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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트 경쟁률이 대단 하군요... 참 돈 많다.....................

17억‘펜트하우스’ 놓고 대구 부자들 치열한 쟁탈전…경쟁률 6대1 넘어

[쿠키뉴스 2005-12-13 09:28]




[쿠키 사회] ○…"대구 최상류층을 지향하는 부자들에게 98평형의 분양가 17억원은 문제가 아니다."

대구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각종 진기록을 수립한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두산위브 더 제니스'(1천494가구)의 '펜트하우스'를 둘러싼 부자들 간의 쟁탈전이 치열할 전망이다.

12일 시행사인 (주)해피하제에 따르면 87평형 6가구, 90평형 2가구, 97평형 2가구, 98평형 3가구 등 모두 13가구인 펜트하우스에 대한 예약경쟁률이 6대 1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 밤 9시쯤 펜트하우스 중 유일하게 설치해둔 98평형 견본주택을 폐쇄했다. 펜트하우스 예약물량이 충분한데다 상담문의가 잇따라 77평형 이하 평형의 분양에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에 98평형 견본주택을 더 이상 공개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펜트하우스 견본주택을 폐쇄하자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10일 늦은 시간에 견본주택을 찾은 수요자들은 98평형 견본주택의 문이 닫히자 "사람을 괄시한다"며 한바탕 항의를 벌였다는 것이다.

예약자의 신분에 관심이 모아졌으나, 시행사측은 "실명 공개는 곤란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체 대표와 전문직 종사자 등 부유층이 예약대열에 합류했다"고만 귀띔했다.

한편 분양승인 과정에서 평당 1천790만원에 이르는 높은 분양가 때문에 분양이 뒤로 미뤄진 펜트하우스는 2006년 봄 수성구청의 분양승인 절차를 통해 분양가를 결정한 뒤 청약 과정을 거쳐 공급될 예정이다.

해피하제 박명호 사장은 "통상 1개동에 1∼2가구밖에 없는 펜트하우스의 물량이 소량일 경우에는 자신의 신분이 노출될 것을 우려해 입주 사실을 숨기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그러나 '두산위브 더 제니스'의 경우 공급물량이 13가구에 이르니까 대구 최상류층임을 내세우는 부유층이 적극적으로 입주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영남일보 김상진 기자 sjkim@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