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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눈팅만 합니다만..
어휴.. 보고 있자면 저는 어디 철창에라도 갇혀야 하는 사람같습니다.
특히 하락할거라는 주장을 펼치시는 분들의 타켓은
딱 저같은 사람이네요.

2006년 최고점일때 매입..
2008년 미분양 분양...
거의 죄인취급들 하시네요.

그냥 평범한 30대부부입니다.

2006년 매입한 아파트 가격이 제법 떨어져서
매도가 불가능한상태라 미분양 아파트 분양받은것을
어찌 처리 못하고 등기해야 할것 같아요.

매우 고소해하시는 그 대출 끼고 등기해야 하지요.

지금 당장은 속도 쓰리고 힘들겠지만..
계속 집값이 오르지 못한다면
지금까지처럼 절약하며 대출갚아 나가고..
아이에게 재산으로 남겨주면 되지 뭐..하고 생각합니다.

당장 마이너스로 처분하지 않는다면
눈앞의 재산상 손해는 없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거든요.

딱..저같은 사람이 지금 이시점의 하락론자들의
고소해 죽겠는 그 사람인데요.
요즘 말하는 그 하우스푸어말입니다.

근데.. 생각하시는 것만큼 그렇게 죽을것 같진 않습니다.

계산해 보니 2008년도 분양받은 아파트 대출끼고 등기하면
월 150정도의 이자가 나가겠더군요.

완전한 외벌이는 아니고 제가조금 보태는 수입이 있어서
월수입 500정도 입니다. 딱 셀러리맨인 30대후반 가정의 평균수입정도이거나
조금 많거나 일것 같습니다.
주변의 비슷한 나이대 직장인들 보면.. 거의 4~500정도 수입인것 같아요.

아이는 하나이고 초등저학년이라
아직 크게 교육비가 많진 않습니다.
빡세게 교육비로 투자하지는 않거든요.

생활비 200정도.. 이자 150정도..나머지 개인연금,보험.. 조금씩 저축..
물론 그 이자부분을 고스란히 저축을 한다면 좋겠지만..
돈이 당장 눈앞에 있으면 사람맘이 또 여유를 부리며 쓰게 되거든요.
그 여유만큼의 부분이 이자로 나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 좋은차..더좋은 옷.. 더 좋은 살림은 못살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의 절약모드를 계속 유지해나가면서
그냥저냥 평범한 생활은 가능할것 같습니다.

앞으로 집값떨어질테니 전세나 월세를 살아야 한다는 분들도
있겠지만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은 그렇게 쉽게 생각못합니다.
내집없이 아이를 그것도..학교다니는 아이를 키우며
2년마다의 이사를 걱정하며 사는건 부모로서 정말 힘든 일이라
집은 있어야 한다고 당연시 되어지고 주변분들도 그렇거든요.

저같은 사람들 왜 죄인취급 받으며 몰매를 맞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범법자도 아니고.. 정신상태가 썪어빠진 사람도 아닙니다.
그냥 평범한..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이제 집값떨어져 이자무느라 쫄쫄 굶게 생겼으니
꼬소해서 죽겠다는 그런 마인드는 정말 무섭습니다.

앞으로 집값이 떨어질지 오를지 전 모릅니다.
그냥 현실에 충실히 살아가는거지요.
제입장에서는 올라주면 좋지만요.

나만 아니면 되~~~ 이런건가요?
적어도 남이 불행해져서 고소해 죽겠다까지 생각하는건
어휴...스스로들 무섭지 않나요?

대출끼고 집산사람들 욕할 에너지를 다른쪽에 쏟아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시간이 아깝잖아요. 짧은 인생..
남 못되기를 바라기보다는 나 스스로 발전해 나가셨으면 좋겠네요.
여유 있으시면 주변이웃들 도움도 좀 주시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