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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크족을 혹시 아십니까?
아이도 갖지 않고 부부끼리 편하게 잘 살아보자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에겐 공통점이 있습니다.

1. 대부분 고학력자 (오해 없으시길...)
2. 맞벌이로 상당한 소득 (월 300만원 이상)
3. 20대 후반에서 30대 초중반의 부부
4. 내집을 가져야 한다는 개념이 전혀 없음
5. 주변사람들의 시선보다는 자신들이 원하는 삶이 훨씬 소중함
6. 재테크에도 상당한 지식을 보유 (주로 금융상품 - 저축, 보험, 연금등)
7. 집단에 소속되는 의무감보다 자유를 즐기는 라이프 스타일

대충 이런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이 점점 늘어난다는 것은 대부분 공감하실겁니다.
딩크족은 지금 이런 토론실의 열기에도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웬만큼의 소득이 있기에 각종 금융상품으로 노후생활을 확실하게 준비합니다.
딸린 가족(아이들)이 없기에 항상 자기 발전이나 레져활동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도 허전한 마음은 애완동물을 기르면서 대리만족을 느끼죠.
제가 왜 이런 말씀을 드리냐면 이런 딩크족에게는 주택소유라는 것은 별로 매력적이지 못합니다.
한번 사서 평생 살아야지 하는 것 자체가 싫거든요.
상당한 저축(돈쓸데가 별로 없슴)으로 금융자산이 많기에 전세를 선호합니다.
살다가 다른 곳에 살고 싶으면 미련없이 집을 옮기는 겁니다.
그 곳에 더 살고 싶으면 전세금을 올려주면 되고요.

이 글을 보면 개인적으로 열받는 분도 계시겠지만 이런 딩크족들이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낳고 키우고 교육시키는 게 얼마나 힘든지 대충 알고 있는 딩크족은 전혀 그런것에 관심이 없습니다.

어느 시장이든지 수급의 원리가 적용됩니다.
주택가격도 마찬가지인데요.
제가 보기에는 주택에 대한 수요(특히 서울)는 점차 줄어들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유는
1. 행정수도 이전 (몇년이 걸리겠죠)
2. 절대인구수의 감소
3. 공기가 좋은 수도권 선호(주 5일근무가 정착되면 효력발생 확실)
4. 고속철도의 준공으로 출퇴근 시간 감소

물론 서울에서의 주택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겁니다.
하지만 그분들이 나이가 들어서도 서울에 살고 싶은신지 한번 묻고 싶군요.
제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주택수요가 그렇게 늘어만 가지는 않을거라는 겁니다.

저도 솔직이 딩크족에 가까운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글을 써 보았구여.
앞으로 점차 취업이 어려워 질겁니다.
일본식의 장기불황하고는 다르겠지만 실업문제는 우리에게도 피할 수 없는 그물이 될겁니다.
젊은 사람들(취업)과 아이들의 교육, 환경문제 등으로 고민하는 3-40대 가장들 등 외국으로 유출되는 인구는 점차 증가할 것입니다.
한국사회는 현재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모든 선진국들도 부동산 거품으로 인한 후유증을 겪은 후 지금의 시스템을 갖추었습니다.
집을 갖고 계신 분들이나 없는 분들이나 과거에도 이랬으니까 앞으로도 이럴것이다(무서운 학습효과)라는 생각은 버리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엄청난 변화의 시기입니다.
이것이 어떠한 결과를 낳을지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는 것이구요.
다만 시장변화에 맞추어 변해야만 좀더 풍족한 삶을 누릴 수 있겠죠.
솔직이 저는 지금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상황이 부동산 가격이 거품이네 마네 할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쉽게 생각하는 카드회사들의 문제에 대해서는 별 말씀들이 없군요.
카드회사가 하나 대책없이 무너진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시거나 관심이 없으신 거 같습니다.
이번이 가격하락이 기회가 될 수 있고 대세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겠죠. 하지만 지금의 부동산 가격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소득에 비해서는 거품이 있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러니 이제 아내모분들이나 유주택자 분들이나 광분을(죄송합니다만 저에게는 흥분을 넘어선 광분으로 보입니다) 가라앉히시고 좀더 거국적인 생각에 에너지를 쏟아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상 허접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글이니까 지나친 태클은 삼가합니다... 다들 참고만 해 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