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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7세 여성. 직장인입니다.

요즘 청약통장과 관련해 고민이 많아 상담 드립니다.

저는 청약예금을 가지고 있는데 2005년 12월에 300만원 넣어 현재 1순위가 되었습니다.

현재 4000만원짜리 전세에 살고 있습니다. 대출이나 빚은 없구요.

급여는 월 130만원정도이고, 월 90만원 정도 저축이 가능합니다.

제가 단독세대주이고, 부양할 가족은 없습니다.(부모님은 오빠가..)

현재 급여로 보면 제 돈만으로 집을 구입하는 것은 무리이고.. 청약만이 살길인데..(국민임대 등)

이런 제가 민영주택만을 대상으로 하는 청약예금이 과연 실효성이 있나 싶네요

결혼을 하고 남편이 청약저축 통장을 가지고 있다면 언젠가 제 청약예금이 도움이 될지는 모르나

만약 결혼을 안한다면 저에겐 청약예금은 필요없을 것 같은데..

지금이라도 청약예금을 해지하고 청약저축으로 갈아타야할까요?

아니면 이왕 1순위인거. 만약을 위해 청약예금을 그냥 쥐고 있어야 할까요.

아니면 청약가점을 얻을 기회가 전혀 없는 저에겐 청약통장 자체가 무의미 할까요.

미리 가입해둔 청약예금이 없었더라면 당장이라도 청약저축으로 가입을 할텐데

이미 1순위가 되어버린 예금통장 때문에 괜히 머리만 아프네요.

어떤 것이 현명한 선택인지.. 도움 말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귀하의 질문에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귀하께서는 청약예금 통장을 해지하고 청약저축통장에 새로 가입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청약예금통장의 경우 현재 1순위라 하더라도 3~4년 내 바로 분양받으실 계획이 없으시므로 청약예금통장을 해지하고 청약저축통장에 새로 가입해 불입액을 늘려가시는 게 낫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청약예금통장의 경우 가점제에서 무주택기간이 만 30세가 되는 시점부터 기산이 되므로 귀하께서 1순위라 하더라도 굳이 보유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다만 말씀하셨듯 배우자분이 청약저축통장을 보유하고 있거나 목돈이 많아 3~4년 내 청약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청약예금이 유리할 수 있겠습니다.

청약저축통장의 경우 만 30세 이전이라도 무주택기간이 인정되며, 불입액이 어느 정도 되면 공공분양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됩니다.

청약저축의 특성상 5년이상 무주택세대주이면서 납입횟수가 60회이상이고 납입총액이 많은 사람이 우선적으로 당첨이 돼 유망공공분양물량이라면 납입금액이 적어도 5년 이상 불입하여 600만원은 넘어야 청약저축으로 유망분양물량에 당첨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같은 청약저축 1순위라 할지라도 당첨자를 결정하는 방법은 청약저축 순위에 의하여 선정하되, 동일 순위내에서 경쟁이 있을 경우 5년이상의 기간 무주택세대주로서 매월 약정납입일에 월납입금을 60회 이상 납입한 자중 저축총액이 많은 자, 3년이상의 기간 무주택세대주로서 저축총액이 많은 자, 저축총액이 많은 자, 납입회수가 많은 자, 부양가족이 많은 자 등의 순입니다.

월 최고 10만원까지 불입이 가능한 청약저축통장에 대해 요원함을 느끼실 수 있겠습니다만 꼭 공공분양물량이 아니더라도 재개발임대나 국민임대 등의 청약해 실거주하며 목돈을 모을수도 있겠습니다.

결과적으로 귀하께서 3~4년 내 목돈이 어느 정도 모여 청약하실 가능성이 있다면 보유를, 장기적인 측면에서 내집마련을 계획하신다면 청약저축에 새로 가입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네타상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