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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이 아니라 심심혀서 아파트 이야기 할까하는데 ..

저가 살고 있는 아파트 매매가 실제 어떻게 되나 좀 심술궂게 거주지 아파트내 부동산업소 찾아다니며 꼭 매수할 사람 처럼 싸게 나온 매물 좀 있으면 소개해주소 하고 물어봤더니..

글씨.. 아시죠.
요즈음 부동산 가면 칙사대접 받는거 세월 많이 변했어요.
어느 한곳 부동산에 요런 아파트물건이 나와 있습디다.
"등기담보 융자 2억9천만원에 전세보증금 5천만원에 월세 50만원 "
결국 거액융자금과 월세 끼고 팔려는 아파트 매물이었지요.
위 매물이 3억1천만원에 분양되어 1년전 신규 입주한 아파트인데 떼어놓은 등기사본을 살펴보니 2002년5월경 한가랭이 넘어 P주고 산 것을 최근 부동산 값이 내려가니 어서 팔려고 나온 것인데..

얼마에 나왔냐고요?
자그만치 4억8천만원에 급매로 나왔어요.
요것도요 게중에 싼물건이 그래요.
제돈 다주고 얼마전 꼭대기 산 분들은 못먹어도 GO로 억울해서 계속 쥐고나가지 지금 못팔아요.
하여튼 나온 매물들이 기본 융자2억 왔다갔다 하더구먼요.
겁도없이.

누구 사람 잡을려고 ..
아마 융자내서 매입할 땐 총만 안들었지 악랄한 강도 이상 심뽀로 나중에 여러 사람 죽일려고 작정한거지요.

그래서 집에 들어와 인터넷으로 2002년 3월경 이 아파트 P주고 매수한 시기의 가격을 검색해봤더니 참내, 3억3천만원이지 뭐요.
간단히 역산만해봐도 11개월만에 1억5천만원을 삥뜯는 매물이지요.

융자금 2억9천의 월이자가 160만원이라니 50만원 월세로 땜빵하고나면 실제 매도할 양반 월110만원 정도 이자낸거 등록취득세 낸거 합쳐도 보유기간 3천만원 안넘으니 대체 1년도 안되, 살때 자기돈 -1천만원, 보유하면서 까지 모두 다 합해 쳐도 딸랑 총2천만원 집어넣고서는 ..
이제와서 1억2천을 빼먹겠다고 하니..
아파트값이 지금 이 지경입니다.

평범한 월급쟁이 안먹고안쓰고 모아 한달 백만원씩 저축해도 10년 세월 보내야 손에 잡힐 돈인데 참, 심하죠 너무 잔악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물 설명 다듣고 부동산 나오며 속으로 아줌마 미쳤수?
내가 총알 맞게..

톡 까놓고 말해서 지금 아파트 사는 분은 빙신중에 빙신 맞아죽어도 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