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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현 대통령과 메가바이트 대통령!
이 두 분은 얼핏보면 비슷한 데가 별로 많지 않은 것 처럼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또 다른 면에서 보면 닮은 점이 적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다른 점은 몰라도 두분 모두 많은 궁민들로 부터 엄청난 지지와 열화같은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봅니다. 또 퇴임후에도 강한 신뢰와 인기를 궁민들에게서
받고 있고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분은 아마 출발선에서는 서로 상이한 모습을 하고 계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 달린 상태에 이르러선 아주 흡사한 장면을 연출하고 계시다고 믿습니다. 그 분들의 행태로 봤을 때는 구두선인 점이 아주 분명한데도 계속해서 친서민 정책 운운을 말끝마다 달고 다닙니다. 당연히 결과는 아닌데도 말입니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혹자는 메가바이트에게는 맞지 않는 말이라고 할지도 모릅니다. 허나 사실 놈현이나 메가바이트나 마찬가지로 두 분 모두 선무당이라고 봐서 무방합니다. 과거 여말선초 당시 토지제도(농업이 국가의 거의 유일한 경제인 시절)의 문란함이 극에 달했던 당시와 현재를 어설프게 오버랩시킨 것이나 오사카시절과 영포시절 그리고 현대시절을 현재와 단순하게 스키핑하는 것 모두가 똑 같은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 쓰는 사람을 보면 알게 됩니다. 청아대나 내각이나 어설프고 설익은 사람들이 다수입니다. 그러니 거칠고 조악합니다. 확신이 없는 무모함만이 보입니다. 섬세하거나 부드럽지를 못합니다. 며칠 후에 나온다는 대책은 안봐도 답이 보입니다.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합니다. 뻔하겠지요.

그러나 세상 이치는 물이 어느 한쪽으로만 흐르지는 않다는 걸 보여줍니다.
당분간 개인이나 사회나 나라 모두 작지 않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늘 그렇게 간난신고를 이기고 살아 나왔습니다. 그러니 이번에도 그렇게 이겨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