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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고촌에 태어나서 꽤나 오래산 사람입니다. 현재는 결혼해서 서울에서 살고 있구요.. 이번에 친정근처에서 살아볼려고 현대에 청약할려고 계획했다가 말았습니다.

이유는..
1. 모델하우스 방문시 근사한 인테리어에 현혹됐는데..
분양가가 평균 900선이면.. 망설여지더라구요..
팜프렛을 자세히 보면 서비스면적에 10평정도가 할애돼 있는데,공원,골프실,수영장등 서비스면적이 빠져서 그런지 베란다확장공사(공사비1,200만원)를 한 걸 감안해도 그리 실용적인 면적으로 볼 수 없었다는 거죠..

2.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김포에서 생활의 중심지는 사우동이죠.. 사실,고촌은 서울과 사우동의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어서 문화생활(병원,학원,극장,은행(농협은있습니다)등..)을 하고 싶으면 서울 또는 사우동으로 가야만 합니다.
물론, 앞으로는 상가를 많이 세우고 해서 많이 좋아질 겁니다만,현재생활은 그렇기때문에 많이 망설여졌구요..

3. 김포 고촌에서 오래살아서 그런지.. 애착은 있습니다.
공원조성,수영장등.. 부대시설을 잘 해논다고 하니 살기에는 정말 좋을것 같습니다. 공기도 좋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입주시(2008년 5월경)에 4억은?? 많이 무리라고 봅니다.
근처, 대우.한화.동부.동일아파트등을 보시면..
대우는 시세 1억8~2억정도(그것도 요즘 현대땜시 좀 올라간겁니다.)
동부는 현재 건설중에 있지만 분양가가 2억5천만원 정도인데 미분양이었다가 김포신도시 확대발표에 다 분양되었다고 하네요..
등등.. 타 도시에 아파트인상에 비해 많이 느리다고 보구요..

참.. 비행기길이라 많이 시끄럽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저는 오래 살아서 그런지 별로 시끄러운지 모르고 살았습니다.
글구, 인천공항이 생긴후론 예전보다 많이 소음이 줄었다고 하네요..
참고로.. 저는 길건너 반대동네에 살았거든요..

구구절절.. 결론은.. 김포 고촌 현대아파트...
직접 살아볼려고 청약하신거라면 매우 잘하셨구요..
(앞으로 많이 좋아질 겁니다.)
투자목적으로 청약하신거라면.. 적어도 2011년이후 경전철 완공이후를
보셔야 될것으로 생각되네요..
참고로 저는 2년후에 고촌현대아파트에서 전세로 살렵니다.
(개인적인 제 생각입니다.. 참고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