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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5개월차 맞벌이 부부 재정상태 좀 봐주세요

 

내년에 애기도 낳아야하고, 아파트 전세금빼주고 들어가야 하는데...

 

막상 이렇게 표로 정리해놓고 보니 돈나올 구멍이 없네요....

 

결혼전에 왜 그렇게 아끼지 못했는지... 지금에와서 후회해봤자 소용없는것을..ㅜㅜ

 

지출금액은 8월달 급여받고 지출된 내용으로 정리해봤는데...

 

보통 보험이나 저축은 고정금액이고

 

카드값 , 공과금, 그 외 경조사 등이 변동으로 지출이 생기네요..

 

저희 잘 살고 있는건가요???

 

재무 설계 부탁드릴께요.

 

 

자산                30,000,000  월세보증금   평촌 17평 아파트   전세 75,000,000  대출금                11,000,000 　

 

　 수입 　 지출 정보 불입금 남편                 1,470,000 청약저축          100,000 12년 1월 만기 6,700,000 부인                 1,800,000 정기적금          200,000 12년 11월 만기 2,200,000  년 1회 퇴직금 정산  복리적금          100,000 15년 8월 만기 100,000 (급여 세후금액임) 부인 종신          111,360 23년 8월 만기 9,466,000 　 　 부인 연금          150,000 10년 12월 만기 12,000,000 　 　 부인 실비           51,620 33년 2월 만기 1,600,000 　 　 남편 실비           85,000 ? 　 　 운전자 보험           30,000 ? 　 　 유선           20,420 - 　 　 전기세           11,260 7월 금액임
(유동적인 비용) 　 　 도시가스           16,410 　 　 카드값       1,173,873 　 　 기타(남편용돈,세금,경조사비…)          300,000 　 　 월세          220,000 11년 7월 평촌입주예정 　 　 대출이자           64,645 　                             3,270,000  -     2,634,588 32,066,000

 

 

안녕하세요. 모네타 상담실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결혼 5개월, 새내기 신혼부부의 재정설계에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쁩니다.

 

회원님의 경우 재무목표를 세우기가 쉽습니다.

내년 7월에 아파트 입주라는 목표가 명확하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하면 잘 수행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방법을 찾는 것이 현명할 것 같습니다. 

 

 

■ 수입과 지출을 맞춰라!

 

현재 수입과 지출 내역을 살펴보면, 수입 327만원에 지출 263만원을 제외하면 64만원의 금액이 차이 나게 됩니다. 샐러리맨의 경우 새어나가는 구멍을 잘 막을 줄 알아야 하는 만큼 매달 들어오는 수입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합니다.

 

수입관리의 첫 번째는 필요한 생활비용을 따져 보고 적절한 금액 배분이 필요합니다.

 

보험에는 연금과 종신보험을 포함합니다. 수입에 비해 지출 내역별 비중을 살펴보면 무엇을 줄이고 무엇을 늘려야 하는지 보일 것입니다.

 

특히 이런 것은 전자 가계부를 이용해 보시면 월별 수입대비 지출에 대한 모든 보고서도 받아 보실 수 있어 가계 관리에 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 현 상태에서 지출내역 별 비중 

 

구분

상세내역

지출금액

비중

보험(5건)

부인(종신,연금,실비),남편(실비),운전자보험

427,980

13%

관리비

유선,전기세,도시가스

48.090

1.5%

월세

월세 (2011.7월까지)

220,000

6.7%

대출이자

대출이자

64,645

0.2%

남편용돈

 

300,000

9%

기타지출

세금, 경조사비 등

-

-

카드값

 

1,173,873

35%

 

적금(3)

청약저축

100,000

3%

정기적금

200,000

6%

복리적금

100,000

3%

 

 

 

77.3%

 

 

위의 내역을 살펴보면,

지금 당장 큰 도움이 되지 않는 보험의 비중이 수입의 13%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요한 적금은 12%밖에 되지 않습니다. 더구나 수입의 77%로 23%의 금액이 빠져 있으므로 수입관리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따라서 새내기 신혼부부의 입장에서는 미래 준비 보다는 수입관리와 1년 후 전세금을 주고 가지고 있는 아파트에 입주해야 하는 만큼 그 점에 포커스를 맞춰 관리를 하시기 바랍니다.

 

 

 

■ 1년 전세금 마련을 위한 지출 리모델링

 

 

고정 지출 중 보험(13%), 관리비(1.5%), 월세+이자(7%), 용돈(9%), 카드지출(35%)인 65%인 212만원을 제외한 115만원은 모두 1년 전세금 마련에 주력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불입하고 있는 적금의 경우에도 청약저축은 더 불입하지 마시고 나머지 정기적금과 복리적금은 만기가 되면 현재 받고 있는 대출 1000만원을 갚아 버리시기 바랍니다.

 

현재 받고 있는 대출의 금리가 7.8%정도 되는데, 가입한 적금보다도 금리가 높기 때문입니다. 적금보다 대출을 갚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만기가 많이 남아 있으니 여유가 되면 보너스나 추가 돈으로 갚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아파트 입주 시 필요한 전세자금 마련에 주력

 

아파트 입주를 위해 전세자금 7500만원에서 월세 보증금 3000만원을 제외하면 4500만원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 4500만원을 얼마나 빨리 어느 정도 모으느냐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수입의 50%를 딱 떼어 4500만원을 위한 자금을 만드는데 주력합니다. 나머지 금액으로 지출을 줄여 관리하는 방법을 선택해 보시기 바랍니다.

 

160만원을 저축액으로 잡고 기존의 적금 중 청약저축은 그만 불입하고 나머지에 20만원,10만원을 제외한 130만원을 4500만원 전세비용 갚기에 주력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130만원을 9개월간 대출 1100만원을 상환해 보시기 바랍니다.

 

대출금을 줄이는 건 자산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9개월 후 3개월간 단기간 자금을 모아 입주시 들어가는 인테리어 비용으로 사용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부족한 전세금은 주택담보대출을 활용하면 됩니다.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는 5%대로 현재의 대출보다도 저렴합니다. 1년 후 본인의 집에 입주하고도 대출 상환을위해 꾸준히 저축하는 전략을 세운다면 현재의 저축액도 있으므로 2년 후에는 대출을 모두 상환할 수도 있습니다.

 

 

질문에 도움이 되셨는지요?

 

새내기 신혼부부에게 있어 적절한 시점에 상담을 의뢰하신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적금과 대출을 따로 생각하시는데, 대출이 있다면 적금보다는 대출을 상환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요즘 매달 카드 값만 내고 나면 월급이 사라지고, 마이너스 대출을 쉽게 쓰는 소비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빚테크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회원님의 경우 당장 1100만원의 대출이 있고, 4500만원의 전세반환금을 모아야 하는 입장이지만 맞벌이 부부이며 현재 자녀가 없으므로 조금만 노력을 기울이고 전략을 잘 세운다면 3년 내에 모든 빚을 청산할 수 있으며 플러스 상태에서 미래를 새롭게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 상담 답변을 통해 두 사람이 관리의 필요성과 대출 상환의 필요성을 알고 미래 준비를 위한 허리끈을 졸여 메시기 바랍니다. 신혼 초 노력은 아마 굉장한 효과를 발휘하고 밝은 미래를 안겨줄 것입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