립니다.
아빠가 갑자기 돌아가시게 되었고, 아빠에게는 최근 부지 매입을 위한 대출이 2억 5000만원 가량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고 이후 사고 보험금으로 어느정도 갚았으며, 현재 1억 5000정도 남았습니다.
엄마는 대출금 이자가 많이 나가니 , 그것 먼저 갚는 것이 순서인 듯 싶다 하셔서.
현재, 직장생활해서 모은 돈으로 대출금 4000만원 정도는 갚았으며, 그래도 아직 1억 5000은 남은 상태입니다.
가족현황 - 할머니, 엄마, 동생, 나.. 이렇게이며 현재 고정수입이 있는 사람은 저 한명입니다. 또, 할머니는 시골에, 엄마는 지방에, 동생과 저는 또 서울에.. 이렇게 현재 3집 살림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고정수입- 세후 평달은 220, 보너스달은 320 정도이며, 1년 중 8달이 보너스 달입니다. 지출현황 - 개인교통비, 전화비, 아파트 관리비, 카드비, 생활비 포함.. 3집이다보니 200만원정도입니다. 자산현황
조흥투신운용 미래든 적립식 펀드 10만원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 신한미래 설계 적립식펀드 10만원
솔로몬 정기적금10만원
국민은행 청약부금 만기된거 300만원
농협 장기주택마련저축 1만원(자유입금식)
조흥은행 장기주택마련저축 1만원(자유입금식)
삼성전자 주식 14주
교보종신보험 73000원
흥국생명 연금저축 20만원
여유자금 CMA에 350만원
원래 솔로몬 적금 20만원/ 제이원적금60만원/ 미래에셋 펀드 20만원 씩 추가로 납입하고 있었지만, 아빠 사고 후 이렇게 3개는 해약해서 빚을 가린 상태입니다.
엄마는 대출금이자가 크니, 재산증식보다는 빚을 가리는 게 우선이라시며 적금을 해약하고 빚부터 가리자고 하십니다 (1000만원에 이자 월 6만원 정도라 하셨습니다.)
문의드리고 싶은 내용은...
1. 빚이 얼마정도 남았을 때 다시 적금이나 재산증식을 위한 재테크를 시작해도 좋을까요?
2. 엄마가 현재 살고 계신 집이 34평 아파트로 지방이라 시세 1억 9천5백인데, 경기가 지금 너무 안 좋아 지금은 1억 8천 5백 정도에 내 놓아도 잘 안팔린다 하셨습니다.
엄마가 집을 팔고 서울로 와 함께 지내고 싶은데, 지금의 자금으로는 힘듭니다. 지금의 저희 자금으로 (서울전세 7000만원 + 8000만원(지방 집 팔아 대출금가리고 남은 금액) = 1억 5천만원) 강서, 마포.. 혹은 일산이나 인천의 계양,계산,작전,부천으로 전세라도 마련할 아파트 어디가 좋을까요?
평형은 아무래도 무리이기는 하겠지만, 지금 가지고 있는 짐들을 다 버릴수가 없으니, 30평은 되어야 할텐데.. 이렇게 될 경우 제가 다시 대출을 내야되겠지요? 얼마정도 대출 다시 내는 것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 저 정도의 연봉이면, 얼마정도의 대출금을 안고있어도 괜찮다고 보시나요?
또, 아빠가 투자하신 그 곳이 2008년 하반기가 되면 시세 7억 정도가 됩니다. 그 맘 때 되면 집을 구입하고 싶습니다. 다른 곳에 살다 이사를 해도 되겠지만, 기왕이면 그 집 혹은 그 근처에서 이사하고 싶습니다.
3. 엄마는 현재 삼성전자 주식도 팔아서 빚을 갚자고 하시는데, 현재 작년보다 주가가 많이 내려 사실 아깝습니다. 정말 지금 이 시점에서는, 적금, 펀드, 주식을 다 현금화해서 빚을 갚는 것이 재테크보다 우선일까요?
4. 장기주택마련저축이 기존에는 10만원씩 불입하여, 농협에는 230만원, 조흥은행에는 310만원이 있습니다.
