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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춥고 마음까지 추워지는 겨울밤입니다.
오늘 서울에서 40년간 살다가 풍동에 입주예정인 분의 일산에 대한 실망의 글을 읽으며 더욱더 씁쓸한 기분을 지울수가 없어서 글 올립니다.

그리고 생각하지 못했던 점을 깨닫게 해주었네요.
그 생각치 못했던 점이란 일산은 일산자체의 수요뿐만 아니라 많은 호재로 인해 타 지역에서도 점점 밀려들고 있다는 점을.
타 지역에서 오신분들께 일산에 대한 좋지 않은 생각을 심어주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일산을 위해 그동안의 투자가치 등의 각박한 논리만 내세웠던 내 자신도 반성하게 되구요.
오늘 밤만은 풍동 예비입주자 여러분들께 각박한 투자논리는 집어치우고 그냥 단지 아름다운 일산의 모습만을 얘기하고 싶고 진심으로 환영하고 싶습니다.

투자를 위해 일산에 오는 사람들도 있지만, 단지 각박한 서울이 싫어서 일산을 선택하신 님의 글을 보며 6년 전의 제 모습이 떠오르네요.
단지 호수공원의 아름다움에 취해 무작정 일산으로 호수공원 바로 앞의 아파트를 선택했던 저의 모습.
그리고 반성합니다. 그때는 순수한 목적으로 왔는데 소위 말하듯 이제 돈 좀되니까 욕심을 내게되는 저의 소시민적 근성, 그 욕심이 이제 풍동까지 가려하는 군요.
오늘 만은 욕심을 버리고 싶은 씁쓸한 밤입니다.

단지 게시판에 글만 보고 일산을 판단하지 마시고요.
진실로 일산은 도처에 아름다움과 여유와 낭만이 살아숨쉬는 도시입니다.
대한민국 어디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는 없다고 자부합니다.

풍동에 오심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풍동지구에 미리 둥지를 틀고 있는 풍동성원 입주민입니다.
님의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노여움 푸시구요.
이제 입주까지 7개월 정도 남으신것 같은데 조금만 기다리시구요.
같이 아름다운 풍동을 가꾸어 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입주하시면 아름다운 웰빙 풍동숲속의 삶에서 모든 삶의 근심 떨쳐버리시기 바랍니다.
풍동 두산위브의 카피 '뉴욕에서 숲과 대화하는 법을 배웠다..."라는 카피문구가 떠오르는 군요.' 풍동에서 숲과 대화하는 법을 배우며..."ㅋㅋㅋ
풍동 숲에서 사시사철 변화하는 풍동숲과 대화하면서 살면서 그야 말로 웰빙라이프를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봄이되면 풍동숲 온 천지에 꽃이 만발하며 그윽한 꽃향기에 취하다보 누구나 절로 시인이 됩니다.
여름이 오고 장마가 지나가면 풍동들판(풍동성원과 경의선로 사이의 들판)여기저기서 개굴개굴 울어대는 개구리소리에 밤잠을 설칠때도 있지만 베란다로 나와 별을벗삼아 담배한대 물변 개구리소리도 아름다운 한편의 교향곡입니다.
가을은 풍동을 제일 풍동답게 하는 계절입니다. 풍동의 '풍'은 단풍 풍자입니다.
풍동숲 전체에서 울긋불긋하게 단풍이 물든는 광경을 보면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납니다.
너무 아름다워서 그 아름다움에 취해 소주생각이 나면 풍동 애니골로 가서 파주사는 초등학교 동창녀석 억지로 불러내서 오리구이안주삼아 소주한잔하다보면 풍동숲 단풍도 빨갛고, 내얼굴도 발그레.. 친구놈도 발그레.. 맑은 풍동숲 공기에 취해 술에취해 저도 모르게 기분좋게 취합니다.
겨울은 지금까지의 풍동의 겨울은 추웠습니다.
하지만 내년 풍동 겨울은 참 따뜻할것 같습니다.
풍동에 기존 풍동성원 뿐만 아니라 두산, 성원상떼빌, 현대아이파크 등 식구가 많이 아주 많이 늘어납니다.
그리고 식사동/일산2지구도 한식구가 되려합니다. 그리고 님도 같은 식구가되는 군요.

그저께 함박눈이 내려 풍동숲과 들판 전체가 하얗게 변했습니다.
내년에는 아름다운 눈에 덮인 풍동숲과 풍동들을 같이 볼수 있는 사람이 생겨서 너무 좋습니다.

좋은 선택하셨습니다.
더 좋은 선택이 될수 있도록 같이 아름다운 풍동을 가꾸어 나갔으면 합니다.

환영합니다. ....웰컴투 애니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