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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활활타던 아파트시장은 시장을 강타한 혜성의 충돌로 인해, 절대 빙하기로 침몰해 들어갔다.주택시장이라는 생태계의 포식자였던, 거대 건설사들은 시장을 강타한 그 무엇에 의해, 전대미문의 빙하기를 맞이 하였다. 결과는? 몇조씩을 시공능력 자랑하던 상위 건설사들이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도태 되고 있다.




강타한 그무엇이 무엇인가? "빚"이다. 그리고 빚의 파장이다. 지구를 몇몇 혜성이 강타했던 빙하기 처럼, 혜성 자체는 지구에 비해 크기가 너무 작다고 생각 되었겠지만, 충격에 의한 후유증은 공룡을 멸종 시켰듯이, 빚을 얏잡아 보고, 간과하고, 빚을 적극 권장했던 탓에, 빚은 엄청난 후유증으로 작용하며, 빚의 파장은 시장을 "빛"을 차단하며, 어둠으로 덮어 버렸다.




한때 주택시장이라는 생태계를 장악하고, 최고 포식자로 군림했던 거대한 건설사들은 자금압박이라는 추위와 먹잇감이 고갈되어 멸종상태에 이르렀다. 곧, 추위와 먹잇감 부족으로 거의 대부분이 시장에서 사라질 날도 머지 않았다. 이는 벌써 몇년전에 예측한 글을 올렸었다., 이러한 상황이 일어날 것이며, 그 추위와 먹잇감 부족을 적절히 견뎌낸 따뜻한 피를 가진 포유류가 이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고도 예측하였었다.




그리고 덧붙여, 새로 등장하는 포유류 시대는 공룡처럼 무지막지한 포식성을 걷어낸 새로운 종의 등장도 예고 했었다. 따뜻한 피가 흐르는 포유류, 과연 어떤 종으로 정의해야 하는 것일까? 뇌는 커지고, 피가 환경에 급격히 영향받지 않는 종을 말한다. 생존률이 보다 높아진 , 환경 적응력이 높아진 종의 탄생이다. 그리고 무리를 지어 협동할 수 있는 종을 의미한다.




보다 머리가 영리해진 종, 무조건 잡아 쳐먹는 것이 아닌, 생태계를 적정 개체로 유지할 수 있는 종을 말한다. 무조건 빚내서 집을 사라고 무뇌적인 포식행태가 아닌 공존. 공생의 생존법을 개발하여 새롭게 진화한 종이 앞으로의 시장을 지배할 것이다. 그럼, 구체적으로 대체 그게 뭐야?




적정마진이라는 개념을 탑재한 기업을 칭한다. 영리는 추구하되, 무리한 이익 추구는 자제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소비자와 함께 하려는 성향이 강하며, 이익을 소비자에게 여러 형태로 환원하려는 철학이 있는 기업을 의미한다. 이런 철학은 시장을 감동 시키며, 많은 지지자가 생겨나며, 꾸준히 지지의 힘에 의해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즉 함께 이익을 공유하고, 함께 시장을 건전하게 이끌어 가서, 절대 혹한기를 겪지 않는다.




과연 그게 가능할까? 가능하다. 아직 시공능력, 수주금액이 작아 100위, 200위,300위 까지도 진입하지 못한 작은 건설사들중에는 이를 간파난 건설사들이 있을 것이다. 만약 현재 영업중인 건설사 모두가 못된 타성과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해, 한 곳도 그리 시도하지 않는다면, 새로운 철학과 디자인, 기술로 무장한 누군가가 나서야 하겠지... 나설 것이며, 소기의 성공을 이루어 내면, 롤모델이 되어 관행과 타성에 혁신의 바람이 불게 될 것이다.




수많은 아파트, 주택이 있다. 적어도 최소한 1,700만 가구를 수용한 거대한 주택시장이다. 신규 주택을 짓던, 리모델링을 하던, 수요는 있기 마련이다. 혹한게, 빙하기라고 하는 사람들은 이 잠재된 수요를 만족시키려는 노력이 없기 때문이다. 만약, 적정 마진에, 디자인 탁월한 주택, 경제적으로 저렴한 주택이라면, 지금 현재도 시장을 감동 시킬수 있으며, 숨었던 구매의욕은 다시 살아나기 시작할 것이다. 물론 버누 그간 빚을 많이 진 탓에 활화은 기대하기란 불가능하다.




하지만, 활황을 바라지 않고, 경제 성장과 소득 기반 구매력의 소폭 상승만 있어도, 수요는 그리 작지 않다. 이런 것쯤은 거대조직을 가진 건설사의 브레인들이 간파하고, 새로운 시장 창출을 이끌어야 했다. 몇년전 부터 내가 주장했던 바인데, 이깟 범부의 글, 주장을 누가 찬찬히 들여다 보았겠는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수요의 니즈를 분석해보면, 주택 만족도를 높힐 방안은 적지 않다 하겠다. 선형적인 차원의 사고로는 안된다~




굳이 아파트에 목을 매고, 다양성, 개성을 추구한다고 하며, 알량한 잡스런 디자인으로 조잡질을 떨지 말아야 한다. 아파트만 주택이 아니지 않는가? 다양한 주택 모델의 개발과 혁신적인 자재의 연구, 과학적인 공정관리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사항이다.




빙하기에 살아 남고 싶은가?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어야 한다. 소비자와 함께 한다는 감성을 일깨워야 한다. 알량한 진정성 없는 광고 마케팅으로는 한계에 부닥친다. 정말 소비자를 사랑하여, 행복한 주택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랑이라는 철학이 필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