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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주거지 선택에서는 건강보단 돈이 되는 주택에 더 많은 관심을 유지해 왔다.
그런데 요즘 그 가치관이 급격하게 무너져 주거문화의 새로운 시대로의 서막을 알리고 있다. 이제 살고 싶은 편리한 지역이 아니다. 살고 싶은 주택유형도 아니다. 삶을 영위하는 존재로서의 모든 것이 포괄된 근원적인 가치가 최우선인 것이다.
가족의 건강과 편리한 도심을 저울질 할 이유도 가치도 없는 것이다.
이제 집값 하락이 두려워 환경오염을 쉬쉬하며 감출 수 없을 만큼 위기에 직면해 있다.
서울의 100만 명의 아토피 환자는 시를 긴장시켜 대책을 강구하고 발표하고 있다.
아토피야 말로 인생을 파멸로 몰아가는 난치병이다. 이제 너도나도 탈 도심을 계획할 수밖에 없지 않는가?

--이래도 도심을 고집하겠는가?--

1) 이산화탄소는 기존의 환경문제를 초래했던 유해물질과 달리 인간을 직접 공격하는 기체가 아니다. 그러나 고층건물과 자동차가 뿜어내는 이산화탄소는 도시의 대기를 2050년의 지구평균과 비슷한 정도로 변화시켰다.
서울의 강남대로에서 측정한 이산화탄소 농도는 지구평균인 380ppm보다 월등히 높은 무려 520ppm. 높아진 이산화탄소 농도는 돼지풀이라는 외래식물의 꽃가루 유해물질을 엄청난 속도로 강화시키고 있었다.

제작진이 4개월에 걸쳐 돼지풀과 단풍잎 돼지풀을 관찰한 결과, 경기북부와 서울지역 대부분의 하천가에 단풍잎 돼지풀이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었고 서울의 25개 구 가운데 19개 구에 돼지풀이 분포되어 있었다.

충격적인 것은 실험결과, 서울에서 채집된 단풍잎 돼지풀의 알러지 유발물질의 독성이 시골에서 자라는 것보다 56배나 더 강력했다는 것이다. Amb a1 이라는 이 물질은 알레르기 천식 아토피를 심하게 만드는 독성 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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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환경오염지역이 청정지역보다 생식기기형 발병율이
무려 30배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습니다.
전문가들은 환경 호르몬을 그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생식기 기형 어린이수가 해마다 늘어나, 2000년 2126명에서, 2001년 2764명, 2002년 2868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자의 건강성과 자연 유산율에 있어서도 오염지역은 다른 지역과 확연하게 구분됐습니다.

전체 정자 가운데 건강한 정자의 비율이 공단지역은 52.3%로 춘천지역보다 많이 낮았고, 자연유산도 오염지역에선 4명 가운데 한 명꼴로 경험해 청정지역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