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답변만으로는 부족하여 글을 올립니다.
더 많은 사람이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결혼생활 13년째의 자영업자입니다.
저는 늦게 부동산에 눈을 떴습니다.
나도 결혼초에 직장생활을 3년정도 했지요.
그 때 나의 월급은 50만원정도였어요.
본가에서 전세을 얻어 주었는데, 그 당시 전세는 단독의 반지하가 1500-2000만원정도 하였다.(참고로 1990년이었다.)
본가에서 1500여만원을 보태주어 2000만원짜리 사당동의 주택 반지하를 전세로 신혼살림을 시작한 것이다.
그 때 부동산 하시는 사장님께서 전세를 살지 말고 대출을 500만원정도 끼고연립을 사도록 권했었다.

그 당시 나는 직장 상사에게 매입을 할 것인가 전세를 들어갈것인가를 의논했었다.
그 직장상사는 상기 글을 띄은 내용과 똑같은 얘기를 나에게 해주었다.
정말 그 당시 당분간은 부동산 가격이 내리는 듯했으며 (최소한 보합세 유지) 그 판단이 옳다고 여겼었다.
91년 이후로 부동산경기는 약보합세을 유지하고 94년부터 재개발 지역 위주로 가격이 상승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6개월여가 지났을때 나는 통탄을 하였다.
매매가 2500만원하던 연립매물은 3200여만원에,
4-5개월후에는 또다시 4500여만원에 거래가 되고 있었으며,
나는 적은 월급에 창고에 곡식이 차곡차곡 쌓이기만을 기다려야 했으며,
그 기간만을 산정하고 상기 글을 띄운분과 같은 한탄만을 했었다고 생각되어진다.

나는 전세보다는 매입은 권하는 의견이다.
전세는 더 이상 나의 자산가치를 불려줄 기회를 주지 않는다.
그러나 매입한 내 부동산은 당장 약간의 가격의 하락은 있을수 있으나, 영원한 폭락은 없으며, 일정기간이 지나면 나의 자산가치는 하락이상으로 나에게 부가가치를 준다.
나는 부동산의 투기적 매입을 권하는 것이 아니다.

90년 초반 목동의 아파트가 막 들어설 무렵...
문래동이 훨씬 나은 주거지였다.
월 150만원의 갑돌이와 150만원의 홍길동이 있었다.
갑돌이는 문래동 진주아파트 40평형대를 살고 있었고, 홍길동은 그 당시 더 후졌던 목동에 40평형대 아파트를 살았다고 하자.
그 당시 문래동이 목동의 아파트보다 비쌌다고 한다.
그러나 갑돌이나 홍길동 둘다 열심히 부동산 투기는 모르고 내 집하나만가지고 열심히 살았다.
지금 돌아보면 갑돌이의 자산가치는 3억대지만 홍길동은 5억대가 넘는다.
이것이 부동산이다. (여기서 금융자산은 무시한다. 둘다 열심히 살아서 금융자산은 다를수 있기때문에)

내 집을 매입한 사람은 돈을 아껴서 쓴다.
나 역시 그랬으니까.
항상 쪼들리지만 그것은 나의 자산가치를 불려가는 고통이다.
어떤이는 대출받은 금액의 이자만을 생각하지만 (너무무리해선 안된다는 전제하에) 그런것은 아니다.
2억짜리 아파트를 1억6000만원에 매입하고 4000여만원을 15년장기대출을 받았다고 하자.
월 불입액은 이자와 원금을 갚게 되어있다.
이자는 남의 집사는 것보다나는 거주이익으로 여기고 원금은 나의 자산가치를 늘려나간다고 생각해보자.

상기글의 주장대로 2년을 기다리다 보면,
직장동료나 대인관계, 가족들의 자신감, 사회적인 인지도의 상승효과까지를 생각하면,
그 이상의 이익이 되어 나에게 돌아온다.

