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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이후 아파트시장 어디로 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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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4/04/10 | 조회17044 | 등록IP .***.***.
분류 : 대격돌! 상승 vs 하락
소리없이 눈물처럼 시린 4월이 왔네요.
덕수궁 흐드러진 수양벚꽃이 제법 추임새를 넣고싶을 정도로 자태를 뽐내고 있고 거리엔 후리지아를 파는 손길이 바쁜 시절입니다.
부동산시장 여기선 아파트시장으로 축소해 봅니다.
올해와 내년은 일반적으로 고전할 듯 합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수도권이 다소 차이가 있을듯 하네요.
폭락은 없을 듯 싶고 보합이란 표현 또는 지역별로 약보합이란 표현을 쓰고 싶네요.
부동산정책 때문입니다.
총선거이후는 예상은 좀 그렇지만 열린우리당이 1당이 되고 그러나 압도적인 1당이 되기엔 무리라는 생각입니다.
따라서 현재의 부동산정책 기조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겁니다.
혹자는 열우당이 1당이 되면 악재라고들 하지만 구체적인 실행공약건이 없다는 점에서 그리 큰 차이는 없지 않을까요?
물론 의석에 있어 30석에서 50석 정도 아닐까 하는 총선결과를 염두에 둔 생각입니다.
따라서 제 개인적으로는 부동산정책이 더이상 강화되기는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그 이유를 간단히 피력합니다.
민생이 너무 힘들기 때문입니다.
신용불량자 해결이 자본시장의 암초로 가로막고 있고 기업이전으로 일자리는 지식기반산업외에는 점차 줄어들 것이 뻔하며 가장 관련산업의 파급효과가 큰 부동산 건설경기가 정책으로 막혔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부동산을 더 옥죄면 먹고살기가 더 힘들어 집니다.
경제라는 혈맥에 피가 돌아야 하는데 시중 부동자금 400조의 이른바 돈때문에 막히는 돈맥경화만 있을뿐 해결책이 없기 때문입니다.
수출만이 효자로서 홀로 버티는 형국이 우리 경제의 현실입니다.
경기는 하반기 이후 다소 호전될 듯 합니다.
총선을 앞둔 미국경기가 가라앉지는 않을 모양이니가 그점이 다소 안심되지만 국제금리차를 노리고 몰려오는 유동성이 지금보다도 1-2년간은 더욱 커질것으로 예상됩니다.
금리는 따라서 연말쯤 되어서야 인상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역시 국내 내수시장의 극심한 침체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상폭은 그리 클 수는 없겠죠.
금리인상은 아시는대로 부동산경기에 직접적인 변수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아파트시장은 이미 차별화가 시작 되었듯이 더욱 그 차이는 커질 것으로 봅니다.
쉽게 지역별 블루칩이 오름폭이 클것입니다.
극히 재료가 있는 일부지역은 따라서 오히려 폭등은 없어도 은행금리보다는 확실히 높은 상승률을 꾸준히 이어갈 듯 싶습니다.
차별화는 가치투자라 말하면 이해하기 쉽겠죠.
환경테마나 수급문제에서 앞서는 곳, 설계 좋은 새아파트 구매력이 있는 유효수요가 뒷받침되는 커뮤니티가 형성된 곳을 들 수 있습니다.
저는 아파트시장이 단기간에 일본과 같은 버블로 폭락할 것이라고는 믿지 않는 사람입니다.
일본시장의 유동성에 따른 고찰이나 플라자합의에 따른 과거의 예가 우리 현실과는 사뭇 다른 토양에서 이뤄진 것으로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죠,
오히려 3-4년후엔 수급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또다른 후유증이 올것으로 염려하고 있습니다.
빈익빈 부익부의 현상은 더욱 커질것입니다.
걱정입니다.
사고 파는것을 정책과 세금으로 원천적으로 막아놓고 세수확대에 주력한 인위적인 현 부동산정책의 모순이 터져나올 것으로 봅니다.
경기회복세라는 타이밍에 정권말기 레임덕과 맞물리면서 이른바 부동자금의 투기세력이 가세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입니다.
시티파크를 보면서 느꼈습니다.
돈이 많구나. 돈버는데 몰리는 구나. 다 투기꾼이 아니고 상당수가 우리의 이웃이었구나.
부동산에 왜 이다지 관심이 많을까?
이것이 여하튼 불행하지만 현실을 똑바로 직시해야 할 우리의 자화상이기도 하구나 등등요.....
모두들 행복하세요.
부자, 가진자를 미워하진 마세요. 부자되려면 그들의 마인드를 배우려고 노력하세요. 물론 돈은 삶의 수단일 뿐이지만요...
저는 부자는 아니지만 그런 자세를 갖고 노력하고 있어요.
70년대 냉전종식후 세계적으로 한물간 갈등을 부추기는 이데올로기나 세대갈등을 부추기는 표심정책이나 빈부갈등을 부추기는 포퓰리즘은 사라져야 할 유산입니다.
갈등 보다는 치유를, 분열보다는 화합과 통합을, 단적으로 편안히 살게함이 정치 아닐까요?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엔 제발 서로들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네탓 보다는 내탓이요 하는 세상이 성큼 다가왔으면 합니다.
of BEST
4월이후 아파트.. 글을 읽다가 떠오른 두가지 생각...
용인구성 솔내마을 현대홈타운!!
증권사 직원인데요, 주식 아니고 부동산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