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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이 많고 적고는 핵심이 아닙니다. 빚을 갚을 수 있느냐 없느냐가 바로 핵심입니다.

지금 다수의 가계는 빚을 갚을 능력이 사실상 없거나 있는 사람들도 빚갚을 능력이 급속도로 악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원할때면 언제나 매도가 가능하여 현금이나 마찮가지라고 생각하며 빚을내서 산 아파트는 팔리지도 않고 매달 꼬박꼬박 나가는 은행이자에 올해부터는 원리금이 대거 도래합니다. 거기에다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설상가상으로 빚을 갚을 수 있는 원천인 소득은 오히려 줄거나 제자리걸음에 그나마 일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아닐지를 걱정하며 한달한달 보내는 사람들이 매우 많을 정도로 경제상황이 악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러다가도 언제 그랬냐는듯이 집값이 다시 급등할 것으로 이야기하시는 분들 있는데 집값이 오르는게 무슨 맑은 하늘에 갑자기 소나기 구름이 몰려드는 것과 같은 자연적인 현상인줄 아십니까? 집값이 오르려면 누가 지금 물린사람들 집을 비싼값에 사려고 대거 몰려들어야 가능할 것 아닙니까. 수백만 하우스푸어들은 죄다 빚갚을 걱정이고 제발 집이 팔려 털고 떠날 수 있기를 오매불망중이며 남아 있는 무주택자들은 대다수가 빚을 낼 여력 자체가 안되는 상황인데 무슨 수로 집값이 급등한다 말입니까.

담보대출내서 생활비 쓰는 가계가 이정도 상황으로 늘어난다는 것은 이미 부동산 시장 끝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