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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태생은 남쪽라도 농업과 어업이 혼재되어있는 소위 전라도 깽깽이에 더블백이요.
중,고교는 멍청도 그것도 바다라고는 사방팔방을 둘러봐도 없는 충청도 오락산자락에서 보냈고 대학부터 지금까지 근 20년을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는 오리지널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때 나라의 국부가 중앙정보부장의 총탄에 스러져갈때 북쪽의 빨갱이가 내려와 나라가 월남화되는줄 알았고 박 정 희 대통령만이 유일무이한 나라의 통수권자인줄 알았고 박스컵은 월드컵보다 더 큰 축구대회인줄 알았습니다.

80년 4월 고향 남쪽라도에서 생전 듣도보도 못한 충청도 오락산 분지 도시로 이사를 왔는데 며칠 후 오겠다는 어머니와 형님과 누나들은 하루하루가 지나도 오지아노고 결국은 봄을 지나 여름에 상봉하였는데 그 연유가 빨갱이의 사주를 받은 불순분자들의 선동과 난동으로 전라도 광주가 뒤집혔다는것을 나중에 새로운 이 나라의 영도자 전 두 환 각하님이 되신 쩌렁쩌렁한 머리가 벗겨진 국보위 위원장님의 수사결과 발표로 알게되었고 그 분이 새 시대의 영도자가 될것이라는것을 광주에서 거주하고 있다가 진압대를 피해 지하실에서 라면한쪼가리로 벌벌떨며 5월을 보낸 누님의 이야기에 그 분이 그렇게 대단한 권력자라는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고등학생이었던 제 바로 위 형님은 내가 충청도에서 새시대의 영도자인 그 머리벗겨진분을 제2의 박정희로 생각하고 있을때 교련복을 입고 세계최강 공수부대원들이 같은 민족 한국인을 짓밟고 위협할때 자기가 교련복 입고 돌맹이에 손이 갔다는것이외 할 수 잇는게 아무것도 없었음을 너무나 후회했습니다.

저의 입에서 나오는 전라도 사투리는 금새 학교에 퍼져 저의 이름은 어느덧 전라도가 되었습니다.(정말 당시에 충청도 그것도 북도에서 전라도 사람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보다도 어려웠습니다)
김 대 중 빨갱이가 배후조종한 광주사태가 나라를 말아먹는다는 섬뜻한 위협과 라도놈들은 삼청교육대에 보내야 한다는 무시무시한 이야기는 하루 학교일과의 시작이었습니다.

저는 충청도 양반이 전라도 상놈들한테 무슨말을 못하랴 했지만 정말 충청도(정확하게 말하면 충북) 양반나리들의 타지역민들에 대한 텃새 정확히 애기하면 전라도 사람들에 대한 터부시는 저의 청소년기에 투쟁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심지어는 청주고가 전국제일이라고 떠들면서 내가 그렇게도 가고 싶어했던 광주제일고(광주일고)가 학교냐고 하면서 그런학교도 있나라고 비웃기도 하더군요...

충청도 중,고교 재학생부터 느끼기 시작한 저의 지역적 피해와 박탈감은 어느덧 가슴속에 "빨갱이 김대중"이라는 세 글자가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그래 기필코 그 빨갱이를 반드시 "선생님"으로 만들고 말리라. 아니 반드시 "대통령"으로 만드는것마니 내가 대한민국 국민으로 인정 받는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충청도 산골 중소도시에서 새로운 영도자 전두환 각하님의 전격적인 예비고사 철폐와 과외금지로 새시대의 교육제도의 혜택을 톡톡히 본 채 저는 당당히 서울로 입성하게 되었고 저의 투쟁심은 어느덧 저에게 공평한 교육기회를 부여하신 사회정의구현에 앞장서고 계신 각하님으로 향해갔고 이는 증오심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입이 포도청이라 130원 버스표가 아까워 2시간이내 거리는 도보로 걸어다니면서 영어단어를 외워야 했던지라 소위 운동권은 되지 못하고 00신문 헤드라인에 오줌을 갈기고 00방송 9시 뉴스와 동시에 등장하시는 각하님에게 왜 머리가 벗겨지셨나 하고 친구들과 막걸리잔의 심심풀이 땅콩으로 씹어됐지요....

대학재학시에는 어느덧 나의 몸에서 전라도 더블백 대신에 멍청도 핫바지가 입혀져 있더군요.
충청도 출신은 "물에 물타듯 술에술타듯 일단 세상물정 모르는 순진한 심하게 말하면 멍청한" 사람으로 은근히 무시들 하더군요.
충청도 사람 무시한번 큰코 다친다는것을 몇 번 보여주었지요.
하다 못해 향후회별 축구대회에서 전라도 깽깽이. 경상도 문댕이들 "아작"내 논적도 잇습니다.
충청도 양번 축구가 얼마나 무섭다는것을 보여주었지요

이제는 사회에 나와 죽으라고 일하고 결혼하고 아이들낳고 그 성과물(여기는 부동산 사이트므로 부동산만 보면)로 강남권에 30평대 아파트도 장만하고 힘들지만 이래저래 뭉기고 잇는 국민이 되었지요.

