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매금지 완화되는 투기과열지구 분양 ‘봇물’
[부동산뱅크 2004/11/11 - 조회:7,227]
정부는 9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지방도시에 탄력적 운용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당지역은 부산, 대구, 광주, 울산, 경남 창원·양산 등 6곳. 이 지역은 아파트 분양권 전매금지기간이 분양 계약후 1년으로 크게 완화됐다. 이번 전매제한 기간 단축으로 지방 아파트 분양 시장은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탄력운용 방안은 금년내 시행할 계획으로 분양계획인 단지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규제가 완화되는 지역의 올해 11~12월 분양일정은 대구가 5개, 부산이 9개 단지를 분양할 계획이며 울산이 3개 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오는 20일에 경남 양산시 웅상읍에 987세대를 분양할 계획이다. 택지개발 지구내 들어서는 단지는 주변에 편의시설과 관공서, 금융기관, 초등학교가 있다. 인근에서는 대단지로 형성되는 아파트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SK건설에서는 부산시 남구 용호동과 대연동에 각각 3,000세대, 455세대를 분양한다. 34~93평형의 다양한 평형대를 선보이는 부산 오륙도 SK VIEW는 23~47층 15개동으로 설계된다. 동간거리가 넓어 3층부터는 전세대가 바다조망이 가능하며 단지옆에는 해상공원 4만평 조성 작업이 입주전 마무리 될 예정이다.
남구 대연동은 155세대를 일반분양할 예정. 도시고속도로 진출입이 용이하고 도보 10분거리에 이마트, 아람마트가 있다. 부산중앙고와 대연정보고, 부산예술문화대학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대연동 SK VIEW는 확장형 전·후 발코니 설계로 실내개방감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에 센텀 포스코 더？事？분양한다. 주상복합으로 총 848세대 중 아파트는 629세대. 센텀시티안에서는 마지막으로 분양되는 아파트 단지로 전매가 무제한 가능하다. 3개동 60층의 초고층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극동건설은 울산시 북구 신천동에 960세대를 분양한다. 3만평 부지의 송림자연공원을 끼고 있으며 13개동 중 2개동을 제외하고 모두 남향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초·중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며 까르푸가 차로 1~2분 거리에 있다.
<분양일정과 세부사항은 건설사 사정에 의해 변동될 수 있음>
롯데건설은 울산시 중구 성남동 옛 코리아나호텔 부지에 지상 41층 규모의 주상복합을 분양한다.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는 각종 편의시설이 입점하며 6층부터 41층까지47평, 51평, 64평형대 아파트가 들어선다. 울산초, 옥성초가 단지 인근에 있으며 생활편의 시설로는 중앙시장과 윌마트가 있다. 건물이 시계탑사거리 입구여서 출퇴근 시간대에는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영남건설은 대구시 달서구 본리동에 있는 무궁화아파트를 재건축한다. 저층 아파트 최대 밀집지역인 본리·성당·송현·감삼·본동 일대는 뉴타운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는 지역. 총 520세대 중 75세대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며 지하철 1호선 성당못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 김세희 booki@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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