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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십니다.

저는 33살의 맞벌이 주부이구요.. 현재, 남편(35)과 딸(3) 세식구가 살고 있는데요..

내년 2월초에 둘째를 출산할 예정입니다.

지금 사당동의 전세 7천만원에 월세 10만원의 다가구 주택(약13평)에 살고 있습니다.

맞벌이를 하면서 아이를 친정엄마에게 맡기고 있어서, 친정 근처에 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3~5년 정도 직장생활을 더 할 예정이기 때문에,

집을 사더라도 그 집은 전세를 주고, 저희는 사당동에 전세를 얻어 살 생각입니다.

그런데, 내년 4월이 전세 만기라서 현시점에서 집을 사는 것 보다는 그냥 전세로 2년 정도 더 생활하다가 그 후 주택구입을 생각하는 것이 좋을지, 지금 적당한 곳이 있다면 구입을 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입니다.

신랑은 수도권 외곽 쪽(일산?)으로 2억 2~3천 정도하는 집을 사고 싶어 합니다.

(일산이 메리트가 없다면 괜찮은 지역은 어디인지...

현재 저희의 수입 및 지출 내역과 내년 전세 만기시까지 현금화 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 수입 및 지출 내역 ]

* 신랑 - 월360만원(세후),

신부 - 월220만원(세후) + 상여(년1300만원 정도)

고정 생활비 - 약250만원(둘째 출산 후 50만원 추가) : 경조사 횟수에 따라 금액 변동

고정 저축 - 약200만원 (남는 수입은 CMA 통장에 저축)

[ 현금화 가능 금액 ]

* 전세 - 7천만원

* 예금 및 펀드등 - 약 1억 천만원

* 빌려준 돈 1500만원 (이자를 15만원/월 씩 받고 있음)

* 펀드 - 약 2천5백만원 (현재 수익률이 -15% 전후)

만일 집을 살 경우, 빌려준 돈과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펀드는 어떻게 하면

좋을 지에 대해서도 상담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귀하의 질문에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귀하께서는 자금규모와 가처분소득 등을 고려할 때 전세로 거주하시는 것보다는 주택을 매입해 내집마련하셔도 좋겠습니다.

현재 부동산 시장의 경우 지난 9월7일 수도권 DTI 규제 확대실시에 이어 이번에는 제2금융권까지 확대실시되게 됩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아파트시장의 경우 매수심리가 위축될 수밖에 없어 주택가격이 현수준에서 크게 변동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현 시점에서는 정부 규제로 인해 매수심리가 위축되었다 하더라도 부동산 시장의 수급불균형이 당분간 개선되기 힘든데다 부동자금이 800조원에 달해 DTI에 대해 시장이 어느 정도 적응이 되면 국지적으로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의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2년 이후에 주택을 매입하시는 것보다는 내년 상반기에 매입을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매입을 하신다면 일산보다는 사당동과 인접한 의왕 내손동 일대나 평촌신도시의 주택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매입하실 때에는 대출을 1억 이상 받으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만 가처분 소득이 높으신 편이시어 부담은 크시지 않으실 것으로 보이며 단기간에 대출금 상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을 매입할 경우 빌려준 돈은 1500만원에 연이자 수입이 180만원으로 연 수익률이 12%로 대출을 받더라도 대출이자보다도 큽니다.

이에 확실히 믿을만한 곳이라면 은행 대출이자 6%를 고려할 때 은행에서 대출을 더 받는 편이 이득이라고 봅니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펀드의 경우 해당 펀드의 상황이나 관련된 지역의 상황을 고려해 손해를 만회할 지, 정리하는 게 나을 지를 종합적으로 결정을 해야 합니다. 이에 해당 펀드 환매 여부는 재질문 해주시거나 여러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의사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모네타상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