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덧글 (39개)

• hes*e*y*u

  글쓴이와 동일한 35세 직장 맘입니다. 주변에 30대 부부들 중에 정말 글쓴이가 말한 대로 사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린이집 모임 가면 엄마들 대부분 명품 가방 하나씩 들고 있고, 해외 여행도 2년에 한번 정도는 가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가난하다고만은 볼 수 없습니다. 부모님께 받은 것이 없더라도, 정규 교육 및 사회생활에서 일탈 없이 달려왔다면, 30대 중후반 부부의 경우 2-3억 정도 자산을 확보하고 있을 것이라 추측됩니다. 그리고 맞벌이를 위해 아이를 한 명 이상 가지는 것은 포기하기 때문에 맞벌이로 아이에게 충분한 애정을 주지 못한 것이 미안해서 아이에게 물질적인 투자를 합니다. 10년 후엔 노령화도 심하게 되고, 경제 인구도 감소할 것 같은데 왜 4-5억하는 아파트를 사서 금융권 좋은 일을 시켜야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집을 사게 된다면 인프레이션 헷지 때문이지, 다른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부모 세대의 득달로 10/20대를 오로지 공부만 하고 보냈지만 정작 필요한 것을 대학에서 배우지도 못했고, 질 낮은 교육에 과한 돈을 투자하는 것이 아까워 이민을 생각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2011/08/02 17:54:19

• sun*9*5

  밥을 먹고 커피한잔을 먹을때쯤 안보던 하늘도 쳐다볼때가 있습니다. 여유가 있어야 더 넓게볼 수 있는데, 그러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배가 항상 풍만하면 노력의 댓가를 먼저볼 수 있으니 배고픔을 알고 절제한다면 더 멋지게 살 수 있으리라봅니다. 2011/06/26 15:07:36

• kiw*n*

  우등생은 되고 싶은데, 공부는 하기 싫다는 말로 들리네요. 그리고 전 30대 기혼입니다만, 제 주위에는 그렇게 사는 사람들 별로 없습니다. 기성 세대는 안 입고 안쓰며 억척같이 살고, 요즘 젊은 세대는 미래걱정안하고 별 생각없이 사는 걸로 이분화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다만 상대적인 상황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도 '억척이'에 속하는 분들은 소수에 불과했습니다. 그런 분들 중에 자수성가한 분들이 많구요. 마찬가지로 제 또래 중에서도 정말 억척스럽게 종자돈 모으고 열심히 투자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그 사람이 자주 어울리는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자주 어울리고 배우고자 하는 제 주변사람들 중엔 님께서 말씀하신 '요즘 젊은 사람'에 해당하는 경우가 한 사람도 없군요. No Pain, No Gain 만고의 진리 아니겠습니까? 2011/06/26 14:00:39

• phj*3*5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저는 부뱅에 댓글을 한번도 올린적 없는 사람이지만, 오늘 만큼은 꼭 추천을 누르고 싶군요.저또한 38세의 주부지만 님의 글에 백번 동감합니다.제가 그렇게 사는건 아니지만, 제 주위 같은 또래 주부들은 모두들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님의 보는눈은 탁월합니다.그것이 베이비부머세대와 저희 세대와의 차이점이죠.우리는 중간점입니다. 기성세대가 우리의 재테크심리를 이용하여 부를 축척했고, 우리는 다음세대에게 빚을 안기는 꼴이 된거죠. 안타까운 현실입니다.저 또한 유주택자이지만 이것이 정말 후세를 생각하면 옳은것인가 의문이 들때가 많습니다. 우리 다음세대에는 미래를 보는 안목이 좀더 탁월했슴 하는 바램입니다.부정적이 아닌 사고적인 안목을... 2011/06/22 13:53:18

• s72*5*7

  주식투자의 달인 피터린치가 주식투자하기 전에 가족이 살 집을 먼저 사라고 햇고요,금융위기를 예언한 뉴욕대 Roubini 교수가 일전에 뉴욕에 50만불 짜리 주택을 50%downpay로 장만했다는 군요.내집을 장만하고 그다음에 투자든 여행이든 하는게 순서인 것같다는 게 그냥 평범하고 건강한 생활인거라고 저는 감히 말씀드립니다 부디 너무 계산만 하지말고 가족을 위해 사는게 좋을거 갈네요. 2011/06/16 19:10:04

• doo*a*5*5*

  10살, 7살 자녀를 둔 42세 아빠입니다. 적당히 즐기면서 사세요. 최소한 일년에 해외여행은 2번정도는 가족동반으로 다녀오시고요. 다들 그정도는 하고 살지요. 그리고 두달에 한번 정도는 국내여행을 하고요. 이유는 아이들에게 넓은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서랍니다. 제 주변 친구들은 다들 그렇게 삽니다. 지금은 가까운 학부모들이랑 같이 다니는데 정말 좋아요.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노니 놀러가서 아이들 돌본다는 생각이 안들거든요. 차이점이 있다면 다들 자기집이 있네요. 아~~ 부모님한테 물려받은거 하나 있는데 사지멀쩡한 튼튼한 몸을 물려 받았네요. 2011/06/16 16:07:17

• dro*f*

  대단히 미안한 말이지만 지금 님의 마인드로는 절대로 집 사지 못합니다. 빚은 싫다, 집은 사고 싶다, 아둥바둥 살기는 싫다, 즐기면서 살고 싶다...각각이 다 서로간에 모순되는 명제입니다. 시대는 바뀌었고 재테크나 경제의 흐름과 수단은 바뀌었지만 사람은 변하지 않았고 세상의 이치또한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님이 현재 지향하는 가치 중 상당히 많은 부분을 희생해야 그 중에 한가지 또는 두가지 정도를 이룰 수 있습니다. 집중하셔야합니다. 그리고 희생해야합니다. 뿌린대로 거둔다는 이치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아직까지도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2011/06/16 09:57:45

• pla*e*u

  지금이 부동산 매입 최 적기 입니다..과감히 도전하시길.. 2011/06/15 19:10:45

• 9dr*g*n

  참 걱정이 많이 됩니다. 주위에 주식해서 잘못된 분들 많이 봐서요. 그래도 당은 잘 사놓은 같네요, 2011/06/15 11:56:13

• shs*0*0*2

  조금더 적극적으로 생각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부동산의 최대 장점은 큰 레버리지를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부동산투자자 중 대출 없이 투자하는 분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좋은 빚은 안전자산에 적정한 대출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그 레버리지를 내느냐 마느냐는 본인의 판단이지만. 다만 안타까운 것은 누구말데로 부동산이 무조건 떨어지거나 하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으며, 지금도 임대수익 10%짜리 물건들은 많고, 투자가치가 높은 물건은 많습니다. 2011/06/15 08:5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