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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후 부동산 가격은 어느정도가 될까

10년동안 우리 경제성장율이 5%라고 가정하고 물가상승율은 3%라고 가정할때 현재의 부동산 가격이 10년 후에는 어느정도 일까요.

단순계산하면 1.03의 10승은 1.34입니다. 1.05의 10승은 1.63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이 안되면 모르지만 이렇게 어려운 현재같은 상황이 오더라도 부동산 가격은 10억원의 아파트가격은 10년후 최소 15억정도가 될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현재처럼 부동산 가격이 물가 상승율보다 낮은 상승을 한다면 그 기간은 3년을 넘기기 어려울 것입니다. 3년동안 공급이 감소되면 부동산은 다시 상승하여 공급을 이끌어내게 됩니다.

아파트 가격이 내리기를 바라는 분들은 잘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그 어려운 imf때 부동산 가격이 어느정도 내렸는지 그때는 높은 이자율 때문에 하락폭이 컸었고 현재는 이자율이 그때와는 다르지요.

그럼 내가 돈이 50억이 있는데 나는 그돈으로 무엇을 할것인가? 은행, 주식, 채권, 부동산 무엇을 살 것인가 생각해 보시면 답이 나올 것입니다. 이런 강제적이고 인위적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도 부동산 가격이 얼마나 내렸습니까?

내가 돈이 50억이 있는데 살고있는 집값이 내릴거 같다고 집을 팔겠습니까 50%가 내릴거라는 확신이 없으면 팔 수 없습니다. 일이십 퍼센트가 내려도 팔 수가 없습니다. 집을 사고 파는데 세금이 너무 많아서 사고 팔수가 없습니다. 집값을 내릴려면 세금을 내리면 됩니다.

10억이 넘는 집들은 매물이 나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취득세 등록세 양도세 이거 합하면 1.5억에서 2억 나갑니다. 집 팔고 살 수가 없습니다. 만약 여기서 수요가 늘어나면 공급이 줄어든 상태에서 상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도 집을 팔 수가 없습니다.

현재의 부동산 정책을 보면 과연 부동산 가격이 내리기를 바라는 것인지 의심스럽습니다. 공급감소정책과 규제일변도입니다. 특히 1가구가 1채의 아파트를 가져야 하다면 여러분 모두다 능력되는 한 처음부터 큰 평수를 살려고 할것입니다.

30평대 살려다가 40평대 무리해서 사고 40평 살려던 사람은 무리해서 50평대 삽니다. 그럴 수 밖에요. 향후 5년이나 10년안에 평수를 늘릴 생각을 한다면 처음부터 무리해서 살 수 밖에 없습니다. 한번 집사면 현재로서는 팔 수가 없습니다. 너무 세금이 많아서 그 많은 세금 내고 옮기기에는 부담이 크지요.

부동산에 부과되는 세금은 전부 우리들에게 돌아옵니다. 세금 엄청 올랐죠. 내년에는 조세저항이 더욱 심해질 것입니다. 과연 열린 정부인지 무엇이 열린 것인지 1가구 1주택만 소유하라니 그럼 집살 능력 안되는 사람은 어디서 살라는 말인지..

김대중정권에서 부동산 투기를 부추겼다고 하는데 만약 그때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공급이 더욱 감소되어 아마 집값은 더 올랐을 겁니다. 그런 이유로 후분양제는 집값을 더욱 올릴 수 밖에 없습니다. 사업자가 모든 리스크를 부담해야 하는데 그만큼 수익이 보장되지 않으면 사업을 할 수가 없습니다. 거기에 따른 리스크 비용은 전부 분양가에 포함됩니다.

내년 봄까지 경기가 이런 상태면 데모라도 일어날 분위기입니다. 현재 정부는 그런 분위기를 알고 있기에 경제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올리는 이자율까지 내리면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대책에 시장은 반응이 없습니다. 정부는 점점 더 강력한 정책을 낼 수 밖에 없습니다.

생각해보면 월드컵 때 하나 되어 대한민국을 외치던 국민이 이렇게 짧은 시간에 갈기갈기 찢겨져 갈등의 골이 이렇게 깊어질 수 있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내년에는 좀 더 살기 좋은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