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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분들이..가장..많이 하시는 말씀 중에..내집 마련 할때..무리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 같아요..맞는 말씀이고..아주 좋은 조언인 것 같아요..그리고..지금 처럼 부동산 침체기에는..더더구나 맞는 말씀 처럼 느껴져요..

그런데..제가 살아온 55년의 인생을 돌아다 보면..지금까지..뭐..제대로 이룬 것도 별로 없고..가진것도 별로 없지만..그나마..조금 가지고 있는 것들 중..어느것 하나..무리하지 않고..편하게 얻어진게 없었던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부모로부터 물려 받은게 많은 분들 경우에는..그러하지 않으실수도 있었겠지만..저같이 시골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맨손 쥐고..서울에 올라온 사람의 경우에는..그동안..무리하지 않고..리스크 테이킹을 하지 않았다면..지금도..전세나 월세 살고 있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쓸만한 직장 구하기 어렵다..내집 마련 어렵다고 그래요..맞는 말씀 같아요..그런데..그건..30년 전에도 그랬답니다..그때도..서울 지역에 괜찬은 직장 잡기는..무지 어려웠고..무리하지 않고는..서울 지역에..내집 마련하는 것은..불가능 까지는 아니더래도..엄청 어려웠답니다..

제경우에는..결혼 후..내집 마련 할수 있는 어느 정도 종자돈 마련할 때까지는..돈 들어 가는 건..아무것도 않했던것 같아요..그래서..30% 정도의 돈이 모이자..은행..친적..형제들로 부터..돈을 빌려..내집 마련하고 난후에..그 빌린 돈을 갚아가면서 살아왔답니다..

과일..고기..그런 건...명절 때..부모님 댁이나..처가집 가서..얻어오면..먹는거고..제 돈 주고 사먹어 본적이 없었고요..집 사람..처음 애 임신해서..어느 일요일에 외식하고 싶다고 해서..주위 재래 시장내..싸구려 냉면 집 가서 냉면 하나 먹으면..큰 외식이다 생각하면서 살았어요..

그렇게 해서..어느 정도 빚 갚고..약간 종자 돈 좀 모이면..다시..은행이든..친척이든..형제든..나머지 돈 빌려 다시 다른거 하나 장만하고..그렇게..그렇게..살았답니다..이렇게 말씀드리면..제가 무지 고생한 것 처럼 느끼 실 분들도 있겠지만..그 당시..많은 분들은..그냥..그렇게 사는게 인생이라 생각하면서..고생인 줄 모르고..살아 왔답니다..

제가..어릴적 부터 가장 무서웠던 건..제가 커서 나중애..당시..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나와있던..현진건의 술 권하는 사회에 나오는 사람 처럼 살게 되면 어쩌나 하는거였고..우리 애들 나중에 저처럼 살면 어쩌나 하는 거였답니다..

제가 이런 말씀 드리면..옛날에는..무조건 부동산 사두면..나중에 돈이 되었지만..지금 부터는 다를거라고 하시는 분들이 참..많았던것 같아요..그런데..제 인생을 돌이켜 보면..그전은 잘 기억나지 않은데..20년 전 부터..주위에서..항상..그렇게들..말했어요..그런데..세월이..더 많이 흘러가서 보면..또..부동산은 많이 올라있더군요..

저는..이제는..어느정도..나이도 들고 해서..작년 2월말에 분양 받은 상가 하나 빼고는..제가 가지고 있는 부동산은..얼마 안되지만..최소한 15년 이상 전에..마련한 것들이라..약간의 가격 변동에..젊었을적 처럼 많이 민감해 하지는 않는것 같아요..

제 개인의 경험이고..남보다 그리 낳은게 없는 사람이라..제 생각이 틀릴수도 있겠지만..대한민국에서..무리하지않고..편하게 할수 있는게 별로 없는것 같아요..취업 힘들다 하지만..어렵게 취업해 보면..이런 정도 직업 잡는데 그렇게 어려웠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물며..시골이 아닌..수도권 주위에서..그래도 가족이 살만한 내집 마련하는게..쉬울수가 없고..무리하지 않으면서..내집 마련하기란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그래서..옛날 이야기 끝날때 보면..."이리 이리 하여..고래등 같은 기와 집에서 행복하게 살았다" 고 할 정도로 집은..우리 삶의 기본이 되는것 같아요..

저는..젊으신 분들에게..무리에 무리를 거듭 하더래도..할수만 있다면..내집은 가능한 빨리 마련 하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고..또..내집을 마련 하신 분들은..무리에 무리를 거듭하시더래도..할수만있다면..더 낳은 내집으로 옮기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답니다..

끝으로..아무리 어렵더래도..또..아무리 힘드시더래도..수도권 주위에 있는 내집은 팔지 말 라고 권해드리고 싶답니다..제 주위에서 보면..어렵고 힘들드레도..내집을 지키신 분들은..다시..정상으로 돌아 오시는데..내집을 파신 분들이..다시 내집을 마련하신 경우는 많지 않은것 같아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