서론이 너무 길었군요....

제가 중,고교에서 이후 투표권을 갖게된 20살부터 지금까지 소위 충청권 구케의원나리들이 이 나라를 위해서 한게 뭐가 있는지요.
아니 지자제 실시하고 기초자치단체장 한일들이 무었이 있는가요?
딱 한가지 있습니다. 바로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철새형태입니다.

툭하면 옮기지요.
아마 구캐의원들 당적바꾸고 이리저리 해메는것 통계지 뽑으면 충청도 구케의원 나리들이 탑10의 1등 부터 10등까지 옮길겁니다.
지금 천도 안되었다고 거품무는 나리들 차기 대선에서 한나라가 유력하면 우르르 몰려 갈것입니다.
그 구케의원 나리들 머리속에 들어있는 이념적 스펙트럼과 지역에 대한 애행심이 얼마나 되는지 한 번 연구해 보시지요?

내가 충청도에 거주할 때 선거철만 되면 김대중 빨갱이에서 전두환 영도자 노태우 지도자 김영삼 대통령 심지어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까지....
충청도민 여러분이 진짜 충청도를 위해 주권행사를 한적이 몇번이나 있습니까?
최근에 이회창 후보가 유력하다고 우루루 몰려가는 충청권 구케의원나리들 보면 이번 천도무산과 관련해서 뭐 느껴진것 없습니까?
여러분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충청의 아들 "이인제"라는 상품이 더 중요한 것 아닌가요?

저에게 있어서 충청도는 제2의 고향이고 서울은 제3의 고향입니다. 둘다 사랑하고 아낍니다.
제2의 고향 지역구 구케의원나리는 한나라당 깃발하에 시장을 재선인지 삼선을 하셨고 이회창 후보 당선을 위해 "이 한 몸 바치겠다고"열변을 토했는데 지금은 "참여정부의 기수로 충청권에 천도를" 하면서 또 한몸 바치겠다고 열변을 토하더군요.
저는 그 분의 몸이 두개인줄 알았습니다.

밑의 신5적중에서 저는 2가지가 해당되더군요.
서울시민이면서 강남의 기득권.... 죽으라고 김대중 3번, 노무현 2번(대통령, 탄핵반대위해 우리당 투표)찍어주었는데 어쨌든 저도 졸지에 기득권이 되었군요....

제가 충청도민께 알려드리지요.
여러분들 그 난리 치고 투쟁한다고 서울시민 경기도민 동정할 줄 아십니까?
여전히 김대중 대통령보다는 김대중 선생님을 좋아하는 저도 참여정부에 미련버렸습니다.
저만 그러는줄 아십니까? 제 친구들 거의 대부분이 참여정부 일 안해도 좋으니 "사고"만 치지 말라는게 여기 서울 민심입니다.

여러분들이 그렇게도 천도를 원하신다면 이리저리 철따라 움직이는 철새들이나 박멸하시고 추진하시기 바랍니다.
천도에 대한 어떠한 타당성내지는 국민설득력도 지니지 못한 "충청도 양반나리"들이....심지어는 5.18를 김대중이가 사주한 불순분자 빨갱이들이 일으킨 내란이라고 매도한 그 양반들이 지금은 권력의 양지에 버젓이 자리잡고 분배니 참여니 하면서 천도Ziral를 하는데 천도가 되겠습니까?

여러분들 마당의 마당쇠나 정화하고 다시는 여러분들 호도하지 않도록 먼저 물갈이 하세요.
그리고 국민투표 하자면 국민투표할 수도 잇고 헌법재판소 탄핵하자면 탄핵해드리리다.

제가 이렇게 장황하게 글 쓰는 이유는 밑의 대전일보에서 신5적을 운운하며 난리치는 충청도양반나리님들 충청도만 나라가 아니고 지방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그렇게 무시하고 천대하던 전라도 깽깽이 땅은 내가 국민학교대 450만 도민이었는데 지금은 190만 도민이 되었답니다.

전라도 깽깽이들은 김대중 선생님이 대통령이 되면 광주가 서울이되고 전라도가 수도권이 될거라고 기대 안했습니다.
오히려 더 힘들어졌다고 말들 합니다.
아무리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 공약했다고 국민의 7-8할이 사실상 반대하는 천도를 해야합니까?
설령 한다하더라도 왜 충청도로 해야 합니까? 전라도,경상도,강원도 골고루 해야지...

이제 분노를 거두시고 돌맹이는 선거철마다 왔다갔다하면서 멍청도 소리듣게 만드는 여러분들 지역의 구케의원들 다음 선거에서 깨끗이 심판하고 진짜로 충청민을 위한 충청도를 위한 구케의원이 아닌 진짜 국회의원 선출하셔서 대한민국의 충청도로 세계속의 충청도로 발전시키는것이 천도보다 터 위대한 역사일것입니다.


전라도와 충청도를 가로질러 한강이남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국민이 충청도민 여러분께 한 말씀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