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저는 수도권에서 조그만한 가게를 하는 자영업자 입니다.

고향이 시골이다보니 어려서부터 너무나 가난했었기에 돈에 대한 신념이 강했나 봅니다.
그래서 총각시절 부터 용돈이라는 개념을 모르고 살다시피하여 돈이 생기면 오로지 저축이라는 방법 밖엔 몰랐습니다.
그덕분인지 나이 28에 조그만한 가게를 전사장으로부터 인수하여 (그당시,있는 돈 다털어서 3500에 인수했는데 돈이 모자라 1000은 일년 후에 갚았음)열심히 앞만 보고 달린덕에 7년후엔 제앞으로된 아파트도 하나 장만하였습니다. 물론 그동안에 결혼도 했구요.

남의 집에 세들어 산다는게 이런거구나를 그때는 솔직히 몰랐던거 같습니다.
그러나 나의 보금자리가 있고 우리 꼬맹이들이 마음껏 뛰놀수 있고 주인아저씨 눈치 안보며 설이나 추석때는 주인집에 식용유 세트 들고갈일도 없으니 전 얼마나 행복한줄 모르겠습니다.
사람은 모름지기 열심히 노력하면 자기가 원하는 정상은 아닐지라도 언젠가는 산등성이 에는 설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요즘은 조금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올해 들어서는 장사가 영 신통치가 않습니다.
다들 경기가 안좋네,장사가 않되네 해도 그럭저럭 우리 네식구 걱정없이 살아왔는데 올 들어서는 정말 경기를 피부로 느끼게 됩니다.

저는 부동산에 전문가도 아니지만 일반 소시민 입장에서 볼때는 우리나라 경기흐름의 젓줄이라고도 할수있는 부동산 경기가 얼어 부터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돈의 흐름이 부동산 경기가 활성화 되야지 거기에서 파생되는 여러가지 직종의 일꾼들이 먹고 쓰고 소비가 됨으로서 경기가 순환된다고 보여집니다.

허나 이번 정부가 내놓은 8.31대책뿐만 아니라 그전에 내놓았던 정책들을 보면은 멀리 앞을 내다보고 짜여진 정책이 아니라 그때그때 시장흐름에 맞추어 내놓는 임시방편적인 정책인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진정 서민을 위한 정책을 내놓을 거라면 멀리 앞을내다보고 어떤게 서로서로 상생이 될수 있으며 진정으로 그혜택이 우리 서민층에 도움이 될수 있는지 정책 입안자께서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안그래도 요즘 물가들이 많이들 올라서 살아가는게 쉽지 않는데 무슨놈의 세금은 그리 이름도 잘 갖다부쳐 만들고 오르는건지...
지금의 서민층은 물가와 각종 공가금,세금과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진짜로 요즘같아선 한달벌어서 각종세금내고 가게 월세내고 인건비 제하고나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정부는 제발 앞만 보고도 살아가기 힘든세상에 과거사니 개혁이니 할것 없이 우리서민층과 모든국민들이 걱정없이 생업에 종사하고 얼굴에 웃음꽃이 펼수있는 세상을 만들어 주세요.

그냥 일반 소시민이 토론방에 들어왔다가 몇자 글적히고 갑니다.