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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아파트를 사랑하는가? 아직도 사랑한다면, 미친 짓이다. 사랑은 매력을 느껴야 한다. 이제 아파트의 매력은 사라졌다. 그럼 무슨 매력이 있었던가? 매력의 핵심은 안전자산 이란 점이였다. 불패! "아파트 불패" 라는 것이 매력이 있었다만, 이제 불패라는 매력은 사라졌다.




그런데도 아파트를 사랑할 마음이 있다면, 미친 것이거나, 미련 때문일 것이다. 과연, 과거의 영광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회춘하여 매력을 다시 찾거나? 기막힌 성형수술이라도 기대 하는것일까? 아서라~ 회춘도 성형수술로도 매력을 찾을 길이 없다. 그냥 후락해지며, 사라져 가는 것이 아파트라 하겠고. 다시는 영광을 찾지 못할 것이다.




이런 기류 때문에 요즘 단독,전원 주택을 찾는 사람들, 그리고 시골로 내려가는 귀농.귀촌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다. 작년에 3만5천가구란다. 아파트 버리고 도심을 떠난 사람들 말이다. 결코 적지 않은 인구다. 점점 더 늘어날까? 당연히 늘어난다. 7년전 귀농을 내가 꿈꿀때는 년 2천여 가구 수준정도 였는데, 많이도 그간 늘었다. 왜 점점 늘어날까?




그간의 시행착오로 인해 이제는 귀농실패 사례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 소득이 보장되지 않은 귀농.귀촌이 소득보장으로 크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뭉치면 산다"라는 극히 간단한 논리조차 실행되기 힘들었던 과거와 달리 곳곳에 안전적이며, 집단적인 농장경영과 집단귀농이 늘어나고 있다. 년간 1억이상 평균소득을 자랑하는 귀농도 당연히 늘고 있다.




앞으로, 수백만이 귀농의 길을 택하지는 않겠지만, 10년내에 50만~100만 가구쯤은 귀농하여 부농.부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주택의 패러다임도 바뀌게 되는데, 걍~ 농가주택 수준이 아니라, 나름 디자인도 훌륭한 농촌 주택들이 늘어간다는 것이다. 아직은 적지만 도시의 디자인 괜찮은 주택에 손색없는 농촌 주택들이 늘고 있다. 아주 멀지 않은 수도권을 둘러보라. 떡~ 하니 , 논 한가운데 드문 드문 도시형 주택들이 들어선 것을 쉽게 찾아 볼수 있다.




도심에는 살지만, 후락한 연립, 빌라, 아파트등 주거 환경이 열악한 곳에 사는 가구가 얼마나 많을지를 볼 수 있다. 주택 가격이 토지가격 때문에 훨씬 높겠지만, 그안에 사는 사람들은 사실 불쌍한 것이다. 백년 천년 사는 것도 아닌데, 한번도 환경이 좋은 집에서 살아보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어찌보면 한심한 짓일게다. 죽어서도 그곳에 붙어 그곳을 떠나지 못하는 "집착령"이 될 것인가?




여행은 즐거운 것이다. 여행은 왜 즐거운 것일까? 그간 사는 곳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문물, 풍광, 사람들을 만나 보기 때문일 것이다. 한곳에만 집착한다는 것은 즐거움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한곳에 집착하는 것은 도전의식도 묻어 버린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대개는 사는 곳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많다. 도전정신이 박약한 사람들은 사는 곳에 집착하는 사람들이다.




아파트에만 집착하는 사람들도 비슷하다. 새로운 주거문화를 받아 들이려 하지 않는다. 꼼짝도 않하고, 아무것도 안하고, 도전정신도 없다.더우기 이제는 명분도 사라졌다. 아파트 깔고 앉아 있으면 돈이 된다는 명분 말이다. 돈도 안되고, 낡아만 가고, 감가상각으로 손해를 보고 있는데도, 그저 시간이 멈춘 듯 살고 있다. 산송장으로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합리"라는 잣대로 보아도 미친짓이다. 가만히 앉아서 자산이 감소되고 있는데, 집착과 무지로 비합리의 길을 걷고 있다. 아파트를 아직도 사랑하는 사람들은 서서히 미쳐가는 중일게다. 5년 10년후 자산가치는 반의 반토막,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고, 재미도 없고 이익도 없이 늙어가고 있다는 것을 문득 깨달을 것이다.




주거 패러다임이 크게 바뀌고 있다. 그걸 알아 차려야 미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