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날씨가 추워지니, 사람들의 마음도 얼어 붙는지, 뉴스는 온통 절망의 탄식소리와 비관론일색입니다.

강남의 재건축이 떨어진다고 보도하더니, 이제는 강북의 소형도 얼어 붙는다고 난리를 칩니다.

헐값에 남의 집을 거저 사려고 기회를 엿보며 기다리던 분들은 벌써 기쁨의 환호성을 지릅니다.

정말 기다리고 기다리던 때가 왔으니 너무 너무 행복한가 봅니다.

그런데도 이들은 집을 사지 않습니다.

원래 집값이 하락할 때는 더 내려갈것으로 보여서, 사려던 욕구가 떨어져서,절대로 사지않게 됩니다.

조금만 더 참고 인내하면서 기다리면 똥값에 거저 먹을수 있다고 서로 격려하면서, 자기가 집을 사기전에는 아무도 집을 사면 안된다고 만류합니다.

그래서 지금 많은 집주인들이 불안해 하며 동요하고 있습니다.

집을 팔려고 해도 팔리지도 않고, 팔린다고 해도, 지금의 세금제도나, 높아진 전세 때문에 운신의 폭도 별로 없습니다.

설사 겁에 질려 헐값에 판다고 해도 희망은 별로 없습니다.

집은 의식주라고 해서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 재화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집을 너무 천시해서는 안되는 것이고, 천시한다면 천벌을 받을 일입니다.

그것은 밥을 천시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행위입니다.

미혼의 여직원들에게 결혼상대로 자기집을 소유한 총각이 좋은지, 전세를 사는 남자가 좋은지 물어 본적이 있는데, 한결같이 다른 조건이 비슷하다면 집이 있는 남자가 좋은것이 아니냐며, 그게 질문거리나 되냐며,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합니다.

집은 결코 나쁜것이 아닙니다.

결코 우리를 잡아먹거나 헤치지도 않고, 비바람과 추위, 강도나 해충등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줄 뿐더러, 호환마마 보다도 더 무서운 인풀레이션으로 부터도 우리를 보호해줍니다.

집은 결코 똥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절대로 똥값이 될수도 없습니다.

지금 당장에 집이 아닌 한데 나가서 한번 잠을 자보십시오.

하루만 자도 목이 돌아가고 입도 돌아갑니다.

중풍을 맞아 병신이 되거나 죽을 수도 있습니다.

집은 너무도 소중한 것이므로, 결코 똥값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똥은 한차에 마이너스 칠만원이라고 합니다. 돈을 보태주고 팔아야 하는 것입니다.

집한채로 전전긍긍 하시는 분들은 너무 염려하지 마십시오.

집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보다는, 집이 없어서 개고생 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번호키 하나만 달려고 해도 수십만원이나 하는데, 똥값이라니, 말도 안되는 미친곰 오줌 터는 소리일 뿐입니다.

동트기 바로 전이 제일 추운 법입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합니다.

집값이 폭락한다고 언론들이 약속이나 한듯이 오도방정을 떠는것이, 바로 여명을 알리는 닭울음 소리일뿐이며, 고난의 행군이 끝났다는 호각소리일 뿐입니다.

어렵다고 사랑스런 자식을 버릴 수 없듯이, 자식같은 집을 버리면 절대로 안됩니다.

단언컨대 잠시만 인내하고 기다리면, 행운의 여신이 가호를 듬뿍 내려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