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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급한마음에 상담요청드립니다.

32,33살 맞벌이구요.
월수입은 맞벌이로 450/월 세후 입니다. 보너스 1000/년 정도구요.
년 10%정도 월급은 오를겁니다.

작은아이가 태어난지 한달째라 곧 복직하면서 베이비시터도 써야하구요.(80~120만원예상)
생활규모는 생활비 약 300만원정도입니다.

제직장은 선능, 남편은 논현동입니다.
큰아이는 시청역에 있는 유치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작은아이도 돌지나면 같은 유치원에 보낼 생각입니다.
(직장에서 운영하는 유치원인데 시설도 좋고 회사지원혜택도 받을 수 있고
아이도 적응을 잘하고 있어서 초등입학전까지 보낼계획입니다.
지금까지는 강동구에서 시청까지 남편이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고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5살 큰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전에 강남으로 거주지를 옮겨볼 생각입니다.

저는 몇일전 강동구 길동에 33평 주상복합을 팔았습니다.
주상복합이다 보니 평당 천만원도 안되더라구요. 어렵게 팔았습니다.
2억8800에 융자 3천갚으면 2억5천이 남아요.

강남에 아파트를 알아보니 5억미만짜리가 경남아파트, 쌍용아파트,우민아파트 정도네요.

강남구 논현동 쌍용아파트(나홀로아파트)를 (37평 남향) 5억원에 구입할 생각입니다.
(위치는 압구정동 씨네씨티/디자이너스클럽 건너편입니다)
2억5천원 집팔은돈이고 나머지 2억 5천은 대출또는 전세를 줘야겠습니다.
(약 1500만원의 취득등록세복비등... 들거구요. 그럼 대출 2억 7천쯤 얻어야겠져) 
 

고민1.
쌍용을 구입하고 입주하면서 대출2억5천을 받고 월 150~170만원의 이자를 낼것이냐.
당장 무지 힘들겠지만. 출퇴근이 무지 가깝고 집값오르는동안에 월급도 쪼금씩 오를거고
베이비시터비도 1년후면 안들것이고....

고민2.
쌍용을 구입하고 전세를 놓고(전세 2억 3천이라네요) 시청부근에 1000/50정도 되는
그지같은 월세를 얻을것이냐.

고민3.
논현동 경남아파트 23평짜리를 2억5천(우리돈)+전세(2억정도)를 놓고 3억7천에 구입하고 남은돈 1억원 정도로 시청부근에 전세를 얻을것이냐.
우민아파트(6층짜리) 보다는 쌍용이 낫지 않을까....
(오르는 가치로는 30평대가 아무래도 낫지 않을까요?)

고민4.
나홀로아파트를 구입하는게 잘한건가?
뭐 단지가 좀 있는 아파트면 좋은거야 다 아는거지만 쌍용 바로옆 동현아파트는 8억선
이더라구여. 좋은거야 알지만 능력이 없기에.....
안올라도 2년후에 1~2억 안붙겠나 싶은 기대감 -_-;;;;;
부동산아줌마의 강남이 오르면 올랐지 떨어지진 않을거라는말
강남이 바닥이 났다는....
그래도 나홀로에 5억씩 넣는건 엄한투자일까요????

고민5.
그렇다면 강남입성을 미룬다고 쳐도.
그럼 시청역 근처에 미래가치가 보이는 아파트는 뭐가 있을지....
그래도 나홀로가 나을지....

당장 아이가 강남에 가야하는 나이도 아닌데 왜 강남에 집을 사려고 하느냐면
1~2년후엔 더더욱 집값이 올라서 아예 못살거 같아서예요.

큰아이 시청유치원은 계속 다닐예정입니다.
(아무리봐도 맘편하게 믿고맡기며 직장다닐만한유치원이 없어요 ㅜㅜ)

집은 팔았을때 빨리 사야하는건데.... 머리가 복잡합니다.
조언을 주세요. 

안녕하세요.

귀하의 질문에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강남권의 경우 반포 일대에 오는 연말부터 약 6천가구가 입주하게 되고 송파구 잠실 일대에 하반기부터 1만8천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송파구 잠실 일대는 2006년 12월부터 2007년까지 주공4단지 레이크팰리스(2678가구)와 주공3단지 트라지움(3696가구)이 모두 입주를 마친데 이어 올해도 잠실 재건축 단지 1만8천 여 가구가 하반기에 대거 입주하게 됩니다. 새로 입주하는 잠실 일대 재건축 단지로는 잠실동에 7월 주공2단지(5563가구), 9월 주공1단지(567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신천동에선 8월에 잠실시영(6864가구)이 입주할 예정입니다.

반포주공 2단지와 반포주공 3단지를 각각 재건축 한 반포래미안과 반포자이는 오는 연말께 입주하여 반포자이 3410가구, 내년 7월 반포래미안 2444가구가 입주하게 됩니다.

이에 귀하께서 걱정하듯 1~2년 내 강남권 내 주택 가격이 크게 급등할 염려는 없다고 보셔도 좋겠습니다.

현재 재건축 규제 완화가 요원한데다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6억이상인 경우 자금출처를 명확히 해야 하는데다 대출규제로 인해 매입할 수요가 현저히 줄어든 실정이며 물량에는 장사가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 이후에는 강남권 공급이 크게 줄어들게 돼 2010년 이후에는 가격이 한번 더 요동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강남권 진입을 원하신다면 매입시기를 입주물량이 어느 정도 해소되는 내년으로 잡으시는 게 좋다고 봅니다.

하지만 귀하의 자금상황을 본다면 무리하게 절반 이상을 대출받아 강남권 내 나홀로 주택을 매입하시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봅니다.

특히 5억 이상 대출받아 논현동 동현아파트를 매입하시는 것은 지양하셔야 하겠습니다.

귀하의 경우 유치원 때문이라면 시청으로의 접근이 용이하고 강남으로의 진출입도 용이하며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서대문구 쪽에서 전세로 거주하시고 나머지 자금은 투자처로 활용하시는 게 좋다고 봅니다.

만일 실거주와 재테크를 모두 고려하신다면 장기적인 측면에서 은평뉴타운 30평대 아파트 급매를 잡아보시는 것도 좋다고 보며 시청 인근 뉴타운 지구 입주권 매물도 눈여겨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모네타상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