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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쇼크, 부인하지 않겠다.
단, 알아야 할 것은 버냉키쇼크가 어떻게 해서 왔는지, 그러면 그 이후로 어떻게 진행 될지가 문제인 것이다.

미국은 2008년 이후 신용경색에 의한 자금난으로 위축된 경제를 아주 단순한 논리로 풀어낸다. 그게 바로 양적완화다. 그리고 여러 전문가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단행을 하였고, 생각보다 좋은 성과를 얻어낸다. 그래서 이제는 그 양적완화를 마감하려한다. 그게 바로 출구전략이다.

양적완화는 무한정 할 수 없다는 거 누구나 다 안다.
단지 그 싯점을 아는 사람이 없을 것뿐이지만, 대략 약발이 먹히면 당연히 실행된다는 것쯤은 누구나 다 안다.
그런 이유에서 누차 설명하지만 미국은 어느 정도 성장동력을 얻었다는 계산하에 양적완화를 마감하게 되는 것이다.

그 충격이 전 세계로 확산됨은 당연하고 역시 파장은 크다.
미국이 먼저 양적완화를 시작했고, 다른 나라들은 아직 실행도 안 한 국가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더 깊이 생각해보면, 전 세계금융위기가 미국의 모기지론에서 출발하였다는 것을 상기해야 하고 이제 그 아팠던 곳이 아물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과거 페니실린나오기 전까지 인간은 페스트에 저항한번 못해보고 당했으나 약이 발견되고 바로 인류의 역사가 바뀌는데 심지어 인간의 수명자체가 늘어나 버렸다.

이렇듯 신용경색이라는 이 병은 양적완화라는 약에 완전 약발이 먹히는 모양새다.

문제는 주변국들에 있다.
아직 양적완화를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나라들.
언급 했듯이 미국 이외에 쪽빠리 정도만 양적완화를 하고있다.
유럽도 한다고 하지만, 이미 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
(왜냐면, 이 양적완화는 가급적 모르게 하는 것 이 좋다고 한다. 물론 충격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유로화도 이미 양적완화에 들어갔다는 말이 나온다.)

그래서 결국, 미국의 출구전략이 모든 주변국에 양적완화정책을 부채질하는 결과는 낳는다.
또한 미국의 경제회복은 주변 수출국들의 발전을 도울 것이고, 돈이 일시적이나마 미국으로 들어가게 되어 우리나가 같은 수출국들의 환율이 절하되어 수출에 상당한 도움을 주게 된다.
결국 한국 같은 수출국은 경제전망이 더 밝아지게 되는 것이다.

오늘 상황을 보면, 그렇게 경제전망에 인색하던 증권가에서도 버냉키쇼크가 절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오늘자 이데일리 “양적완화 축소 영향 오래 안 갈 것.. 주식 담아라”
또, 김영일 한국투자신탁운용 전무는 20일 '버냉키 쇼크'에 의한 코스피지수 급락과 관련, 일시적 충격이라며 수출 관련 대형주를 담을 수 있는기회라고 평가했다.

이렇듯, 버냉키 쇼크는 나쁜 것이 절대 아니다.
더 쉽게 이해가게 얘기 한다면, 아픈 것이 낫는 “명현현상”인 것이다.

그러면 앞으로 어떻게 진행이 될까 ?

오늘 버냉키관련 보도가 나오는 과정에서 우리 정부관계자가 당장 아래와 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영업 환경이 좋지 않은 해운, 조선, 건설 등 취약업종이 양적완화 축소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필요하다면 시장 안정대책을 마련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바로 이것이다.

각국은 이제 이 병의 치료약을 이제 알고 있다.
즉, 각국들이 알게 모르게 자기나라 사정에 맞는 양적완화, 즉 돈 풀기 경쟁이 모르는 사이에 일파만파 벌어지게 된다.

게다가 한국은 870조에 달하는 외국에 나가있는 돈을 수단방법 안가리고 더욱 더 끌어 모을 것이고 전두환 이건 노태우건 이명박이든 쪽쪽 빨아 들일 것읻다.

이제 노골적으로 돈을 찍어내던 아니면 더욱 노골화된 모습으로 리디노미네이션 얘기가 다시금 경제학자들 입에 조만간 오르내릴 가능성이 크다. (왜냐면 리디노미네이션에 대한 충격을 완화해야 하므로)

위에 설명해서 알겠지만, 대세는 이미 기울었다.
세계경제는 반드시 살아난다.

자, 이제 우리는 이번 가을이 걱정된다.

물가가 오를 것이고,
전세는 계속 상승할 것이고,
내년부터는 리디노미네이션 얘기가 나올 것이고,
게다가 금값에 망한 사람 속출하고 있다.

그 유일한 대체방안이 부동산에 몰릴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