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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많은 사람들은 세금이 올라 못 살겠다고 합니다.
대출로 집 한채 가진사람들은 세금도 오르고 이자도 올라 못 살겠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커가는데 24평 집한채 가진사람들은 대출이 막혀 33평으로 옮길생각은 꿈에도 못합니다.
집 없는 사람들은 전세값이 올라 대출받기 힘들고 이자 때문에 못 살겠다고 합니다.

오늘부터 생애최초 대출이 시행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신규분양 아파트는 대출도 힘들다고 하더군요
저희도 대출을 받아 집을 한채 구입했습니다.
잔금 치루던 날 5천여만원을 대출받기 위해 집사람과 젖먹이 딸을 데리고 은행에서 초초하게 4시간을 기다렸습니다.
보다 못한 은행 여직원이 상담실에서 아기 젖을 물리게 하고 차도 한잔 주더군요!
다행이 은행마감시간전에 대출금이 나와 무사히 계약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책상머리에 앉아 무슨 대책이다 무슨 대책이다 말로만 떠드는 사람들
아마 그렇게 힘들게 대출받아 본적이 없겠지요!
돌도 안된 자식과 은행에서 속이 새까맣게 타는 시간을 보내본적이 없겠지요!

벌써 오늘이 입동이라구 하네요.
쌀쌀한 날씨에 집사람이 장농에서 내준 10년이 더된 바바리를 입고 출근했습니다.
정부에서는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고 국민들이 살만해 지고 있다고 하는데 왜 나는 월급은 오르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급여통장의 마이너스 금액은 자꾸 늘어만 갈까요?
날은 추워지는데 나만 그런가요?
대출 이자도 계속 오른답니다.
도시가스 요금도 오른답니다.
기름값도 오르고요.
집사람 아침에 출근하는데 이제 돌이지난 녀석 요구르트를 계속 먹여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매스컴에서 '주는 것 없이 미운 사람'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그 사람 조금 있으면 또 못하겠다 그만두겠다 소리나 하겠지요
저는 그사람 TV에서 나오면 채널 돌려버립니다.
그 사람을 믿었던 내 자신에 더욱 화가 나기 때문입니다!
무언가 더 살기 좋은 날이 오기를 바랬던 그때가 생각나기 때문입니다.

왜 그 사람 이야기를 하냐고 한다면 조직운영을 책임지라고 수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회피를 책임이라 할 수는 없겠지요
우리나라에는 집값이 오르고 내리는 것을 걱정하는 사람보다 저와 같이 자식의 요구르트를 계속 먹여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더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온 국민이 아닌 일부 국민들 만이라도 이 정부를 믿고 사랑할 수 있는 날들이 하루 빨리 오기를 기대 합니다.
더이상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오기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