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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의 잣대로 남을 재지 말라!!!

부뱅에서 몇 달간 계속 지켜와 봤는데 도대체 이해가 안되는 글들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또 이에 대한 반론이 이어지고 한다.
어쨋거나 이곳이 토론의 장이니 당연할 수 있겠지만 억지주장이나 궤변에 대한 토론은 실로 무의미하다

무엇보다도 자기들 잣대로 남을 재는 사람이 많음에 실로 놀랍다

예를 들어 자장면도 1천원대부터 1만원대이상의 가격이 존재하며, 남성구두도 1만원이하대부터 거의 1백만원대까지 다양히 존재한다(거의 모든 물건들이 이런 현상들을 가지고 있다)
1천원짜리 자장면을 먹는 사람이 1만원짜리 자장면 먹는 사람에게 당신 미쳤냐? 1만원이면 내가 먹는 자장면 10그릇을 먹는데 그걸 왜 먹냐? 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자기만의 잣대라는 것이다.
1만원짜리 자장면 먹는 사람은 그 정도는 먹을 경제적 여유가 있고 양보다는 질을 선호하면서 자기만족을 갖기 때문에 비싼 자장면을 먹는 것이 아닐까?

5천만원짜리 전세 사는 사람은 10억짜리 집 있는 사람이 이해 안 될 수도 있다.
나 같으면 2-3억짜리 집 사고 나머지 7-8억은 은행이자를 받든지 상가를 사서 임대료받든지 할텐데 미친거 아냐? 라고 말이다.
이것 역시 5천전세 사람의 자기 잣대이다.
10억짜리 집있는 사람은 그 집을 사용하면서 자기나름의 경제적 뒷받침하에서 자기만의 효용과 만족을 느끼니까 그 집에 사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의 현상은 5천전세 사람이 10억짜리 집은 미친 짓이니 그 집은 반토막내서 5억으로 떨어져야한다 라고 주장하고 있으니 이 무슨 억지주장인지 도저히 모르겠다.
세상은 돌고도는 것이라 모르긴 해도 5백에 월세 사는 사람은 똑같은 현상으로 5천에 전세사는 사람이 도저히 이해 안되는 줄도 모르고 있을 것이다.

남의 집이 10억이든 50억이든 대체 나와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남이 100만원짜리 구두 신는 게 또한 나와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자기 잣대로는 10억짜리 집(100만원짜리 구두)이 거품이라고 보겠지만 그걸 거품으로 보지 않고 그값에 사서 만족을 느끼며 사는 사람들이 엄연히 있는데 말이다.

자! 지금까지 부뱅에서 보아오니까 이정도까지 이야기하면 그다음에 또 이런 반박이 나옵디다.
그런 비싼 집에 살면 미국처럼 보유세 많이 내야 하지 않냐? (미국의 합리적 부동산 세제를 수없이 알려줘도 전혀 모르면서)비싼 집에 사니 비싼 세금내라 등등

이 역시 얼마나 한심한 논리의 비약인가!
예를 들어 대다수의 사람들은 전혀 투기와 무관하게 수몇년전에 3-5억에 사서 현재 10억이 된건데 더구나 10억이란 것이 단지 호가내지는 시세일 뿐이고 당장 내일 이후라도 언제든 구입가 수준으로 하락할 지도 모르며 내 수중에 지금 당장 10억이 있는 것도 아닌데 10억이 있으니 10억에 맞는 세금내라? 거의 뭐에 홀린 듯한 발작적인 환상상태로 본다

더구나 다들 잘알다시피 최근의 부동산상승이 현 정부의 엉터리같은 각종 정치적 부동산대처책의 실패로 인한 후폭풍이 아니던가?
전국토를 균형개발이니 이런저런 신도시니 하면서 광풍의 도가니로 만들어 놓고 토지보상금이다 뭐다 해서 돈을 엄청 풀어 화폐가치가 떨어짐에 따른 상승인데 그것을 어찌 몇몇 부동산투기꾼이나 집가진 국민의 잘못으로 몰아 간단 말인가?
도대체 가만히 가지고 있는 집을 상승할 수 밖에 없이 만들어 놓고 집값 올랐으니 세금 많이 내라!!(더구나 지독한 불경기에 가구당 실소득은 마냥 줄기만 하는데)

결국 그것이 세금전가로 이어져 아까 그 자기 잣대로 울부짖던 5천짜리 전세사는 사람의 전월세만 인상시키지 않았던가!

세상에 지구상 어느 나라에서 국민이 정부에 대고 남의 집 값 너무 비싸니 반토막내라! 세금올려라!하는 나라가 우리나라 말고 또 어디 있단 말인가?

***결론적으로 자기만의 잣대를 엉뚱하게 남에게 들이 대길 좋아하면 안 됩니다.
가뜩이나 이런 심리를 이용하여 정권이나 연장하려는 포퓰리즘 정부에 놀아나며 자기도 피해를 입으니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