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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앞으로 인구도 감소하고, 주택의 절대부족 현상이 해소되면 2001~2003년과 같은 폭등세도 없을 것이고, 주택을 통한 무분별한 투기는 없어질 것이다.
그러나 합리적인 부동산 투자 수요는 여전히 있을 것이고, 부동산 투자를 위한 간접상품도 많이 개발될 것이다.
또 부동산거래와 세금도 투명하게 드러나서 탈법과 탈세를 통한 부동산투기도 줄어들 것이고, 부동산을 통한 막대한 불로소득으로 횡재하는 경우도 줄어들 것이다. 그래야 마땅한 것이겠지요.

그러나 부동산투자의 중요성은 시대를 달리해도 달라지지 않는 법이다.
투자하는 방식과 투자종목과 투자마인드가 달라질 뿐인 것이다.
또 물가상승이나 화폐가치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실물자산인 부동산의 보유는 필요한 것이다.
투자의 목적이 아니더라도 자기 집을 소유하거나 사업적 목적으로 부동산을 이용, 개발하거나...
그런 것들을 통해 적당한 자산가치 유지와 자산증식도 여전히 통용될 것이다.

무엇보다 집값은 앞으로 입지조건과 주거편의성, 그리고 지역적 선호도 등등에 따라 더더욱 차별화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역모기론이 활성화된다면 월급소득자는 자기 집 한채가 주거안정을 위해서도 필요할 뿐만 아니라 퇴직후 노년이 되어 뚜렷한 소득이 없을 때 역모기지론을 통해 부동산을 담보로 10년, 20년 연금형식으로 돈을 받을 수 있다.
평생 일해서 달랑 집 한채인 사람이라도, 월급소득자로 뚜렷하게 여유자금을 만들 기회가 없었어도 집값이 비싸고, 집값 상승률이 꾸준한 지역에 집 한채 가지고 있는 것 자체가 노후대책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집값이 오르고, 집값의 가치가 떨어지지 않은 지역은 더 오랜 기간을 집을 담보로 노년의 안정적인 생화를 보장받을 수 있고, 사후에도 집의 가치가 남아 있으면 자손들에게 손벌리지 않고 살다가 조금이라도 물려 줄 것이 있으니까...
요즘 생각이 깊고, 40대 부터 노후대책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좋은 동네, 앞으로 집값 상승률이 꾸준할 동네에 아파트 한채 장만하는 것이 노후대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많다.
주택을 담보로 했으니 자식들이 살아생전 부모재산 빼 갈 일도 없고, 소득이 없어도 부모가 자식에게 손 벌릴 일도 없고, 부동산으로 노후대책이 가능한 것이다.

집값이 반토막난다고 해도... 집이 껌이나 사탕처럼 살 수 있는 재화가 아닌 이상 그 자산가치라는 것이 있고, 더더욱 입지여건이나 주거가치가 좋아 자산가치가 꾸준하게 유지되는 지역은 현재 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든든한 자산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앞으로 내집마련이 무용지물이 되고, 부동산을 보유한 사람들이 전부 쪽박을 차고, 앞으로 부동산투자자 주택마련이 무용지물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나라면... 지금 별볼일 없는 동네 아파트나 주택을 싼 값에라도 팔아서 지금처럼 급매물 많고, 흥정하기 좋은 때에 더 학군이나 주거환경이 좋은 동네, 지하철이나 철도역 개통 등 앞으로 개발호재가 있는 동네, 강남처럼 부촌이 그대로 유지될 동네, 재개발이나 재건축으로 땅값과 집값이 상승할 수 있는 동네, 앞으로 부촌형성이 유력한 신흥 개발지역에 노후대책으로라도 이사를 갈것이다.

아마 경기가 다시 좋아지더라도 집값 폭등은 없겠지만, 지역별로 좋은 지역은 회복될 것이고, 상대적으로 후진지역은 별 볼일 없을 것이다.
주택의 희소가치가 없어진다고 해도 부동산의 특성상 지역적 선호도는 존재하기 마련이고, 지역적 선호도에 따른 희소가치나 시장가치는 있으므로 가격차별화가 반드시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시기에는 오히려 과감하게 살던 아파트를 싸게 팔더라도 좋은 동네로 갈아타는 것이 투자의 정석이다.

강남권에 7,8억원짜리 아파트를 담보로 제공해 절반만 역모기지론으로 매달 연금을 받는다고 생각해 보자.
20년을 받는다고 해도 한달에 200만원 상당한 돈을 받게 되는 것이다.
아마.. 얼마나 나올지 모르는 국민연금보다 더 든든하고 확실한 노후보장책이 될 것이다. 시세가 앞으로 1,2억원이 더 떨어진다고 해도..
떨어진 후 사면 되지... 그러나 그후에 물가는 화폐가치는 가만히 있는가?
물가가 오르는 만큼 집값도 물가를 반영할 것이고, 지금 목돈내고, 나중에 화폐가치가 떨어져 푼돈 받는 연금보험보다도 훨씬 안정적인 것이다.

마치.. 이 시기가 지나면 집은 애물단지가 될 듯이, 강남도 무너질 듯이, 인기지역 아파트도 앞으로 인기가 떨어질듯이, 앞으로 부동산을 가지고 있거나 투자하는 사람들은 바보가 되는 듯이 말들을 하지만...
그건 아무것도 없는 사람들이 "사람은 돈으로 사는 게 아니다." "집은 주거안정의 차원이지, 투자의 대상이 아니다." 라고 하는 말하는 것이다 .

주택은... 자식들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한, 여유로운 노후를 위한 준비가 될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