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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통령까지 나서서 단기 전월세 대책을 세우라고 했다한다.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 모르지만 전월세'난' 이라고 표현을 한다. 난이라는것은 비이성적인 상태가 지배하는 혼란스런 상태를 일컫는다. 그러나 지금의 전월세 시장은 언론과 뉴스의 호들갑과 그에 맞추어 이리저리 휩쓸리는 일부 정치꾼들을 제외하곤 지극히 상식적이다.

전세금액이 6개월에 1억이 올랐다고 난이라고 표현들을 한다. 전세라는 제도가 주는 느낌상의 잘못된 체감이다. 전세금 1억이 오른다를 다른말로 표현하면 은행이율 대비 주택의 월 사용료가 월30만원 증가했다는것이 된다. 주택 가격은 서울시내 아파트로 보면 최하 3억부터 시작된다고 보면 주택가격의 1/1000 이 그 주택을 사용하는데 지불하는 비용으로 증가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언론이 호들갑스럽게 떠들고 다음 아고라에서 집가진 자들에 대한 저주를 퍼붇는 자들이 이야기하는 전월세난의 실체는 실제로 지불하고 부담하는 비용으로 보면 정말 이런일 가지고 이렇게 떠들썩할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의 비용이다. 현대차 1년에 얼마씩 올리는가. 3천만원짜리 차 해마다 수백은 올려왔던듯 싶다. 3억짜리집의 사용료가 30만원 증액된다는게 이렇게 온나라가 들썩거리고 '난'이라고 표현을 할일인가? 내가 보기엔 지금의 현상을 두고 난이라고 온나라가 떠들어대는게 오히려 진짜 '난'이다.

전월세시장은 투자자가 없는 오직 실수요자만이 참여하는 시장이다. 시장을 왜곡할 요소가 거의 없다는 이야기다. 즉 전월세 시장을 움직이는것은 적들을 만들어 증오심을 부추기는 자들이 만든 용어인 투기꾼이라는 것도 없고 거대자본시장의 개입도 없는 오직 시장참여자들의 지극히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판단들이다. 시장참여자 각 개인입장에서 가장 유리하고 합리적인 판단들의 결과로 움직이고 있는것이 현재의 전월세시장인데 그것이 어찌 난이 될수 있는가.
다들 전세 살려고 하는 이유 모두 알고있는 사실 아닌가. 집값은 안오를것 같고 집값은 실제로 일부지역에선 떨어졌고 떨어지면 보통 천만원단위로 떨어지고 전세는 아무리 금액이 커도 집주인에게 주는게 아니고 단지 보관시켜놓는 돈에 지나지 않기때문에 은행이율을 따지면 불과 수십만원 많아도 백만원선이기때문이다. 짒값하락에다 집구매시 들어가는 수억원의 비용에 대한 기회비용과 금융비용까지 합치면 아무리 전세가 높아보여도 전세사는게 이득이라는 계산이 지금의 전월세시장의 현황이다. 즉 시장참여자인 전월세수요자들은 지극히 합리적인 계산하에 움직이고 있다는것이고 또한 영악하게도 불과 수십만원의 추가비용증가를 전세금이라는 계산으로 바꾸어 수억대가 올랐다고 말함으로서 자기가 선택한것임에도 지금의 상황이 매우 비정상적인 난이라고 부풀림으로서 전월세시장에서 자기들의 이득을 추구하려고 한다.

세입자는 5천만원 전세가 올랐다고 그돈을 어떻게 마련하냐고 한다. 그러나 그 오른 비용을 월세로 지급하면 집주인은 환영할것이고 그 비용 또한 불과 수십만원에 불과하다. 소소한 가계지출중 하나인 스마트폰조차 5만원 10만원씩이나 내는걸 개의치 않으면서, 자동차 할부는 매달 100만원씩 갖다바치면서 생활비 지출중 상식적으로 가장 큰 비용이어야 할 주거비용은 왜 지불하려하지 않는가. 주거비용은 왜 증가하면 안되는가. 그것이 수십년 지속되어온 전세제도가 주는 폐해이고 전월세 사는 사람들에게 잘못된 주거비용에 대한 인식을 심어준 주범이다. 왜 오른 전세금을 월세로 내지않냐고 물어보면 공중파 뉴스나 취재프로그램에서 대부분 하는 대답이 전세금은 맡겨놓았다가 다시 그대로 받아나오기때문에 괞챦지만 월세는 돈을 주는것이기 때문에 공돈이 나가는 기분이 들어서 싫다는것이다. 기가 막힐일이다. 거주에 돈을 지불하는게 불필요한 지출이라고 생각하는게 지금의 지극히 정상적인 상황을 '난'이라고 부르게하는 진짜 원인인것이다. 그러므로 전월세난은 없다. 있다면 주거비용은 돈을 맡겨놓았다가 한푼의 손실도 없이 다시 그대로 받아나와야 하는게 당연한것이고 정상적으로 지불되어야할 주거비용은 쓸모없는 지출이라는 임차인들의 삐뚤어진 인식만이 존재할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