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뱅크 2011/03/24 - 조회:19405]
“중소형 아파트 전셋값이 2억 원을 넘는 것도 문제지만, 그 돈을 가지고 남의 집에 전세로 들어가는 것도 잘못된 자산 운영방식이라고 생각해요” (중략)
“부동산도 노력하고 부지런한 사람이 돈을 버는 겁니다.”
김대표는 10년 째 부동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천호뉴타운의 가치를 알아보고 정착한 이후 천호동에서 10년 동안 중개업을 운영해 왔다. 첫만남, 그의 첫인상은 굉장히 강렬해서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운동선수 같은 부리부리한 얼굴에 벌어진 어깨, 두터운 손. ‘이런 강인한 첫인상이 중개업을 하는데 오히려 독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인터뷰를 하기 전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그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평가는 생각과는 달랐다. 그와 10년 지기 친구는 “김사장이랑 딱 5분만 이야기하면 손님들이 마술에 걸린 듯 거래를 하게 된다”(중략) “인상이 투박해 보이지만 일단 이야기를 해보면 그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고 전한다.
실제 그와 인터뷰 하는 내내 굉장히 섬세하고 꼼꼼한 사람인 걸 알게 됐다. 사진 한 컷에도 시계부터 와이셔츠, 넥타이, 양복 색상 등을 세심하게 챙긴다. 깔끔한 외이셔츠, 광이 나는 구두, 잘 정리된 책상에서는 김대표만의 깔끔함도 느껴졌다.
대화하는 기술도 굉장히 세련됐다. 간결한 화법과 명확한 언어구사력 그리고 재개발, 원룸주택, 상가 등 부동산 시장에 대한 해박한 지식은 그가 10년 동안 중개업을 해올 수 있었던 이유를 짐작하게 해줬다.
“부동산 예찬론자가 나쁜 건 아니잖아요”
김재훈 사장은 부동산투자의 예찬론자다. 최근 들은 말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사람들이 부동산으로 투자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단정지을 때가 너무 안타까웠다고 한다. 아직도 투자할 수 있는 물건들이 많고,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들이 도처에 널려있는데도 그걸 알지 못하는 무지가 너무 아쉽다고 한다.
필자는 다시 물었다. “그러면 사장님은 중소형 아파트 전세금으로 2억 원 정도 있다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김재훈 대표는 망설임 없이 답했다. “실거주도 하면서 집값도 오를 수 있는 곳에 투자하겠습니다”
이제 김재훈 대표가 알려준 ‘전세금으로 부동산투자를 한 거래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정말 믿기지 않을 만큼 과감하면서 정교한 그의 거래이야기를 시작하겠다.
제2화 전세살이 종결자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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