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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제가 향후 대선 전망과 천도문제의 상관관계를 밝힌 바 있습니다.

그 글 속에서 천도가 가져올 폐해가 어마어마함을 지적하면서 20여가지의 폐해를 제목만 열거 한 바 있습니다.
구체적 설명은 안해도 알아들을것 같아 설명을 생략했어요.

그런데 그글의 리플을 오늘 보니까 다른 모든 폐해는 동의 한것같고..
지역감정, 교통문제, 에너지 낭비문제.. 이 세가지는 오히려 천도를 해야만 해결되지 왜 천도를 하는데 생기는 문제냐고 지나가다님이 이의를 제기해 왔습니다.

제가 제목만 이렇게 써 놓았으니 당연히 그런 오해가 생겼으리라 보고 죄송하게 생각하며, 왜? 천도하면 그문제가 생기느냐에 대해 설명드리지요.

첫째, 지역감정문제.

지금 우리나라는 영호남간의 지역감정문제가 존재함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요즘와서는 양김이 퇴장하고부터는 다소 나아지고 있으며 시간이 흐르면 치유될수 있으리라 보여집니다.
그런데 충청도가 수도가 되면 소외받는 영호남이 충청도를 질시하게되어 영남과 충청,전라와 충청간에 신 지역감정이 생기게 되며,덩달아 사그러지던 영호남의 망령도 다시 재점화 됩니다.

거기다 더욱 큰문제는 현재의 수도권과 충청권간의 지역감정은 영원히 치유불가능 상태로 빠집니다.
수도를 뺏긴 서울 시민들의 허전함에서 오는 마음의 상처는 정치로는 치유불가능 하구요 해결책은 다시 서울로의 천도밖에 없는데 이렇게 되면 충청도의 또 반발...

그래서 첨부터 천도자체를 안해야지, 천도하면 나라는 동서로 북중으로 서중으로 동중으로 갈기갈기 찢어져서 누더기가 되고 연방제가 아니면 해결책이 없게 됩니다.
두고보세요!!

둘째, 교통문제와 에너지 낭비문제

현재 대전3청사 직원들 대부분이 가족은 서울에 있어요. 주말에 다올라오죠.
학교문제 등으로 이사하기 쉽지 않아요.

그런데 허허벌판 연기에다 정부건물 덩그러니 또 세워봤자 대전으로도 안가는데, 그러니 주말마다 서울오고 아니면 가족이 내려가고.. 이러니 고속도로 혼잡에 기름낭비에 시간낭비에, 교통비로 가정경제 낭비에, 정력낭비에,
그시간에 딴일할거 못하니 기회손실에...
이게 무슨짓입니까?

더더욱 문제인것은 경제인구와 기업본사가 대부분 서울에 있는데 우리나라는 뭘하나 할려해도 관청 안가고 되는 일이 없잖아요.
온갖 인허가에 증명에 소명에 자료제출에, 사람만나야지...

그러니 기업체 직원은 허구헌날 연기에 간다고 아무 일도 못합니다.
내가 필요해서도 가고 불려서도 가고...

그러니 연기에 간다고 차몰고 가든지 고속버스 타든지 열차타야하는데 시간낭비 에너지낭비 정력낭비 돈낭비 교통문제 등 뻔하자나요?
거기다 당일에 안되면 자야 될테고 여관비에, 그러다보면 잦은 외박에 부부갈등에...

이런것을 내가 천도의 폐해로 지적한 것이외다.
그런데 이런 문제는 어제 제가 천도의 폐해로 지적한 문제에 비하면 아주 사소한 것의 몇가지인데 어쨋든 어제 제시한 그런 큰 폐해문제에 대해서는 동의하고 이해하시니 다행입니다.

안해도 될 걱정, 천도걱정까지 해야되는 이 국민의 아픔.
언제 한번 국민을 편하게 해주는 정부가 있어 봤으면...
가만 있는 수도문제까지 꺼내서 국민을 괴롭히는 이런자들이 과연 집권능력이 있는자들인가?
천벌 받을 것이다.

우리모두 합심하여 저들이 명운을 걸듯 우리도 목숨걸고 사수합시다.
이 땅과 이나라는 우리만이 살다 마는 곳이 아니잖아요.
우리 후손들에게 영광되게 물려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