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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저의 생각임을 말씀드립니다.
한진, 성수현대, 동양 모두 많은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기본적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동양에 살고 있기 때문에 살면서 느낀 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1. 아시다시피 한강 조망입니다.
약 2년을 살았지만, 아직까지도 한강을 보면 마음이 시원해집니다.
죄측으로는 영동대교가 보이고, 우측으로는 성수대교가 보입니다. 그리고 소위 유명하다는 건물(삼성동 아이파크, 스타타워, 무역센터 등)은 다 보입니다.
한강 조망이 없어질 가능성은 전혀 없을 것 같습니다. 앞이 바로 강변북로이니까요.

2. 집 앞에 한강으로 통하는 굴다리가 바로 있습니다.
아파트 입구에서 1분도 안 걸리죠.
자전거, 산책 등이 용이합니다. 한강변으로 서울숲으로 바로 이어지는 길도 있지요. 건영과 한진을 지나 서울숲으로 가는 시간과 거의 비슷하게 걸리는 것 같습니다.(5분~10분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3. 관리비가 적게 나옵니다.
단지가 작아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관리비가 놀랄만큼 적게 나옵니다.
제가 전기를 많이 쓰지 않는 이유도 있겠지만, 대단지에 사는 지인들과 비교해 봐도 절대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4. 아파트 내에 놀이터가 두 곳이 있습니다.
생각하기에 따라선 별 일 아니지만, 작은 단지에 아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이 두 곳이나 있다는 것은 작은 즐거움을 줍니다.

5. 지금 바로 옆에 재개발 진행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저희 집에서 보면 부서진 집들이 많이 보입니다.

6. 현재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다는 것도 장점이 될 거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써 주셨으니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7. 위에 열거하지 않은 장점들은 성수현대, 한진 등도 가지고 있는 장점일 거라고 생각합니다.(교통 등)

그러면 부정적인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거주자이다 보니 자기 방어적인 모습을 보이게 되더라고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 자동차 소음이 있습니다.
저희 집은 2중창을 설치했습니다. 그래도 소음은 분명히 있습니다.
단, 귀를 집중하고 들어야 들립니다. TV를 보거나, 대화를 하고 있으면 소음이 들리지 않다고 보시면 됩니다.
자동차 소음 덕분인지 다른 소음이 들리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아파트 앞에서 트럭에서 뭔가를 팔 때 들리는 소음이나, 아이들 떠드는 소리, 비오는 소리 등이 들리지 않습니다.

2. 단지가 작습니다.
이 점은 제가 이 아파트를 매입하기 가장 꺼렸던 점 중에 하나입니다.
그러나, 집 옆에 재개발이 조만간 될 것으로 보고,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와 한 묶음으로 보여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매입했습니다.
그리고, 앞에 열거한 많은 장점들이 이 단점을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매입했습니다.

3. 아파트 진입로가 좁습니다.
차를 몰고 다니기 때문에 걱정을 좀 했던 부분입니다.
그러나, 생각했던 만큼 좁은 것 같진 않습니다. 지금까지 운전하면서 신경질이 났거나, 얼굴 붉힐만한 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예전에 살던 아파트는 진입로가 넓었었으나, 아파트 단지 사이에 주차된 차들 때문에 어려움이 많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강남의 주택가 대부분 길들이 더 좁은 걸 고려해 볼 때 크게 걱정이 될 만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옆에 곧 들어설 아파트를 짓게 되면 진입로는 자연스럽게 넓어질 거라고 생각됩니다.

이 정도가 제가 살면서 느낀 점입니다.
결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한진이나 성수현대나 좋은 곳임에 틀림없어 보입니다. 다만, 제가 살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세세한 것에 대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동양은 제가 살아봤기 때문에 좀 더 세세한 것을 말씀드릴 수 있었습니다. 동양은 살기에 썩 괜찮은 곳인것 같고, 투자가치 면에서도 상당히 매력적인 곳으로 생각됩니다.

님께서 두루 알아보시고, 현명한 투자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