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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글입니다.

‘밥 먹고 합시다.’
이제는 고인이 되신 이주일 씨의 국회 발언 중 하나였다죠.
이 말을 두고 당시 많은 논란이 있었을 겁니다.
결과적으로는 이 발언 하나로 그 분은 국회를 떠나게 되었죠.
물론 그것이 결정적인 이유가 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또한 그런 의도로 한 말은 아닐 겁니다.
그러나 이만큼 우리의 삶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도 드물지 않나 생각합니다.
어쩌면 우리 인간이 태생적으로 가진 하나의 장점이자 불행인지도 모르죠.

여러분 배가 고프면 제일먼저 생각나는 것이 무엇일까요?
밥이겠지요.
이러한 생리적인 현상마저 부정할 수는 없겠지요.
그럼 배가 부르면 제일먼저 생각나는 것이 무엇일가요?
이건 딱히 답이 없겠죠.
이는 저마다 사는 모습과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이지요.

그럼 집이 없으면 제일먼저 생각는 것이 무엇일까요?
아마도 내 집 하나쯤은 갖고 싶은 것이 보통사람의 생각이겠지요.
그 집 또한 사람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으로 상상되어 지겠지요.
이러한 소유욕은 무릇 범인이라면 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요.

그럼 내 집이 생겼다면 제일먼저 생각나는 것이 무엇일까요?
아마 내 집이 있는 사람들은 거의가 비슷한 생각을 가졌을 겁니다.
다시 말하면 이건 집 있는 사람들만 느낄 수 있는 하나의 혜택이자 고민거리기 때문에 굿이 여기서 말을 하지는 않겠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생각이란 처한 입장에 따라 전혀 다른 가치관을 가진다는 겁니다.
저기 제목처럼 어느 연못 속에 물고기와 올챙이가 함께 살고 있었답니다.
어느 날 개구로 변한 올챙이는 뭍으로 떠나버려서 이제 연못 속에는 물고기만 남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개구리가 다시 연못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곤 자기가 그동안 본 바깥세상을 물고기에게 말해 주었습니다.
다리가 넷 달렸고 머리에 뿔이 있는 소란 동물이며, 날개가 있는 화려한 새하며, 사람에 대해서 자세히 말해 주었답니다.
물고기는 생각하였답니다.
지느러미가 달린 물고기 몸통에 다리가 넷 달리고 주둥이 위에 뿔이 달린 소라는 이상한 동물을요.
(출처: 프뢰벨 태마동화 중에서)

무주택자 여러분 저는 말하고 싶습니다.
우선 집을 가지세요.
돈, 위치, 여건 이리저리 제다 보면 평생 집 못 얻습니다.
나중에는 돈 보단 시간이 더 중요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낄 겁니다.
정부에 뭘 바라거나 기댈 생각 하지 마십시오.
가난은 자신에 대한 태만이며 부모에 대한 불효이자 국가에 대한 불충입니다.
이는 결코 누구의 탓도 아닙니다.
자신이 짊어져야할 일이고 나아가야 할 목표입니다.
그런 연유에 유주택자들이 왜 저렇게 생각하는지를 느껴보십시오.
그렇게 눈을 떠야만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투자가 뭔지가 보일 겁니다.
그전에는 백번 말해봐야 연못 속 물고기와 다를 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연유에 이야기를 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