만약에 1억6000만원을 가지고 전세를 살았다고 하자.
2년 사이에 움직이는 부동산시장에 대한 대응은 내 집을 가진 자보다 느릴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대출을 뽑을 수가 있나!
전세기간이 안되면 임대주인이 전세금을 뽑아주나!
전세 보증금은 계약기간 동안은 내 돈이 아니다.

내 집을 가진자는 비록 4000여만원의 대출을 끼고 있지만 내 집은 1000만원이 떨어졌는데 내가 원하는 지역에 그 보다도 더 많은, 또는 나중에 더 가치가 있는 부동산 물건이 나왔다고 하자,
그때는 내집을 좀 싸게 팔고 그 부동산 물건으로의 이동이 훨씬 쉬어진다.
전세를 사는 자는 발만 동동 구르며 주인에게 매달릴 수밖에 없다.

IMF때 내가 그랬다.
전세를 빼서 잠실에 재건축아파트를 살려고 발버둥을 쳤으나 나는 그 기회을 갖지 못했다.
나의 지인은 낮은 가격에 본인의 기존 아파트를 팔고 재건축 아파트를 싸게 사고 일정금액은 전세를 살아 남들과 똑같이 투기없이 도의적으로 열심히 살아 더 많은 자산가치의 상승을 이룩하였다.

6-7년의 결혼 생활하는 분의 내집마련은 소극적인 자나 너무 단기적인 생각을 가진 분들에게 의논을 하시지 말기을 저는 권합니다.
그런 분들은 의논을 하면
"하지마라"
"기회는 또있다"
"지금은 시기가 아니다"
"뭣하러 남이 안하는 데 하냐" 이런 류의 대답을 합니다.

돈을 벌 줄 아는 자는 그렇지 않습니다.

상기 글의 주장은 비싼데 뭐하러 사느냐고 합니다.
그런 생각이 바로 투기적입니다.
땅을 사서 개발 하시는 분들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비싸다고 안사는 것이 아니라 수익성만 있으면 비싸도 사서 개발가치를 창출합니다.
그런 생각이 앞서가는 생각이며, 아껴쓰게 되는 내 생활이 되는 것입니다.
남의 부동산 매입을 투기꾼 사기꾼으로 모는 것은 잘 못된 생각입니다.

주장하신대로 2-3년후에 부동산 가격이 폭등한다든지 한다면 주장하시는 분 역시 본인의 주장글을 보고 전세들어 살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사기를 친꼴이 되지 않겠습니까?

2억을 가진자가 1억6000만원에 전세를 산다고 하면 저는 이보다 바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4000만원은 별로 써보지도 못하고 남의 돈이 되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돈버는 놈 따로 돈 쓰는 놈 따로"라는 말이 있는 것입니다.
여러채의 집을 가지고 계신분은 더 많은 생각을 해야 하겠지만 내가 살집을 장만하시는 분들은 적극적이고 현실적으로 생각하세요.
내 집과 남의 집은 나의 생각과 사회활동 대인관계까지의 영향을 좌우합니다.
오히려 내 집을 장만하면 돈을 아껴쓰지만, 넉넉한 돈에 전세를 살면 씀씀이만 커집니다.

부동산의 가치는 20%이상 떨어지면 폭락입니다.
벌써 재건축시장의 경우 5-6000만원 떨어쪘다면 15%떨어진것인데...
그런 물건을 손에 꼽습니다.

5-10%정도의 부동산 가격변동은 감안하고, 남이 안 살때 사면 거래가보다 더 싼가격에 매입하지만 남들이 매입하기 시작할때 살려면 그 이상를 주고 사야 합니다.

부동산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십시요!
비록 폭락이 있을 지언정 절대 일정기간 후에는 자신의 미래를 보장하여 줍니다.

부동산은 보험과도 같은 것입니다.
그러나 현금은 내 돈이 아닙니다.
어느순간 남의 돈이 되어버리기 일쑤입니다.
돈을 가지고 있으면 그 돈을 굴리려고 애를 쓰다가 망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회는 내가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행복시작!
불행 끝!

내가 만든 인생은 내가 즐기자.

절대로 쫌생이와는 내인생를 상담하지 마세요. 절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