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어젯밤 남편더러 그랬습니다.
언제쯤이면 나는 하기싫은 얘기 안하고 당신은 듣기싫은 얘기 안하고 살수 있을까? 집문제요?

우리 15년 결혼 생활동안 투쟁의 역사입니다.(하자면 단편소설 나옵니다)
집값으로 지난 18개월간 1억9천에서 9천으로 다운된 식입니다.
현재 9천에 50 월세 삽니다(나도 이해 안갑니다).
저 다시투쟁 시작 합니다.
이 땅의 남편들 아내말 무지무지 안듣습니다.
이곳에 오시는 분중의 대부분과 우리 남편, 나라에서 상줘야 합니다.
바른생활 ,국민윤리상 말입니다.
그런데 모두가 이렇게 말할겁니다.
바~~보~~~!
저와 그 아내들은 악처나 탐욕상쯤 받겠고요.
옛말에 아내말 들으면 자다가도 떡을 얻어먹는다고 했는데 하도 말을 안들어서 생긴말인것 같애요.
버는건 남편이 잘하지만 돈모으기, 재테크는 아내가 더낫습니다(특히 전업주부).

그런데 절대 인정 안합니다.
저요?
남편보다 신문,뉴스 많이보고, 인터넷하고(채팅 한번도 안해봤슴 - 관심없슴) 책 많이 읽습니다.
필요하면 발품도 팝니다.
우리남편 들어오면 TV부터켭니다.
잘때까지 코미디,연속극봅니다.
저는 TV잘 안 봅니다.
심야에 역사스페셜, 한민족 리포트, 세계는 지금 같은 것 픽션 디게 좋아합니다.
우리남편 집에서 컴퓨터 개인교습까지 했어도 컴퓨터 안합니다.
책 읽는 것 못봤습니다.
그러나 우리남편 밖에서 인정받고 존경까지 받습니다.
어느경우에도 절대 내가 옳다고 안합니다.
자기도 자기 잘못된 것 안대요.
그렇지만 죽을때까지 안 고친대요.
그러면 그건 이미 자기가 아니기 때문이랍니다.
집은 한번 살기 시작하면 재개발 날때까지(아니 세상 뜰때까지) 한곳에서 살 사람 입니다.
교육이고 부동산재테크고 이유가 안된다는거지요.

현실맨님 여기 오시는 분들이 존경하고 저도 존경합니다.
하지만 그부인 심정 동감합니다.
열번 중 한번 틀릴수 있습니다.
그러나 열번 중 아홉은 아내말 들으면 떡 생깁니다.
제 주위에 남편이 아내생각 인정하고 협조하면서 사신분들 좋은집 장만하고 잘 삽니다.

이곳에 부자들 안옵니다.
그분들 남는돈 그냥 묻어두느라고 부동산 사둔겁니다.
잊고 살다가 애들 결혼할 때 주던지, 일하는데 주던지 할겁니다.
그런데 뭐하러 올랐나 내렸나 들어와봅니까.
다 집없는 사람들과 그보다 조금 나서 단타좀 해보려는 서민들입니다.
어찌보면 피래미들 서로 제살 깍아먹기 입니다.
부자가 되려면 부자의줄에 서라고 했으므로 이분들 뒤에 서면 안됩니다.

정보는 **추려서**갖으십시요.
절대 여론에 끌려가지 마십시요.
저는 비싼값 치루고 알았습니다.
집값 올랐다고 억울해서 망설이는분들 사십시요.
유시화씨책 지구별 여행자에 "원숭이가 공을 떨어 뜨린 곳에서 부터 다시 시작하라"를 읽어 보십시요.
(서점에서 그부분만 읽어보세요).

저도 아직까지 억울해서 새벽3,4시까지 잠못드는 밤 많습니다.
그글 생각하면서 상처 다독입니다.
어차피 수저 놓을때까지 인생은 ing입니다.
다음번에 어떤걸로든 2배로 만회할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아내의 결정을 따르십시요.
어머니는 강합니다.
자신은 대충 살수 있어도 아이는 대충 살게 하지 않습니다.
여자들 자기결정에 **처절하게*** 책임집니다!!!!!!
대한민국이 기본이 통하는 나라가되기를!!!!!!(저는 믿지 않지만)
끝으로 남편 밥은 차려 주세요.
미워도 그손으로 밥먹고 살잖아요.
그들도 불쌍하기는 합니다.
아니 ,정말 불쌍합니다.
암사자는 14년사는데 숫사자는 10년을 못넘긴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