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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계획안과 부담금이 공개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이번 계획안은 조합원 선호도 조사를 위한 것으로 조합원의 평형선택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부담금 역시 조합에서 보수적으로 산정하였다고 하니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예상했던 것보다는 대형평형이 부족하고 부담금도 많이 나와 실망하는 조합원이 많았습니다.

한동안 거래가 끊기면서 가격조정 받지 않을까하는 예상도 있었으나 의외로 거래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일주일동안 11평이 6.9억, 13평이 8.1억, 8.15억에 거래되었습니다.

조합안에 의하면 11평은 재건축 후 13%가 25평 배정되며 87%가 33평 배정됩니다. 25평 배정시 부담금이 없고, 33평 배정시에는 3.7억을 부담해야 합니다.

11평의 25평 총매입가격은 6.9억이 되고, 33평은 10.6억(6.9억+3.7억)이 됩니다.

13평이 33평 배정시에는 2.1억을 부담하니 13평의 33평 총매입가격은 10.2억(8.1억+2.1억)이 됩니다.

대치아이파크 25평이 8억~8.5억선이고, 도곡렉슬 33평이 13억선 전후에 거래되고 있으니 금융비용까지 고려하며 큰 시세차익을 보기 어렵긴 합니다.

그러나 당장은 아니더라도 5년~6년 후 자녀가 초등학교나 중학교 입학시점에 강남진입을 원하는 실수요자분들은 매수결정을 내리고 있습니다.

금융비용까지 고려하여 주변시세와 비슷하다는 것은 역으로 생각하면 지금 매수해 두면 적어도 은행금리정도는 시세가 상승할 수 있다는 의미니 투자수익을 낮게 잡는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매수할만하다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꾸준히 상당해 왔던 분 중에는 많은 부담금에 매수 포기한 분들도 많았습니다.

재건축 계획안에 실망한 조합원 중에는 팔고 다른 곳으로 옮기려고 계획하는 분들도 있고, 매입가와 부담금을 두들겨보고 새롭게 매수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재건축 관련 불확실성이 한꺼풀 벗겨진 상태에서 매도자, 매수자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접점에서 거래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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