이것도 해약하기위해 문의하니, 이는 연말정산시 세금공제 혜택을 받았기 때문에, 지금 해약시 통장 2개 포함 30만원 정도의 세금을 돌려줘야 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도 현재 통장가입시점으로부터 3년이 지났기 때문에 원금보다는 많은 돈을 받습니다. 30만원 정도의 세금을 돌려줘야 하면서라도 이것도 해약해서 대출금을 갚는 것이 우선일지.. 어떨지..
5. 대개 여유자금은 어느 정도를 가지고 있어야 할까요?
여유자금이 전혀 없이 대출금을 모두 갚아버릴려니, 혹시 모를 비상시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 막막합니다.
6. 청약부금 300만원 있습니다. 이를 이용, 아파트 청약하는 것은 어떨지요?
또, 한다면 지금 괜찮은 곳 어디가 있는지 추천 바랍니다.
언제나 이런 것은 엄마가 다 알아서 해 주셨는데, (청약부금도 엄마가 제 이름으로 넣어주신 것 입니다.ㅠ.ㅠ) 엄마는 지방에 계시고, 서울에 어디가 괜찮은 지도 모르겠다 하시고.. 저는 한번도 이런저런 제태크를 스스로 해본 적이 없어서 뭐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7. 연금 20만원은 어떻게 계속 불입하는 것이 옳을까요?
엄마는, 지금 당장 살기도 힘든데 무슨 연금이냐시는데.. 이미 시작한 것이고 미래를 위해서라도 계속 넣는 것이 옳은 일인지 아니면, 당장의 대출금을 갚는 것이 우선인지.. 이 또한 잘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은행에서 처음 연금 넣을 때 1년만 지나면 불입액의 조절이 가능하다 했던 것 같은데, 그렇게 했을때, 나이가 들어 연금을 받을 나이가 되었을 때 손해는 없는지요?
너무 막막하고, 앞길이 깜깜해.. 질문을 해야겠다는 것이 아는 내용이 너무 없어, 질문에 두서가 없는것 같습니다.
죄송하고, 부디..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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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회원님께서 질문주신 사항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1. 대출상환 부분
현재 1억5천이 남은 상태이고, 대출금리가 7.2%인 것으로 보이는데, 부동산 담보대출이 아닌 이상 7.2%의 대출이면, 높은 대출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현재 수입 대비해서 대출상환을 하기에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기본적인 목돈을 가지고 있어야 향후 결혼자금으로 활용을 하거나 긴급자금으로 활용을 할 수가 있는데, 기본적인 목돈도 없을 경우 향후 대출을 추가로 받아야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입에서 지출을 제하고 남은 자금에 대해서 모두 대출을 상환하는 것보다는 가져갈 금융상품은 계속 불입을 하고, 나머지 자금을 대출상환으로 활용을 하는 것이 낫습니다.
지금의 재테크는 재산증식이라기보다는 대출상환을 우선적으로 하시고, 필요한 최소한의 자금에 대해서는 보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방향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2. 부동산 활용
귀하께서 강서 마포 혹은 일산 인천 계약 계산 작전 부천 등지에서 전세 1억5천만원으로 30평형대를 간다고 할 때, 집을 매입하시는 게 아니라 전세로 거주하시는 것이므로 대출을 크게 잡으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전세자금이 많다면 적합한 지역이나 단지를 찾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대출을 받으신다면 2~3천만원 정도로 잡으셔도 충분히 서울지역 30평형대 전세로 들어갈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대출의 경우 매월 들어가는 원리금 균등상환액이 월평균 소득액의 35% 이내가 적당하겠습니다.
우선 수색역 부근인 은평구 수색동 대림한숲 아파트를 들 수 있겠습니다. 2001년경에 입주를 하였고 1440가구인 대단지아파트입니다.
마포구 마포역, 공덕역 역세권인 경우 도화동 현대홈타운이나 삼성 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이 경우 대출을 어느 정도 고려하셔야 하겠습니다.
