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지금 서민과 중산층에 대한 이야기를 부동산시장 시각에서 토론하는 장이지요.
개인적으로 저는 강남 ,강북, 남양주 세곳을 움직이며 살아가는 사람이며 똑같이 세곳에 친구도 있고 터전도 있습니다.
그만큼 빚도 있습니다.
이자를 감당할 만큼에 ...

처음에는 평범한 월급쟁이로 시작한 남편이 수시로 직장을 걷어치우는 바람에 저도 모르게 소위 말하는
캐리어 우먼이 되었습니다.
살려면 어쩔수 없었습니다.
여러 직종에 손을 댓는데 실패는 안했지만 그렇다고 성공한것도 없네요.
제가 말하는 캐리어 우먼이란 무엇을 하든 실패하지 않는 직업여성을 말합니다.
현실이 성격도 바뀌게 하더군요.
처음엔 강북에서 월세방 살다가 한푼 두푼 모아서 그땐 (15년전에는 강남 강북이 차이가 심하지 않았습니다.) 방한칸 늘리는 것이 행복이었습니다.
둘다 고학생 출신이라 부모를 도와주어야 할 형편이었지요.
어릴적에는 쌀밥한번 실컷 먹어보는 것이 소원이었습니다.
서울에 보따리 하나들고 청운에 꿈 꾸며 와서 지하실 벗어날 날이 없더군요.
그때도 저는 서민이라든지 가난하다든지 하는 생각은 별로 없었습니다.
빛나는 젊음이,희망이 그런 생각을 들지못하게 한 것같습니다.

강북에서 강남으로 그곳에서 집을 샀고 다시 망했으면 적은돈 가지고 강북변두리 싼곳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그곳에 산이 있었고 이번에 산이 있어서 산에 오르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다시 1000만원으로(카드현금서비스) 장사를 하였고 남편은 중소기업에 다니고 휴일도 없이 그리고 손님들을 내 가족처럼 했습니다.
10년동안 휴일도 없이 매일 정시에 열고 정시에 닫고 ...
다시 강남에 똑같은 집을 10년만에 3배 오른가격에 샀습니다.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님들이 토론하는 중산층, 일부 가진자의 단점을 별로 보질 못했습니다.
매스컴에서 일부 사람을 지칭하는 일에 너무 과민하지 마시길...
저는 40대입니다.
우리 국민 대다수가 저와같이 스스로 일어섰다고 봅니다.
제 주위친구들은 거의 그렇고 부모 도움이나 투기로 번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한국이라는 나라가 인적자원 이외는 별로 없습니다.
서민이라고 본인이 느끼시면 어쩔수 없지만 제가 보기엔 요즘엔 별로 서민이 없는것 같습니니다.
하루 세끼 밥먹으면 서민이 아닙니다.
제 관점은 그렇습니다.
농경국가 였고 인구가 조밀한 점이 땅에 대한 무한한 애착과 사랑 부동산에 대한 한없는 짝사랑이 되었나봅니다.
어차피 인생은 임대입니다.
모두 두고 가야합니다.
부동산에 대한 지나친 집착은 삶자체가 불행하게할수도 있습니다.
우리모두 행복해지길 저는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