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4주 매매시황]서울 중심 재건축 단지 급등세
[부동산뱅크 2005/01/24 - 조회:58,803]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가 전국 아파트 1만 2,912개 단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값은 서울 0.04%, 신도시 -0.10%, 경기도 -0.06%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재건축 단지의 급등에 힘입어 오름세로 반전됐으나 수도권 지역은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서울의 재건축 단지는 지난해 말 이후 4주 연속 플러스 변동률을 나타냈으며 특히 이번 주에는 0.48% 뛰어 탄력을 받고 있다.
강남권(0.50%)과 강동권(0.47%)의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강세를 형성했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34평형이 2,750만 원 오른 6억 4,750만 원, 개포동 주공3단지 11평형이 1,500만 원 상승한 3억 4,000만 원선이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18평형도 2,000만 원 뛴 4억 9,000만 원선이다. 반면 일반아파트는 -0.01%로 소폭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재건축 단지에 대한 규제가 여전히 서슬퍼렇게 살아 있어 본격적인 상승 국면을 지속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43%), 강동구(0.28%)의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금천구(-0.30%), 성북구(-0.24%), 마포구(-0.24%) 등은 약세였다. 금천구는 시흥동 벽산타운1단지 32평형이 500만 원, 가산동 덕산 25평형도 250만 원 낮아졌다. 성북구는 길음동 현대 33평형이 2,000만 원 내린 2억 1,000만 원, 하월곡동 동신 25평형은 1,000만 원 내린 1억 5,250만 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강남구는 -0.01%로 소폭 하락했고 서초구는 0.13%로 약간 상승했다. 평형대별로는 15평형대 이하가 0.52%로 단연 크게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이 -0.19%로 눈에 띄게 하락했으며 나머지 도시들은 약보합세를 형성했다. 분당은 서현동 시범삼성.한신 49평형이 4,500만 원, 이매동 아름태영 49평형 3,000만 원 내린 5억 4,000만 원선이다. 분당은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된 지난 해 4월 이후 하락 흐름이 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 0.12%의 변동률로 다소 오름세를 나타냈던 일산은 이번 주 조사에서 0.03% 떨어졌다.
경기도는 동두천시 -0.63%, 고양시 -0.27%, 수원시 –0.26% 순으로 떨어졌다. 동두천시는 보산동 보산주공이 평형별로 400만~500만 원 하락했고, 생연동 내행주공 13평형도 350만 원 내렸다. 2003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004년에 하락을 거듭했던 수원시는 올해들도 약세 기미가 뚜렷하다. 수원은 작년에 이어 영통동 단지들이 하락세다. 영통동 삼성래미안 64평형이 5,000만 원, 살구골성지 38평형이 2,000만 원 낮아졌다.
광역시는 -0.04%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대전과 인천이 각각 -0.12%, -0.10%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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