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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얘기 나온 김에 한마디 더 하고픈 말이 있는데요.

우리 청담삼익 아파트는 현재 선정된 시공사 (롯데건설)로는 아이파크의 시세를 도저히 따라 잡기 힘든 태생적 한계가 있습니다.

참고로 제 직업은 롯데건설 보다 훨씬 큰 건설 회사의 자재구매 부서에 있는 차장직급인데요. 자재공급업체 및 단종건설 하청업체들의 롯데건설에 대한 평가는 이구동성으로 "아니다" 입니다. 이건 백이면 백 모두 그렇구요, 이 글을 롯데건설에서 본다면 올 것이 왔구나 할겁니다.

한마디로 품질보다는 원가절감에 우선한다는 겁니다. 마감재는 비슷하겠죠. 그러나 보이지 않는 (실내공기질 관련 및 매립매설 자재 품질등등) 곳의 품질은 매우 떨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현재 소위 1군 건설사들의 공동주택 건설 능력은 대동소이합니다. 그러나 자재 및 공법은 차이가 납니다. 가격과 품질은 거의 정확하게 비례합니다.

아이파크는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과 소송에서 획득한 자기땅에 자체 공사를 한겁니다. 정세영 명예회장 이하 전임직원이 사활을 걸었던 프로젝트였고, 공사기간중 타워펠리스 히트에 다분히 고무된 점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청담삼익의 롯데캐슬마제스티는 어떻습니까? 1:1 재건축에 모든 건축비는 조합원 호주머니에서 나오지 않습니까! 임승남 사장이 제아무리 강남 한강변의 랜드마크 어쩌구 저쩌구 해도 신격호회장 과 그의 딸 신경숙의 결재를 맡아야 하는데 그사람들 무지하게 짭니다. 자기 이해를 벗어난 짓 절대안할 겁니다. 두고 보세요.

그리고 다시한번, 한강 조망권이 청담삼익 54평형을 비롯한 모든 동들중에서 제일 좋은 한강 조망권의 위치인 1동(35평)의 현시세가 비조망권 같은 평수와 시세가 비슷하다는 건 뭔가 석연치 않은가 1동 소유자(5층이상) 스스로 질문을 던져야 하지 않을까요? 이러구 있다가 마냥 당하지 맙시다. 리모델링의 배수진을 치고 우리의 재산을 지킵시다.

다시말해, 돈 많은 사람들(54평형)이 우리 자산을 공짜로 차지하려는 시도를 막아야 합니다. (그들은 가장 큰평수가 비싸야 단지 전체시세가 올라 간다는 모호한 이유를 들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