강서구 쪽으로는 우장산근린공원과 인접해 쾌적한 우장산롯데3차나 실거주하기 쾌적한 화곡동 푸르지오 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부천지역이라면 기반시설이 좋은 중동이나 상동신도시 내 30평형대에 전세로 들어가시는 것을 고려해볼 만합니다.
대출금의 경우는 월수입에서 40% 내에서 대출원리금을 상환할 수 있는 수준에서 받는 것이 좋습니다. 월수입에서 40%가 넘어갈 경우는 대출해주는 금융기관에서도 대출을 잘 해주지 않습니다.
지금 시점에서는 전세로 유지를 하시고, 아버님이 투자하셨던 곳의 시세가 2008년 이후에 7억 정도가 된다고 예상이 된다면, 내집마련은 2008년 이후로 잡는 것이 좋으며, 대출이자에 대한 부담은 2년 정도를 더 지고, 그 대신 지금은 재테크를 해도 괜찮습니다.
위에서 얘기드린 부분은 목돈이 없다는 것을 가정할 경우에 할 수있는 대출상환에 따른 재테크 시나리오 입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자산가치 있는 곳이 있다면, 무리하게 해약을 하면서까지 대출을 상환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3. 적금, 주식, 펀드 현금화
위에 답변에서도 얘기드렸듯이, 회원님 가정의 경우 자산가치를 다해도 대출상환금을 댈 수가 없을 경우는 대출금상환에 비중을 두되, 기본적인 목돈은 보유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방향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지만, 현재 보유하고 있는 34평형 아파트의 가치가 대출금액보다 크고, 아버님이 투자한 곳의 가치가 7억이 될 수도 있기때문에 적금, 주식, 펀드를 모두 현금화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현금화해야하는 부분은 수익률이 대출금리보다 높지 않은 상품과 상승 가능성이 없는 상품은 중도에 환매나 해약을 해서 대출을 상환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현재 시점에서 적금은 해약을 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보험이나 연금저축은 해약을 하면 오히려 손해이기때문에 2년 정도만 유지를 하면 되기때문에 해약보다는 계속 유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삼성전자 주식의 경우는 매도를 하려면 지금하시고, 그렇지 않을 경우는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매도를 하는 것이 나아보입니다.
4. 장마저축활용 부분
장마를 5년 이전에 해지를 할 경우는 그동안 받았던 비과세와 소득공제혜택에 대해서 모두 환급을 해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지를 하지마시고, 장마담보대출을 받아서 활용을 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불입금액 내에서 보통 90% 이상 대출을 받을 수 있으니, 이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낫습니다.
5. 여유자금 운용
여유자금은 긴급자금으로 보통 1천만원 내에서 유지를 하거나 월 수입에서 10% 정도는 활용을 할 수 있으면 괜찮습니다.
그러나, 회원님과 같이 미혼인 경우에는 결혼자금을 염두해두는 것이 좋기때문에 2~3천만원 선에서 보유하는 것이 괜찮습니다.
6. 청약통장 활용
청약부금 300만원으로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인 분양물량에만 청약이 가능하며 이 경우 수도권 내에서 무주택우선공급대상자에게 75%를 우선적으로 공급하게 되므로 상대적으로 당첨확률이 떨어지게 됩니다.
유망분양물량에 청약해 손해볼 건 없지만 당첨을 크게 기대하시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청약할 곳으로는 내년 용인 흥덕지구에 청약해볼 만하며 그나마 당첨을 기대해볼 수 있는 물량으로는 용인 마북동 e-편한세상을 들 수 있겠습니다.
7. 연금 불입여부
위에서도 얘기드렸듯이, 연금의 경우는 가족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내 개인 및 앞으로 내 가정을 위해서 불입을 하는 것입니다.
현재 가족을 위해서가 아니기 때문에 방향이 틀려집니다. 또한, 연금의 경우는 지금 해약을 하면, 다시 돌이키기가 어려운 상품이고, 불입한 금액만큼 받지도 못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라도 해지는 하지마시고, 약관대출을 받아서 활용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연금불입액을 줄이는 것보다는 계속 유지를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지금까지 질문주신 사항에 대해서 답변을 드렸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모네타상담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